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兩會), 중국 미래를 읽는 창 [2014-03-24 930 호 10 : 57 ]
‘중국 양회(兩會)를 보면 중국이 보인다.’ 3월 3일 오후 2시 베이징 중심 톈안먼(天安門) 광장 왼쪽에 자리한 인민대회당에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입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들이 모여들었다. 마치 ‘소수민족 의상 패션쇼’를 방불케 했다. 중국이 한족과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중국의 최대 정치 행...
구자룡 동아일보 베이징특파원
미래戰 ‘한반도 훈련장’ [2014-03-24 930 호 10 : 35 ]
“2~4월 이어지는 한미연합훈련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의 핵심은 전시증원이다. 주요 항구를 통해 미군 전력을 신속히 수용, 통합하는 과정을 맞춰보는 훈련이 키리졸브고, 이들을 지상을 통해 전선에 투입하는 과정이 독수리연습이다. 눈여겨볼 것은 전신인 팀스피리트나 RSOI(전시증원연습)가 한반도 상황에 특화됐던 것에 비해, 이들 훈련의 ...
황일도 기자국제정치학 박사
음모와 협잡 판치는 백악관은 벌써 죽었다? [2014-03-17 929 호 10 : 48 ]
이것은 권력의 정점을 향해 기어오르는 부부 이야기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편법과 상상할 수 없는 모든 범죄를 죄책감 없이 저지르는 두 사람. 신념을 이유로 진로를 방해하는 이는 그저 제거 대상일 뿐이다. 다른 이의 정서를 공감할 줄 모르는, 단지 공감하는 것처럼 보이는 능력만 탁월한 이 부부는 이제 권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그렇다....
황일도 기자
권력은 왜 사악한 자 편일까 [2014-03-17 929 호 10 : 56 ]
‘왜 위대한 남자는 미국 대통령이 되지 못하는가.’ 근대 초기 미국을 방문했던 영국 귀족 제임스 브라이스가 냉소적으로 남긴 글의 제목이다(‘위대한 사람’이 아니라 ‘위대한 남자’로 한정했던 한심한 시절의 일이다). 협잡과 담합이 난무하고 그 과정에서 지리멸렬한 인간이 결국 리더가 되는 미국 정치의 가벼움을 그는 마음껏 비웃었다. 미드(미국 드라마) ...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미국학
포르노 안 본 사람만 돌을 던져라? [2014-03-17 929 호 12 : 04 ]
‘남부의 하버드대’라 부를 만큼 명문 사립대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듀크대에 다니는 한 여학생이 학비를 벌려고 포르노영화에 출연한 사건이 미국에서 연일 화제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만큼이나 화제를 뿌리고 있어 미 언론들이 뒷이야기를 캐내는 데 혈안이 됐다. 주인공은 듀크대 1학년 미리암 위크스(18). 그는 당초 벨 녹스로 알려졌으나 언론의...
박현진 동아일보 뉴욕특파원
죽으로 아침 때우고 혹사당해도 말 못 하고 [2014-03-17 929 호 11 : 51 ]
지난해 12월 중순 필자는 1년여 만에 중국 투먼을 찾았다. 투먼은 2012년 5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북한 인력을 공식 수입한 곳이었고, 그해 9월 투먼과 이웃 훈춘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는 300여 명 선이었다. 그사이 북한 근로자는 얼마나 늘었고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그게 무엇보다 궁금했다. 그런데 예전에 도움을 줬던 취재원이 갑자기 필자를 ...
김승재 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재벌가 집사가 몰래 녹음한 이유 [2014-03-17 929 호 13 : 11 ]
2008년 세계 최대 회장품 회사 로레알의 모녀 상속전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로레알의 상속녀인 릴리안의 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가 어머니 친구인 사진작가 프랑수아 마리 바니에르를 고소하면서 시작된 일이다. 프랑수아즈는 바니에르가 고령인 데다 치매 증세가 있는 어머니를 이용해 돈을 챙긴다고 주장했다. 릴리안이 창업자인 아버지로부터 27조 원대 재산...
백연주 파리 통신원
고난과 갈등의 땅, 크림 반도 [2014-03-10 928 호 13 : 30 ]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지중해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중요해 보이는 지역 3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브롤터 해협, 태평양-홍해를 지중해와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 그리고 흑해에서 지중해로 들어가는 보스포루스 해협이다. 모두 ‘지중해 입구’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 가운데 보스포루스 해협은 최근 러시아의 크림 반도에 대한 ‘집착...
김기용 동아일보 기자
“김정일 원수님의 유훈…” 칼바람 속 北 주민들 조문 행렬 [2014-03-10 928 호 11 : 28 ]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2주기 당일. 중국 단둥의 북한 영사사무소에 추모식장이 마련됐다. 찬바람이 매서운 이른 아침부터 건물 앞에는 조문행렬이 쉼 없이 이어졌다. 필자도 아침 일찍 나섰지만 현장은 이미 일본 취재진으로 바글바글했다. 영사사무소를 찾은 중국 내 북한 주민은 대부분 인터뷰를 요청하는 취재진을 외면한 채 추모식장으로 ...
김승재 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주변국 러브콜 세례 ‘나진항 몸값’이 팍팍 뛴다 [2014-03-10 928 호 11 : 17 ]
‘불원(不遠)한 장래에 국제적 신흥 청년항(靑年港)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종단항 나진만은 정치적 또는 군사적 중요성을 떠나 단순히 경제적 교통관계로만 본다 할지라도 일본의 대륙정책상 큰 의의를 가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중략) 일본-만주의 해륙을 연결할 이 통로야말로 국제항로 일대(一代)동맥의 간선임은 물론이다.’(‘동아일보’ 1933...
황일도 기자국제정치학 박사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