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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명 … 일본 출산율 레드카드!
몇해 전 일본에선 이런 논쟁이 있었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것은 자녀가 없는 가정에 대한 차별이다, 아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아이가 없기 때문에 상대…
20090303 2009년 02월 25일 -
재미 한인들의 설날 알리기
뉴욕과 뉴저지 북부는 한인 동포와 상사 주재원 등이 모여 사는 미국 내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이다. 미국 서부에 로스앤젤레스가 있다면 동부에는 뉴욕, 뉴저지가 있다고 할 정도다. 맨해튼에서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만나게 되는 뉴저지주…
20090210 2009년 02월 02일 -
러시아, 태평양 해적에 ‘함정 단속’ 맞대응
러시아 연해주 당국은 지난해 12월 태평양에서 노략질을 일삼는 해적을 뿌리 뽑고자 태평양 함대와 국경수비대에 ‘함정 단속’을 지시했다. 일반 상선에 무기를 숨겨놓고 해적이 들끓는 해역에서 일부러 나포됐다가, 해적들이 상선에 올라오는…
20090127 2009년 01월 29일 -
일본인에겐 너무나 친숙한 무덤
“당신의 무덤을 어디에 쓸지 생각하고 있습니까?” 일본 도쿄 시내를 순환하는 전철 도에이 오에도(都營大江戶)선 전차 안에 붙어 있는 광고 문구다. 약간 섬뜩하기도 한 이 말을 일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하다. 광고는 살아…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비밀 산타들의 온정 배달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가 미국 사회를 짓누르고 있다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월가(街)가 자리한 뉴욕 맨해튼과 인근 뉴저지 등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맨해튼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뉴저지 북…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즌Ⅱ ‘낭만에 대하여’
눈덮인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설원(雪原)을 지나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TSR). 이 기차를 타보지 않은 러시아인들은 상상만으로도 여행의 낭만을 떠올린다. 요즘은 고속 객차가 많아 표만 잘 구하면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시내까지 …
20081216 2008년 12월 10일 -
고위공무원 묻지마 살해 ‘관가 충격’
일본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고이즈미 다케시(小泉毅·46)란 사내가 전직 후생노동성 차관과 가족들을 연이어 습격해 살해하거나 중상을 입힌 사건 때문이다.첫 사건이 일어난 것은 11월17일 저녁. 범인은…
20081209 2008년 12월 01일 -
에드거 앨런 포 유해 모셔가기 경쟁
아주아주 오래전 바닷가 왕국에 한 소녀가 살았어요/ 애너벨 리라면 당신도 알지 몰라요/ 이 소녀는 날 사랑하고 내 사랑을 받는 것밖에/ 딴생각은 아무것도 없이 살았어요.’미국의 ‘국민 작가’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
20081125 2008년 11월 20일 -
재테크 제1계명 ‘신문 행간 읽기’
신문의 행간(行間)을 잘 읽어야 돈을 잃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러시아에도 급속도로 파급되자, 시장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조언이다. 러시아 언론이 정부 통제를 받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얘기. 금융위기로 러시아 굴지의 …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불로장생 紅해파리가 부러워
홍(紅)해파리는 갓의 높이와 지름이 1cm에도 못 미치는 작은 생명체다. 갓 내부에 있는 입 모양의 생식선과, 빛의 명암을 감지하는 기관의 안점(眼點)이 홍색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 일본에서 홍해파리가 때 아닌 인기몰이를…
20081111 2008년 11월 03일 -
월가 CEO들 도덕적 해이 심각
“Crook(사기꾼)!” “Cap. Greed(탐욕스러운 사람)!” “Shame(창피한 줄 알라)!” 10월6일 미국 하원 감독행정개혁위원회(이하 위원회)의 금융위기 관련 청문회가 열리고 있던 미 국회의사당. 9월15일 파산을 신청…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시대 바뀌어도 변함없는 ‘줄서기’
“누가 맨 마지막입니까?” 러시아의 극장, 은행, 법률사무소, 등기소, 대형 유통업체, 세차장, 공항 등에서는 이렇게 묻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10월6일 오후, 모스크바 남부 바빌로바 거리의 러시아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 공과금…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대마불사’ 신화 깨진 월街 “이럴 수가”
‘대마불사(大馬不死).’ 바둑에서 ‘큰 집은 결국 살길이 생겨 쉽게 죽지 않는다’는 이 용어는 ‘큰 기업은 좀처럼 망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널리 쓰인다.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대우 현대 기아 한보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자밀라의 조국 우즈베키스탄 너무하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미녀 가수 에브둘레바 자밀라의 인기가 요즘 모스크바 한인사회에서도 번지고 있다. 비키니 차림의 자밀라를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한 남성들, 그가 선보인 텔미 댄스를 따라하는 어린이들, 주문이 쇄도하는 자밀라 관…
20080916 2008년 09월 12일 -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원숭이 리더십
일본 효고(兵庫)현 스모토(洲本)시 아와지(淡路) 섬에는 작은 왕국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구성원은 사람이 아니라 일본원숭이다. ‘아와지시마몽키센터’라고 불리는 이곳에는 일본원숭이 약 180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고 있다. 일본원숭이…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효율 최우선 뉴욕의 복장 규칙
미국 뉴욕에 도착한 지 한 달 정도 됐다. 특파원 일을 시작한 지는 보름째. 먹을 수 있는 전 세계 모든 음식과 살 수 있는 모든 명품이 몰려 있다는 뉴욕. 뉴욕에서도 브로드웨이와 월스트리트를 품고 있는 맨해튼에 대한 첫인상은 ‘서…
20080826 2008년 08월 20일 -
犬公 사랑, 그러나 광견병 공포
모스크바 시민들의 개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4월 러시아 TV가 공사장 주변에서 살던 주인 잃은 개들을 건설업자들이 독약을 먹여 죽였다고 고발한 적이 있다. 이 사건을 제보한 한 주민은 “개들이 숨을 거두기 직전 고향을 그리워하던…
20080819 2008년 08월 13일 -
폐허 된 ‘러브레터’의 ‘빨간 별장’
일본 본토와 홋카이도(北海道)를 모두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두 지역의 주택건축 양식이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금방 눈치챌 것이다. 홋카이도에 본토와는 다른 주택건축 문화가 생겨난 원인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건축가 다노우에 …
20080812 2008년 08월 04일 -
거부할 수 없는 뉴욕의 매력
얼마 전 미국 3대 경마대회가 열리는 뉴욕주의 벨몬트파크 경마장에 취재 갔다가 프랑스 출신 기자를 만났다.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뉴욕의 매력’이라는 주제로 대화가 흘러갔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인 파리 출신이라…
20080722 2008년 07월 14일 -
축구 4강 선물 거리응원의 자유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6월21일. 모스크바 거리에선 젊은이들이 활개를 쳤다. 이날 젊은이들은 러시아 국기를 들고 도로 중앙선을 따라 걸으며 “라씨야(러시아…
20080715 2008년 07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