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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이 현실화하면서 차기 대선이 5월 9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정당별 대선후보 경선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조기 대선 ‘블랙홀(Black Hole)’에 빠져 대한민국의 국정 시계가 한순간이라도 멈춰선 안 된다. 

블랙홀이라는 말은 그 과학적 의미를 여러 분야에 차용해 비유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빛까지 빨아들인다는 이미지 때문에 모든 것이 한 분야에만 집중된다는 부정적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블랙홀은 극도로 강한 중력 때문에 빛을 포함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우주 공간을 뜻한다. 일부 블랙홀 이론가는 지구도, 태양계도, 은하계도 언젠가는 거대한 블랙홀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 존 휠러가 1969년 블랙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빛도 통과할 수 없어 검게 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전에는 ‘얼어붙은 별’ ‘붕괴한 별’ 같은 이름으로 불렀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있다면 모든 것을 뱉어내는 ‘화이트홀(White Hole)’이 존재한다는 가설도 있다.

영국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블랙홀 이론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블랙홀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그는 2015년 8월 한 대중 강연에서 “블랙홀은 영원한 감옥이 아니며 빠져나오는 출구가 다른 차원의 우주에 있을 수 있다”고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  







입력 2017-03-28 14:35:34

  •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국장 k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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