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김정은·오바마의 동상이몽 [2015-01-09 971 호 18 : 00 ]
#1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CFR) 회장. 최근 워싱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북한 정권교체론’을 이끄는 장본인이다. 공화당이 집권했던 냉전 종식기에 백악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일했고, 워싱턴 조야의 안보정책 담론을 주도하는 싱크탱크 CFR의 회장을 2003년부터 12년째 맡고 있는 거물 중 거물. 그의 요지는 간단하다. “소니픽...
황일도 기자국제정치학 박사
탈영 北 병사 中 주민 살해, 왜? [2015-01-12 971 호 10 : 58 ]
한 해가 저물어가던 2014년 12월 29일 오후 지인으로부터 짧은 e메일이 왔다. ‘허우룡(60) 부부와 이창록(70) 부부 4명, 두만강변 마을에서 북한에서 넘어온 군인 총 맞고 사망.’ 민감한 사안의 특성상 전화로는 물어볼 수 없어 몇 명이나 넘어왔는지, 장교인지, 시간은 언제이고 장소는 어디인지 등등의 추가 질문을 e메일에 실어 보냈다. 베...
구자룡 동아일보 베이징 특파원
영화 ‘인터뷰’가 어이없는 이유 [2015-01-05 970 호 09 : 5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암살을 소재로 해 유명해진 영화 ‘인터뷰’를 두 번 봤다. 북한이 극렬하게 반발하고, 영화 DVD를 북한에 보내려는 움직임도 있다기에 탈북자 시각에서, 그리고 북한 지도부와 주민 시각에서 영화를 분석하고자 했다. 하지만 몇 분 뒤 부질없는 짓임을 깨달았다. 그럴 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 영화로, 한국에서 상영해도 절대 성공하...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
“김정은 기사는 쓰지 않는다” [2015-01-05 970 호 11 : 41 ]
‘북한의 심장에 들어선 최초의 독립적인 서방언론 종합지국.’ 3년 전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걸고 평양에 의욕적으로 지국을 연 미국 뉴스통신사 AP(Associated Press)가 구설에 올랐다. 지국 운영과 관련해 북한과 맺은 비공개 합의에서 ‘언론사로서는 해서는 안 될 약속’을 했다는 비판이 그것. 최근 미국의 북한 전문 회원제 뉴스사이트 ‘NK뉴스’는 AP 최고경...
황일도 기자
한미일 정보공유약정의 이해득실 [2015-01-05 970 호 09 : 47 ]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과 한국군 사이에도 정보공유는 쉽지 않다. 키홀(Key Hole) 정찰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 한 장 받아 보려 해도 공문과 협조 요청이 무수히 오가야 하는 식이다. 60년 동맹 사이에도 민감하기 짝이 없는데, 일본과 군사정보를 나눈다? 실무 담당자들 눈으로 보자면 실효성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 정보당국에서 ...
황일도 기자국제정치학 박사
우크라이나 유혈 사태 1년 약속이 깨진 땅, 증오만 자라 [2014-12-22 968 호 11 : 02 ]
그때, 광장을 내려다보는 호텔 우크라이나 옥상 꼭대기에서 저격이 시작됐다. 대통령궁으로 향하는 광장 옆 언덕길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이들이 총탄에 맞아 하나 둘씩 쓰러졌다. 상황은 인터넷 카메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수개월째 농성을 이어오던 군중이 사냥총과 개인화기로 반격에 나서고 서방 세계가 비난을 쏟아내자, 대통령은 결국 망명을 택했다. 2014...
키시너우키예프모스크바=황일도 기자국제정치학 박사
최악 스캔들 저우융캉 ‘엽색 행각’ [2014-12-15 967 호 14 : 22 ]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가 부패 등 7개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오르자 중화권 매체는 ‘백계왕(百鷄王)의 몰락’이라 표현하면서 그의 엽색 행각을 집중 보도했다. 백계왕은 100마리 암탉을 거느린 왕이라는 뜻으로, 저우융캉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에 재직하던 시절부터 여성 400여 명과 동침하면서 이 같...
황진영 동아일보 기자
타이베이 시장 ‘커원저’가 누구냐 [2014-12-08 966 호 10 : 50 ]
11월 29일 치른 대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수도 타이베이(臺北) 시장에 당선한 커원저(柯文哲·55)는 외과의사 출신이다. 타이베이 시장 후보를 내지 않은 제1야당 민진당의 지원을 받은 커원저는 57.2% 득표율로 여당인 국민당의 롄성원(連勝文·44) 후보(40.8%)를 꺾었다. 롄성원 후보는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의 아들로 국민당의 차세대 주자 중 한 명이다. 대만...
황진영 동아일보 기자
흑백 간 경제 불평등 美 인종갈등 방아쇠 당긴다 [2014-12-08 966 호 10 : 52 ]
사건의 발단은 8월 9일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18세 흑인 소년 마틴 브라운이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이다. 총을 갖고 있지 않았고 전과 기록도 없는 소년에게 경찰이 6발의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이 사건은 흑인 사회를 들쑤셔놓았다. 그러나 11월 24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백인 경찰의 행동은 정당방위였고 그를 재판에 회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평결을 내...
장태한 미국 리버사이드 소수인종학과 교수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 소장
유럽 극우정당에 손 내미는 푸틴 [2014-12-01 965 호 11 : 30 ]
밉든 곱든 올해 지구촌에서 가장 뜨거웠던 남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푸틴을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했다. “아무도 푸틴을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지만, 아무도 그를 약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게 포브스의 묘사다. 푸틴은 2월 소치겨울올림픽에서부터 ‘위대한 러시아제국’의 현대판 차르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맘껏 드러냈다. 3월에는 크림반도...
전승훈 동아일보 파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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