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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흑삼 개발한 진생바이팜, 年 수출 100만 달러 실적 올려

  •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발효흑삼 개발한 진생바이팜, 年 수출 100만 달러 실적 올려

안준민 [진생바이팜]

안준민 [진생바이팜]

강원도 산골의 한 약사가 수년간 연구개발한 건강식품으로 매년 수출 100만 달러 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강원 원주시 신림면 소재 (주)진생바이팜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안준민 약사다. 안 대표는 25년간 이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인삼을 연구해 발명특허 9개를 취득하고 논문 6편을 발표했으며 영국과 미국 학술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인삼을 아홉 번 찌고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인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사포닌이 점점 더 지용성화하면서 면역세포 내로 잘 유입되는 활성 강한 사포닌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발효흑삼을 개발, 특허를 취득하고 2011년 진생바이팜을 설립해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발명특허 9개를 취득한 진생바이팜은 독보적인 최첨단의 인삼 가공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발효흑삼을 약국과 진생바이팜 쇼핑몰을 통해 공급해왔다. 일부 제품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통해 팔려 나간다. 진생바이팜은 인삼을 글로벌 건강식품으로 키우고자 지속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했다. 그 결과 2019년 한 해만 1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회사 매출액의 80%가 수출에서 나올 만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홍콩이나 중국 상하이 등에서는 진생바이팜의 발효흑삼음료 1회 복용분이 2만7000원에 팔릴 정도로 명품으로 자리 잡았다. 

안 대표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발효흑삼은 요즘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삼은 대한민국이 종주국으로, 그 품질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뛰어나다”며 “헬스케어 시장은 물론, 피부·모발 등 뷰티케어 시장에서도 핵심 원료로 쓰여 우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즘 안 대표는 발효흑삼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기존 양약에서 치료제를 개발하면 한국이 독점하기 힘들지만 발효흑삼에서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온다면 대한민국이 독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효흑삼이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이 될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검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시중 판매를 통해 발효흑삼의 안정성이 입증됐다”며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천연물 자원인 인삼, 그중에서도 발효흑삼이 정부 주도의 코로나19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흑삼뿌리삼 [진행바이팜]

흑삼뿌리삼 [진행바이팜]

진생바이팜은 요즘 면역력을 키우는 제품으로 ‘와인발효흑삼’을 추천한다. 뷰티케어 분야에서 추천하는 제품은 ‘흑삼샴푸’다. 회사 관계자는 흑삼샴푸에 대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고객은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고객은 없을 정도로 효능이 탁월하다. 중국 바이어가 직접 강원도 산골까지 찾아와 계약서를 쓰고 갈 정도로 우수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소비자는 와인발효흑삼과 흑삼샴푸를 진생바이팜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간동아 1237호 (p50~51)

정위용 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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