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에 둘둘 꽃다발과 함께 봄이 옵니다 [2014-03-03 927 호 10 : 09 ]
집 안을 둘러보니 꽃병이 다섯 개쯤 있다. 꽃병으로 삼을 수 있는 녀석들까지 꺼내면 훨씬 더 많겠지만 애초 꽃병으로 태어난 녀석들, 그들에게 한동안 꽃을 꽂아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은 생화와 감쪽같이 비슷한 가짜 꽃을 ...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
대를 이어온 변함없는 손맛 발길이 저절로 [2014-03-03 927 호 10 : 20 ]
필자가 가장 많이 들락거린 음식 거리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있다. 서울의 오랜 주택가에 자리 잡은 덕분인지 서민적인 먹거리를 파는 식당들이 맛집으로 살아남아 있다. 겨울 끝자락이 보이지만 돈암성당 바로 옆 ‘구룡포 전어횟집...
박정배 푸드 칼럼니스트
경쾌한 워킹에 발랄한 色 입히다 [2014-03-03 927 호 10 : 55 ]
“아무 거리에서나 잠시 멈춰 서서 지나가는 군중을 바라보라. 이 걸어가는 인물들에게서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각 인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옷차림을 연출하면서도, 낯선 이들과 뒤섞여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작위적...
송화선 주간동아 기자
스타 출연자보다 ‘스타 PD’의 힘 [2014-03-03 927 호 11 : 11 ]
예능계 주도권이 출연자에서 생산자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유재석과 강호동의 출연 여부가 프로그램 승패를 결정했다면, 이제 어떤 PD가 만드는지가 프로그램 운명을 결정짓는다. ‘누가 나오느냐’보다 ‘누가 만드느냐’가 더 중...
배선영 텐아시아 기자
3·1절에 떠오르는 순국의 꽃들 [2014-02-28 927 호 17 : 23 ]
일제강점기 서울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에 전시돼 있다. Canon EOS-1DX ISO400 F22 T-1/4Sec, 렌즈 24-80mm
김성남 기자
두부 [2014-02-28 927 호 17 : 16 ]
누군가의 살을 만지는 느낌 따뜻한 살갗 안쪽에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피가 흐르는 것 같다 곧 잠에서 깨어날 것 같다 순간의 촉감으로 사라진 시간을 복원할 수 있을 것 같다 두부는 식어간다 이미 여러 번 죽음을 경험한 것처럼 차분...
유병록
야경에 눈길 멈췄다, 일출에 발길 세웠다 [2014-03-03 927 호 11 : 27 ]
수도 서울에 사는 것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북한산이 있어서다. 마음만 먹으면 출근 전, 퇴근 후 아무 때나 훌쩍 다녀올 수 있다. 대도시에 솟은 큰 산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그래서 북한산은 우리에게 축복이다. 북한산은 우리 가...
진우석 여행작가
‘과외’보다 100배 좋은 ‘가족여행’ 효과 [2014-03-03 927 호 11 : 38 ]
어쩌다 ‘고향까마귀’끼리 만나 3녀1남을 뒀다. ‘둘도 많다’는 가족계획정책의 광풍이 불고 있을 때 우리는 용감하게 셋째를 낳았다. 그런데 아뿔싸, 셋째는 의료보험혜택이 없는 게 아닌가. 딸 셋을 데리고 다닐 때면 ‘아들 보려고 ...
양영채 ㈔우리글진흥원 사무총장
8년 뒤 올림픽 갑니다 [2014-02-24 926 호 09 : 28 ]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 기초과정을 배우는 여덟 살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미래 김연아, 이상화 선수가 보이는 것 같다. Canon EOS-1D X, ISO 4000, F7.1, T-1/320Sec, 렌즈 EF16-35mm
김형우 기자
“No 2가 아닌 예능으로 제 2전성기” [2014-02-24 926 호 13 : 35 ]
혹시 홍진호(32)를 아는가. 만일 ‘그렇다’고 답했다면 적어도 둘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스타크래프트 세대거나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를 시청했거나. ‘폭풍 저그’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홍진호는 이윤열, 임요환과 함께...
구가인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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