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84

2015.04.20

한성백제의 꿈

  • 전성영 사진작가 alisoo21@naver.com

    입력2015-04-20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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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백제의 꿈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몽촌토성의 성격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백제 건국 초기 도읍지인 하남위례성이란 주장과 하남위례성의 방어용 성곽이란 주장이다. 한성백제 시기 도읍지인 하남위례성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풍납토성, 몽촌토성, 하남시 고골지역 등 학자들 간 의견이 다양하다.

    어쨌든 몽촌토성은 위치와 규모, 출토 유물로 볼 때 백제 초기 군사·문화적 성격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유적이며, 주변의 풍납토성과 석촌동고분군, 방이동고분군 등 백제 전기 유적들과 함께 역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곳이다. 목책이란 토성의 방어력을 높이고자 설치한 방어 시설물이다.

    2000년 늦여름 어느 날 한성백제의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를 간직한 몽촌토성 성벽 위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걷고 있다.

    한성백제의 꿈
    사진작가 전성영은 중국 산간지대와 우리나라 북녘 임진강 유역부터 충청 지역까지 샅샅이 누비며 고구려 성을 촬영해 ‘천리장성에 올라 고구려를 꿈꾼다’라는 책을 펴냈다. 현재는 우리 민족의 상고사 및 고대사와 관련한 요서· 요동지역을 시작으로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로 이어지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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