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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의 가성비 항공권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아부다비 4박 무료 스톱오버는 덤

  • 김도균 dgkim100@gmail.com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에티하드항공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적의 풀서비스 항공사로 오일 달러의 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를 허브로 삼는 에티하드는 전 세계를 논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도 강점입니다. 인천-아부다비 구간을 매일 운항하며, 아파트먼트라는 이름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비롯해 고급스러운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합니다. 

‘주간동아’ 1184호에서 알리탈리아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소개하며 에티하드에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대박이라는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은 에티하드가 주인공입니다. 마침 에티하드는 아부다비를 24시간 이상 경유하는 스톱오버 승객에게 2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요, 5성급의 럭셔리한 서비스를 자랑하는 인터컨티넨탈호텔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컨티넨탈 아부다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조식과 함께 2박을 머물며 여행을 마무리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흐뭇합니다. 

지금부터 에티하드 2박 무료 프로모션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살펴보겠습니다. 마침 영국 런던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매력적인 항공권도 발견했기에 이 항공권을 활용해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을 함께 여행하는 ‘절반의 세계일주’ 항공권을 소개합니다.


아부다비 2박 스톱오버 무료 프로모션

먼저 아부다비 무료 스톱오버에 대한 정보입니다. 에티하드 인터넷 홈페이지에 안내돼 있는데요, 무료 스톱오버를 이용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발지 또는 목적지가 UAE가 아니고 아부다비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항공권
• 에티하드 홈페이지 또는 여행사에서 구매한 항공권이 대상. e메일 또는 에티하드 콜센터를 통한 예약은 적용 불가
• 2019년 4월 7일~6월 15일 기간 중 발권한 항공권이 대상. 무료 스톱오버 호텔 예약도 같은 기간 중에만 가능
• 2019년 4월 21일~7월 15일 기간 중 투숙 가능(7월 16일 이후 아부다비 스톱오버 시 무료 스톱오버 불가)
• 예약 대표자는 만 21세 이상




항공권1 무난한 유럽여행, 런던 인/밀라노 아웃  +  아부다비 스톱오버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런던 ‘인’/밀라노 ‘아웃’ 여정이고, 귀국길에 아부다비에서 2박을 하는 항공권입니다. 알리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에티하드의 운임도 런던이 가장 저렴합니다. 또한 런던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여정은 비싼 공항세를 물어야 하니 이를 피하는 것이 좋겠죠. 참고로 런던-아부다비 구간은 거리가 3431마일(약 5521km)로 장거리 기준(2000마일)을 훌쩍 넘습니다. 런던 아웃 시에는 아부다비에서 스톱오버를 해도 비싼 공항세를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항공권2 모스크바와 아부다비 둘 다 여행하면 마법처럼 싸진다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에티하드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왕복할 때 아부다비에서 스톱오버를 하면 항공권 가격이 싸지는 마법이 작동합니다. 아부다비에서 스톱오버하지 않는 모스크바 왕복 항공권에 비해 26만 원이나 더 쌉니다. 앞서 말한 아부다비 스톱오버 무료 2박도 즐길 수 있고요. 항공권 가격 46만 원에서 아부다비 2박 호텔비와 공항세를 제하고 나면 에티하드는 얼마나 가져가는 걸까요? 게다가 가격비교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할인가로 42만 원까지도 가능합니다(이번에 소개하는 모든 항공권은 가격비교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할인가로 몇만 원 더 싸게 살 수도 있습니다).


항공권3 요하네스버그+아부다비 스톱오버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에티하드로 싸게 갈 수 있는 목적지 중 하나가 요하네스버그입니다. 웬만한 유럽 도시 왕복 가격으로 가능하거든요. 역시 아부다비에서 2박을 하는 여정으로 잡는 게 좋겠죠.


인터컨티넨탈호텔 아부다비 2박에 0원.

인터컨티넨탈호텔 아부다비 2박에 0원.

이쯤에서 아부다비에서 무료로 2박을 할 수 있는 호텔 가운데 하나인 인터컨티넨탈을 둘러보죠. 요하네스버그를 다녀오는 일정에 맞게 6월 10~12일 일정으로 검색해봤습니다. 예상대로 조식 포함 2박에 0원입니다.


항공권4 대륙 간 출  ·  도착 다른 여정, 런던 인/요하네스버그 아웃 + 아부다비 스톱오버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런던과 요하네스버그를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격도 저렴해 귀국길에 아부다비 스톱오버를 추가해도 72만 원이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드물고, 런던에서 요하네스버그를 어떻게 가느냐도 큰 문제거든요.


항공권5 런던 출발, 아부다비 스톱오버, 요하네스버그 도착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마침 에티하드는 런던에서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편도 항공권을 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 스톱오버를 추가해도 48만 원이면 됩니다. 물론 아부다비 스톱오버 2박 무료 혜택도 누릴 수 있고요.


총 120만 원 2장의 항공권 : 에티하드 서울-런던-아부다비-요하네스버그-아부다비-서울 여정.

총 120만 원 2장의 항공권 : 에티하드 서울-런던-아부다비-요하네스버그-아부다비-서울 여정.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여정① : 항공권 2장 총액 120만 원

항공권⑤와 런던 인/요하네스버그 아웃의 항공권④를 합치면 지도에 보이는 여정이 만들어집니다. 이 여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6월 18일 서울-런던
• 6월 26일 런던-아부다비. 아부다비 도착 6월 27일
• 6월 29일 아부다비-요하네스버그
• 7월 9일 요하네스버그-아부다비. 아부다비 도착 7월 10일
• 7월 12일 아부다비-서울 

이 항공권은 따로따로 발권해야 합니다. 즉 지도에서 파란색과 빨간색 여정을 커버하는 72만 원짜리 항공권④와 노란색 여정을 커버하는 48만 원짜리 항공권⑤를 말이죠. 보통 1장의 항공권으로 발권하면 항공권 가격이 싸지는 것 외에도 여러 장점이 있는데 조금은 아쉽네요. 하지만 2장의 항공권으로 발권할 때 장점도 있습니다. 아부다비 스톱오버 2박 무료 혜택은 항공권 장당 1회밖에 주어지지 않는데, 이 경우에는 항공권이 2장이니 2회, 즉 4박을 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6 런던 출발, 로마 및 아부다비 스톱오버, 요하네스버그 도착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항공권⑤에 런던-아부다비 구간에서 로마를 무료로 스톱오버하는 것을 추가했습니다. 항공권⑤보다 8만 원이나 저렴한 가격입니다. 로마 스톱오버를 추가했으니 로마 공항세를 추가로 무는 데도 말이죠. 이유는 런던 공항세 때문입니다. 런던-로마 구간 거리는 2000마일이 안 돼 로마에 스톱오버를 추가한다면 런던의 비싼 공항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shutterstock]

[shutterstock]

항공권7 맨체스터 인/요하네스버그 아웃 + 아부다비 스톱오버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항공권⑦은 항공권④에서 런던을 맨체스터로 바꾼 항공권입니다.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여정② : 항공권 2장 총액 115만 원

항공권⑦과 항공권⑥을 합친 여정입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6월 13일 서울-맨체스터
• 6월 25일 런던-로마
• 6월 28일 로마-아부다비. 아부다비 도착 6월 29일
• 7월 2일 아부다비-요하네스버그
• 7월 9일 요하네스버그-아부다비. 아부다비 도착 7월 10일
• 7월 12일 아부다비-서울 

‘유럽+아프리카+중동 여정①’과 비교하면 영국에서 맨체스터와 런던의 오픈 구간은 물론, 로마 스톱오버까지 유럽여행을 알차게 할 수 있고, 유럽을 벗어난 나머지 구간은 동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가격은 5만 원이나 더 쌉니다.


항공권❽ 알리탈리아 프리미엄 이코노미 런던 인/요하네스버그 아웃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도는 절반의 세계일주, 115만 원
지난 글 마지막에 알리탈리아의 장거리 비즈니스석인 마그니피카(Magnifica)에 탑승하는 요하네스버그 왕복 항공권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항공권⑧은 알리탈리아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이용해 런던과 요하네스버그를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는 항공권입니다. 역시 요하네스버그-로마 구간은 A330 비즈니스석인 마그니피카에 탑승합니다.


알리탈리아의 마그니피카 (Magnifica · 장거리 비즈니스) 좌석.

알리탈리아의 마그니피카 (Magnifica · 장거리 비즈니스) 좌석.

유럽 + 아프리카 + 중동 여정③ : 항공권 2장 총액 181만 원

항공권⑧과 항공권⑥의 여정을 합치면 다음과 같습니다. 

• 6월 18일 서울-런던(알리탈리아 로마 경유, 서울-로마 프리미엄 이코노미, 로마-런던 단거리 비즈니스)
• 6월 25일 런던-로마(에티하드 이코노미)
• 6월 28일 로마-아부다비. 아부다비 도착 6월 29일(에티하드 이코노미)
• 7월 2일 아부다비-요하네스버그(에티하드 이코노미)
• 7월 10일 요하네스버그-서울(알리탈리아 로마 경유, 요하네스버그-로마 마그니피카, 로마-서울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울 도착 7월 12일 

항공권 가격은 조금 비싸졌지만, 그만큼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 여정은 에티하드로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총 4만1269마일이 적립됩니다. 에티하드로 적립한 마일을 아시아나항공에서 활용하면 서울에서 1000마일 이내 도시는 3번 왕복하고도 남습니다. 예를 들면 중국 창사, 대만 타이베이, 러시아 하바롭스크, 일본 도쿄와 삿포로, 오키나와 같은 도시를 3개 골라 공짜 여행을 할 수 있는 거죠. 

√ 유럽과 아프리카를 일주하는 항공권이
√ 장거리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에 탑승하며
√ 아부다비에서는 5성급 호텔에서 무료 2박을 누리고
√ 여행 후에는 다시 세 번의 보너스 여행이 덤이라니!


이 모든 걸 감안하면 181만 원은 너무 싼 가격 아닐까요?






주간동아 2019.04.26 1186호 (p50~55)

김도균 dgkim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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