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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론

'보수 화병'에 "시대 변화 수용하시길"

‘보수 유권자 집단 화병 호소’ 주간동아 기사에 댓글 토론장 열려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보수 화병'에 "시대 변화 수용하시길"

‘주간동아’가 4월 24일 보도한 ‘보수 유권자 집단 화병 호소, 2주 지속되면 우울증 위험’(주간동아 1236호 참조) 기사가 주간동아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을 통해 12만 회 이상 조회되면서 장년층 유권자가 겪는 ‘총선 참패 충격’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 기사에는 댓글 1200여 건이 달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보수와 진보 지지층 간, 그리고 신구(新舊)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보여줬다. 

해당 기사는 미래통합당 참패로 끝난 총선 결과에 ‘집단 화병’ 조짐을 보일 만큼 충격에 빠진 보수 유권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을 위한 전문가 조언을 담았다. 

포털사이트에는 30, 40대 남성이 가장 많은 댓글을 올렸다. 다수의 독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지적했듯, 보수 유권자들이 달라진 현실을 받아들이기를 바랐다. 다음 아이디 소쿠*는 “지금 노인 세대가 젊었을 적에 고생한 것을 존경한다. 이제 시대가 달라졌다. 귀를 열고 달라진 세상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네이버 아이디 elf1***는 “공무원연금, 의료보험, 국민연금, 주5일 근무, 노령연금 등은 모두 독일 사회주의에 기반한다”며 보수 유권자의 ‘공산화 걱정’이 기우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진보 지지층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했을 때 자신들 역시 선거 후 집단 화병을 겪었다고 했다. 다음 아이디 시간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한 다음 날부터 심각한 감기몸살과 무력감을 겪었다”며 “요즘 보수 유권자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mcj***는 “나이가 들어 영향력을 잃었는데도 이를 수긍하지 못하는 것을 애도 반응이라고 하는데, 말처럼 쉽게 바꾸기가 어렵다’ ‘우리 세대가 옳다는 아집을 내려놓고 남의 얘기를 진지하게 듣는 태도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에 공감을 표하면서 “장년층 보수 유권자들이 이 기사를 잘 읽고 지금 갖는 생각에서 그만 벗어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간동아 1238호 (p15~15)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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