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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 온라인 커뮤니티 상업화 논란

나날이 진화하는 중고나라 판매자 사기 수법

나날이 진화하는 중고나라 판매자 사기 수법

나날이 진화하는 중고나라 판매자 사기 수법

안전거래 피싱사이트는 일반적인 안전거래 사이트와 차이가 없어 구매자들이 안심하고 대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다. 중고나라 게시글 캡처

인터넷 중고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사려는 회원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일명 ‘먹튀’(돈을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행위)다. 해당 판매자의 과거 이력을 카페 내에서 조회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해 쓰는 경우 사기 이력이 검색되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는 사기의 덫에 걸리기 십상이다.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 생겨난 시스템이 ‘안전거래’ 서비스다. 이는 ‘유니크로’ ‘세이프유’ 등 민간 안전거래 사이트에서 만든 개인 간 온라인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지만, 입금 후 물건이 도착해야 대금이 전송되기 때문에 구매자는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전거래 피싱사이트를 이용해 돈을 갈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고나라에 고가 전자제품을 판매한다며 올린 뒤 구매 희망자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문의하면 안전거래를 제안한 뒤 피싱사이트 주소를 문자메시지로 보내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것. 구매 희망자가 대금을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는 순간 이들은 연락을 끊고 사라진다. 
문제는 이들이 돈뿐 아니라 안전거래 시 입력한 구매 희망자의 네이버 아이디, 비밀번호, 연락처,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를 모두 가져간다는 점이다. 이들은 해당 정보로 중고나라 카페에 또다시 사기 판매글을 올리는 등 2차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중고나라 운영진은 이러한 각종 사기 피해를 카페 공지사항에 올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사기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어 이를 운영진이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주간동아 2015.12.02 1015호 (p25~25)

  • 정혜연 기자 grape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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