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하늘 보면 내일 날씨 알 수 있죠 [2015-06-01 990 호 09 : 10 ]
옛날 궁궐에선 거문고를 타서 하루 날씨를 예보하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기압이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거문고 소리의 여운이 달라, 여운의 장단과 청탁으로 날씨를 알 수 있었는데요. 거문고뿐 아니라 우리 주변엔 ...
노은지 기상캐스터
뿔난 노동자들 [2015-05-29 990 호 17 : 52 ]
5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빌딩에서 한국노동연구원 주최로 ‘임금체계 개편과 취업규칙 변경’ 관련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노동계의 반대로 무산됐다. 공청회장을 찾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
김형우 기자
패션 천재의 순수한 사랑 [2015-06-01 990 호 10 : 18 ]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은 천재다. 말 그대로, 재능을 그냥 타고났다. 모차르트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신기(神技)를 드러냈다. 프랑스 식민지 알제리에서 성장한 그는 10대 초반부터 각종 그림대회, 디자인대회에 ...
한창호 영화평론가
주역 가수들의 고른 활약 돋보여 [2015-06-01 990 호 10 : 34 ]
5월 20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발퀴레’ 콘체르탄테(무대장치와 의상 없이 진행하는 오페라 공연)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발퀴레’는 바그너의 대작 ‘니벨룽겐의 반지’(‘반지’) 4...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
원칙대로 살다 평화롭게 죽기 [2015-06-01 990 호 11 : 29 ]
매일 아침 6시 15분 전 눈을 뜬다. 그는 평생 자명종이라곤 가져본 적이 없을뿐더러 자명종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잤다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침마다 여과기에 똑같은 양의 커피를 넣는다. 컵 두 개에 한 잔...
김현미 기자
폐허 속에 들리는 웃음소리 [2015-06-01 990 호 11 : 48 ]
빨래를 널어놓은 좁고 가파른 골목길 계단 위에 예닐곱 살쯤 된 소녀가 남자아이와 마주 서 있다. 눈과 입가에 번지는 미소,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느라 가슴 위에 살짝 얹은 손까지 소녀는 자신의 이야기에 흠뻑 빠...
김현미 기자
시원 달콤 매콤, 여름을 날린다 [2015-06-01 990 호 11 : 15 ]
일평균 기온이 20도가 넘어가면 찬 음식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뭍에 사는 이에게 여름 별식으론 보통 냉면과 막국수가 꼽히지만 해안가에선 물회 인기가 더 높다. 회를 좋아하는 이에겐 두말할 나위 없다. 시원한 국...
박정배 푸드칼럼니스트
실패 없는 선택, 스파클링 와인 [2015-06-01 990 호 10 : 59 ]
치킨과 맥주의 계절이 왔다. 퇴근 무렵 치킨집과 호프집 앞 야외 테이블에는 ‘치맥’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치킨 하면 맥주가 떠오를 정도로 둘은 찰떡궁합을 자랑하지만 의외로 와인도 치킨과 잘 어울린다....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봄과 여름 경계 가른 거장들의 리듬 [2015-06-01 990 호 10 : 40 ]
사흘 내내 달은 눈썹 모양이었다. 맑은 하늘에 금성과 목성이 달 주변을 지켰다. 봄과 여름의 경계임이 확연했던 황금연휴, 아름다운 밤하늘 아래 재즈가 울렸다. 돗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귀를 기울이는 친구들과 연...
김작가 대중음악평론가
무수한 수꽃들의 지극한 사랑 [2015-06-01 990 호 11 : 52 ]
“흠! 흠! 이게 뭔 냄새지? 어디서 나는 거야?” 6월 접어들면서 시골에서 맡게 되는 묘한 냄새. 바로 밤꽃 냄새다. 밤꽃은 겉보기에는 수수하다. 하얀 꽃이 실처럼 가늘게 필 뿐이다. 하지만 냄새는 강렬하면서도 ...
김광화 농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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