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 대참사’ 꽁꽁 숨기라우! [2014-08-01 949 호 17 : 09 ]
5월 24일 김정일의 모교인 평양제1중학교 3학년 학생 50여 명이 탄 관광버스가 강원도 마식령에서 굴러떨어져 모두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사건은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일반 교통사고와 달라 북한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 사고로 사망한 학생들이 북한 최고 명문인 평양제1중학교 수재라는 점이다. 둘째, 이들이 향하던 강원 원산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송도원야영소)가 현재 북한에서 김정은 조...
주성하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14개 터널…콧노래 주행…천국과 지옥이 따로 없네 [2014-07-28 948 호 14 : 01 ]
삿포로에서 황당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일본 최북단 소야곶에서 자전거와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더니 고교 동창 한 명이 ‘포크 방향을 확인해보라’는 댓글을 단 것. 한 후배도 같은 글을 올렸다. 포크는 자전거 바퀴를 고정해 핸들과 이어주는 부분이다. 확인해봤더니 공항에서 급하게 조립하면서 실수를 했다. 포크 방향이 반대가 되면 자전거의 균형을 잡기 힘들고 타이어 홈이 진행 방향과 반대로 굴러가기...
장원재 동아일보 기자
여성 주교님 어서 오소서! [2014-07-28 948 호 13 : 12 ]
7월 14일 영국성공회 전국의회(General Synod)에서 수년간 보류돼온 여성 주교 관련 법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1992년 교회법이 개정돼 94년 영국 브리스틀 대성당에서 첫 여성 사제가 서품된 지 20년 만에 영국성공회에서도 여성 주교가 탄생하게 됐다. 성공회 교회 운영의 중심 단위인 교구 최고지도자이자 책임자인 주교직에 여성이 선출되게 된 것이다. 현재 영국성공회 안에는 주교 선출을 앞둔 교구가 몇 개 있어, 이르면 내년 초 여성 주교가 탄...
유시경 스테반 신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제관구본부 총무국장
중국의 노골적인 ‘상전 노릇’ [2014-07-28 948 호 09 : 50 ]
한국이 필리핀에 기증하기로 한 퇴역 군함을 문제 삼아 중국 측이 우리 정부에 정식으로 항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6월 10일과 11일 주한중국대사관 고위관계자와 무관부 대표가 국방부, 외교부를 연쇄 방문해 “기증 논의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중국 측 대표는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7월 한중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3국으로의 무기 수출이나 공여에 대해...
황일도 기자국제정치학 박사
불량 석탄 싣고 온 북한 선박 중국산 짝퉁 가전 싣고 돌아가 [2014-07-28 948 호 11 : 40 ]
최근 북한 선박이 표류하거나 침몰하는 사고가 잇달았다. 6월 13일 오전 동해 울릉군 독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 중인 북한 어선을 우리 해양경찰이 발견해 선원 5명을 전원 구조했다. 선원들은 모두 본인 희망에 따라 북한으로 돌아갔다. 앞선 5월 31일에도 울릉군 관음도 부근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북한 선박이 발견됐다. 구조된 선원 3명 가운데 2명은 귀순하고 나머지 1명은 북한으로 돌아갔다. 7월 중순에는 쿠바를 출발한 북한 화물선...
김승재 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여객기 피격…러시아 고립 그림자 [2014-07-28 948 호 11 : 45 ]
누군가는 분명히 발사 버튼을 눌렀다. 발사된 미사일은 순식간에 10km를 날아올라 평화롭게 하늘을 날던 여객기를 격추했다. 7월 17일 오후 12시 15분(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 MH-17 여객기는 이륙 5시간 만에 비극을 맞았다. 낯선 이국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승객과 승무원 298명은 전원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이 발생한 뒤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누가 미...
김기용 동아일보 국제부 기자
나로호로 중국을 공격한다고? [2014-07-21 947 호 11 : 38 ]
올 들어 북한은 중·단거리 발사체를 집중적으로 발사하고 있다. 2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4개월여 동안 14차례나 발사했다. 이 가운데 6차례의 발사체가 ‘스커드’와 ‘노동’ 등 탄도미사일(로켓을 동력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이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기간을 전후로 발사가 잇달았다. 6월 26일부터 시 주석 방한 하루 전인 7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단거리 발사체 등을 3차례 발사했고, 귀국 닷새 만인 7월 9일에는 스커드로 추...
김승재 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말로는 ‘대북제재’ 중국 알고 보면 투자 독려 [2014-07-21 947 호 11 : 32 ]
“중국의 대북정책이 변하고 있다.”“중국은 이제 북한을 자산이 아닌 부채로 인식한다.” “중국도 내심 한국 주도의 통일을 반대하지 않는다.” 지난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부터 최근까지 박근혜 정부의 고위당국자들이 쏟아낸 말들이다. 이어진 북한의 초강경 드라이브가 베이징의 인식을 바꿨고, 중국의 입장 변화가 조만간 가시화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 단순한 ‘생각의 변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3차 ...
황일도 기자국제정치학 박사
족쇄 푼 일본 거침없이 무기 증강 [2014-07-21 947 호 11 : 46 ]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으로 전수방위(專守防衛·공격을 받았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 틀에서 벗어난 일본이 공격용 방위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을 자극해 동북아 군비경쟁 가속화라는 악순환을 초래할 전망이다. 일본 잡지와 인터넷 공간에서는 중·일 두 나라의 전력을 비교하며 전쟁이 벌어질 경우 누가 이길지 예측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의 행보다. 오노데라 방...
배극인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
“연극으로 ‘컴퍼트 우먼(위안부)’ 실체 알릴 터 ” [2014-07-21 947 호 11 : 41 ]
8월 4일 미국 뉴저지 주 유니언시티에서는 일제강점기 일본에 끌려가 고난을 당했던 한국 여성들을 기리는 ‘위안부 기림비’가 제막한다. 위치는 뉴욕으로 들어가는 대표 관문인 링컨 터널 입구에 자리한 유니온시티 리버티 프라자. ‘9·11 테러 추모비’바로 맞은편이다.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전 세계에서 뉴욕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이 링컨 터널로 들어설 때마다 이 기림비를 보게 되는 셈이다. 뉴욕을 찾는 일본인이 이 기림비를 보면 어떤 감정이 들까. “...
부형권 동아일보 뉴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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