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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낙엽처럼 마지막이 중요하다
지금 골프장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짙게 물들어 있다. 노란 은행나무 잎을 배경으로 빨간 단풍이 어우러진 자태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나무 아래는 떨어진 낙엽이 만들어낸 울긋불긋한 모자이크가 눈을 현란하게 만든다. 가을 단풍 풍경에 대…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12일 -
그립을 1~2인치 내려 잡아라
골퍼의 영원한 꿈은 ‘멀리 정확하게(far and sure)’ 치는 것이다. 현대 골프 스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벤 호건은 저서 ‘모던골프’에서 드라이버 거리를 늘리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도 잘 알고 있지만 쉽게 실…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05일 -
스윙 시작하면 과감하게 마무리해라
영어 단어 ‘지터스(jitters)’는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을 앞두고 느끼는 초조함과 불안함을 의미한다. 골프를 시작하는 첫 홀(스타팅 홀)에서 첫 드라이브 샷을 할 때 겪는 불안함을 ‘First tee jitters’라고 한다.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29일 -
약자에 대한 배려로 남녀노소 함께 즐긴다
골프에서 핸디캡은 기량이 서로 다른 골퍼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경마에서 그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처음에는 하수가 상수보다 앞에서 티샷을 하게 했고, 이후 상수의 골프채 개수를 제…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15일 -
국내 최고 명문을 위한 도약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 파인이스트 컨트리클럽(통도CC)은 남부권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이다. 필자는 광활한 숲이 골프장 전체를 감싸고 있는 통도CC에서 최근 2박 3일간 라운드를 했다. 이곳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꽃들의 향기를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9일 -
골프는 머리로 친다
골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코스를 파악해 그에 맞는 전술을 짜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 내에서 공략해야 한다. 골프는 골프설계자가 자연에 만들어놓은 여러 장애물과 함정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그래서 골프는 ‘확률(probab…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퍼팅은 자신감이 90%
퍼팅은 골프 스코어링에서 43%를 차지한다(Putting represents 43% of all shots). 프로골퍼가 70타를 쳤다면 이 중 30타는 퍼팅이다. 그래서 골프 성인으로 불리는 보비 존스는 ‘골프에서 퍼팅은 게임 안…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9월 18일 -
더블이글 vs 알바트로스
영국은 전통과 역사에 자부심이 강한 나라여서 영국 골프장에서 미국식 골프 용어를 쓰면 불쾌하게 생각한다. 참고로 영국식 영어는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홍콩, 싱가포르,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9월 11일 -
푸른 하늘, 신선한 바람과 함께 걸으며 마음 치유
너무나 길고 뜨거워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한풀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한낮의 햇살은 강렬함을 잃었다. 매미의 힘찬 울음소리도 힘이 없고, 페어웨이 잔디와 푸름을 자랑하던 나무들도 가을 맞을 채비를 한다. 거…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9월 04일 -
서든데스는 좀 아쉬워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은 연장전의 강자라 해도 되겠다. 그는 8월 20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8월 28일 -
골프는 친구도, 적도 쉽게 만든다
스코틀랜드에 이런 속담이 있다. “골프와 같은 게임은 없다. 3명의 친구가 18홀을 돌고 나면 3명의 적이 돼 돌아온다(There’s no game like golf: you go out with three friends, play…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8월 21일 -
선글라스, 양산, 부채, 미니선풍기 챙겨라
입추가 지났건만 기상청은 30도 넘는 불볕더위가 8월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이런 폭염에 골프는 무리라는 것을 알지만 골퍼들은 이글거리는 태양과 무더위에 맞서 필드로 나선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업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8월 14일 -
22년 만에 반달 모양으로 바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근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제147회 디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해 부활 신호탄을 쐈다. 특히 그가 1996년 이후 22년 동안 고수하던 블레이드형 퍼터를 버리고 반달 모양의 테일러메이드 …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8월 07일 -
링크스 코스에서 잘 치는 법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인 디오픈(The Open)은 1860년 시작돼 올해 제147회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우승하며 막을 내렸다. 몰리나리는 7월 23일 영국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카누스…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7월 31일 -
혹독한 경쟁이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이 세계 여러 투어에서 우승을 밥 먹듯이 하며 신기록을 쏟아내자 세계 골프계가 관심을 갖고 그 이유를 연구하고 있다. 김세영은 7월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열린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7월 24일 -
오후에 느려지는 그린스피드 감안해야
연일 수은주가 30도를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렇게 기온과 습도가 높으면 체력 소모가 많아 지치는 데다 집중력까지 떨어져 평소 스코어가 유지되지 않는다. 여름철에는 적어도 5시간 동안 강한 햇빛에 노출되기 때문에 라운…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7월 17일 -
OB, 골프에선 안 좋은데 축구에선?
2018 러시아월드컵은 이제 8강과 7월 11일 4강, 16일 결승전을 남겨놓고 있다. 골프와 축구는 관계가 거의 없을 듯하지만 동일하거나 유사한 용어들이 있다. 축구 발상지는 영국, 골프 발상지는 스코틀랜드로 대영제국에 뿌리를 두…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7월 10일 -
白球百想
원로 정치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6월 23일 향년 92세로 타계했다. 골프 애호가인 그는 바쁜 정치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 골프를 즐겼다.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렬 전 총리, 이병철 전 삼성그룹 창업주,…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7월 03일 -
동양의 페블비치를 꿈꾼다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한 6월 16~18일 2박 3일 일정으로 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파인비치)에서 추억에 남는 라운드를 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다도해의 풍광과 점점이 박힌 아름다운 섬들, 해안을 때리는 파도 소리, 시원하…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26일 -
집중력이 스코어를 만든다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인생에서 성취하고 싶은 3가지 꿈이 있다. 첫 번째가 홀인원(ace), 두 번째가 파플레이(par play), 세 번째가 에이지 슈트(age shoot)다. 이 중 에이지 슈트는 시니어 골퍼의 로망으로, 플…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06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