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싸움서 내각 패배 주도권은 강경 군부로” [2013-12-09 916 호 13 : 37 ]
그야말로 폭탄이었다. 12월 3일 갑작스레 전해진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소식. 정권의 명실상부한 2인자이자 ‘섭정왕’으로까지 불리던 그의 실각설은 북한 향방을 지켜보는 모든 이에게 충격과 혼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김정은 체제가 과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가까운 시일 안에 붕괴되는 것은 아닌지 다양한 관측이 쏟아져 나왔다. 충분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전문가...
박형중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소장
힘 갖춘 ‘중화 야심’ 고삐 풀렸다 [2013-12-09 916 호 10 : 16 ]
‘문화적 현실주의(Cultural Realism)’. 앨러스테어 존스턴 미 하버드대 교수가 1995년 펴낸 연구서적 제목이다. 언뜻 딱딱해 보이기만 하는 이 책은, 그러나 학계를 넘어 워싱턴 정가에서도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수천 년 역사 동안 중국 대외전략이 보여온 특성을 분석했다는 그의 주장이 향후 중국 대외정책 행보와 관련해 매우 염려할 만한 전망을 던졌기 때문이다. 흔히 무경칠서(武經七書...
황일도 기자국제정치학 박사
“발 못 붙이는 2인자…김정은 유일권력 공고화” [2013-12-09 916 호 13 : 45 ]
장성택 실각설이 제기된 이후 쏟아진 분석은 대체로 북한의 불안정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2인자인 장성택이 군부와의 권력투쟁에서 패배해 축출됐고, 군부의 득세로 향후 김정은 체제의 개혁·개방정책 역시 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며, 결국 체제 불안정성이 가중되리라는 시각이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북한의 대남정책이 한층 강경해질 것이라는 견해도 이어진다. 그러나 뒤집어 보자면, 장성택 실각 소식...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
中 서진전략…新실크로드 열린다 [2013-12-09 916 호 14 : 07 ]
2013년 11월 12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 결과에 대해 국내외 언론과 경제 전문가들은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어찌됐든 중국 경제가 변화하리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변화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없다는 부정적 의견도 많다. 특히 최근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타개책을 기대한 사람은 실망이 더욱 클 것이다. 하지만 성장 방식의 변화를 강조한...
김필수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최고 존엄 모독 남한 기자 뜨거운 맛 보여줄까, 응?” [2013-12-09 916 호 14 : 07 ]
2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적지 않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당시 상황은 어떠했고, 사망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2011년 12월 19일 북한은 “김 위원장이 12월 17일 달리는 야전 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심근경색과 심장성 쇼크가 발생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발표 이후 권력투쟁에 따른 사망 등 여러 추측보도가 이어졌다. 이런 와중에 북한 고위급 인사가 몸...
김승재 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김정일 사망 ‘단둥 패닉’ 휴대전화마저 숨죽였다 [2013-12-02 915 호 10 : 31 ]
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정오) 중국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매주 월요일 특파원을 대상으로 하는 브리핑이 막 시작됐다. 몇 분 뒤 여기저기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려댔다. 서울 본사에서 특파원을 호출하는 전화였다. 호출당한 건 브리핑을 하던 대사관 관계자도 마찬가지. 이날 오전 중대 발표를 예고했던 북한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전한 것이다. 브리핑은 취소됐고, 기...
김승재 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이란, 핵 중단한 손에 ‘패권’ 쥐나 [2013-12-02 915 호 10 : 37 ]
“아무래도 힘들겠다.” 11월 2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과 P5+1(유엔 상임이사회 회원 5개국+독일) 간 이란 핵협상. 협상 둘째 날인 21일 저녁 회의장인 인터콘티넨털 호텔 부근 레스토랑에 모인 미국 대표단 입에서는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란이 새로운 요구를 많이 들고 나와 협상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협상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은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내가 직접 가겠다”...
정미경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
한러 가스관 속 터지는 ‘방정식’ [2013-12-02 915 호 10 : 42 ]
최근 미국의 셰일가스와 셰일오일 생산 확대로 세계 에너지 자원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셰일가스와 셰일오일은 셰일층에 매장된 천연가스와 원유를 지칭한다. 수평시추법, 수압파쇄법 같은 기술이 궤도에 오르면서 특히 미국에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수평시추법이란 지표면에서 수직으로 1~2.5km를 굴착한 뒤 석유 및 가스 저장층에 진입하면 수평을 유지하면서 시추관을 1~3km ...
강명구 산업은행 조사분석부 연구위원 조경진 산업은행 조사분석부 수석연구원
해외순방 전격 공개 김정일, 최후를 예견했나 [2013-11-25 914 호 10 : 50 ]
2011년 8월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중국을 경유한 귀국은 그의 마지막 해외 일정이었다. 필자로선 그의 이전 해외 활동보다 취재의 즐거움이 컸다. 김 위원장의 다음 날 일정을 알아낼 정도로 취재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방문만 놓고 보자면 이전에 비해 관심과 기사 가치는 떨어졌다. 러시아 방문의 뒤를 잇는 부수적 성격이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 사망 석 달여를 앞둔 징후였을까. ...
김승재 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神話가 된 케네디…죽지 않는 음모론 [2013-11-25 914 호 11 : 07 ]
1963년 11월 22일 오후 12시 30분경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부인 재키 여사를 태운 자동차가 사고 거리인 엘름 가의 딜리 플라자에 들어섰다. 당시 13세였던 티나 펜더 양은 아버지와 함께 군중 앞쪽에 서 있었다. 여기저기서 재키 여사의 미모에 감탄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렸다.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였다. 누군가 “대통령이 총에 맞았다”고 외치자 그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당시 26세였던 ...
정미경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 신석호 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