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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요 기념일
2019년 기해(己亥)년은 황금색 돼지의 해다. 음양오행설에 입각해 10간을 오방색으로 분류할 때 갑을(甲乙)은 청색, 병정(丙丁)은 홍색, 무기(戊己)는 황색, 경신(庚申)은 백색, 임계(壬癸)는 흑색에 해당한다. 또 12지는 저…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28일 -
크리스마스는 예수 탄생일 아니라 예수 탄생기념일
기원후를 뜻하는 A.D.(Anno Domini·주님의 해)는 예수의 탄생 연도를 기점으로 한다. 그에 따르면 예수는 서기 1년에 태어났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의 추적에 따르면 예수는 기원전 4년 이전에 태어났을 공산이 크다. 예수의 …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24일 -
마크롱의 운명, 국민 지지율에 달렸다
2018년 겨울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란조끼(GJ)운동’은 2016년 겨울 한국 서울에서 열렸던 촛불집회를 연상케 한다. 민심을 외면한 정권을 응징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분의 열기 속에서 추운 겨울 날씨에도 주말마다 시위…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14일 -
자유주의 신학을 넘어 ‘20세기의 바울’을 꿈꾸다
20세기 3대 신학자로 불린 사람들이 있다. 3명 다 독일계 목사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독일 출신으로 나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해 자유주의 신학의 최고봉으로 평가받은 폴 틸리히(1886~1965), 독일계 미국인으로 기독교 현…
권재현 기자 2018년 12월 07일 -
12월 5일, 국민교육헌장 발표 50주년
12월 5일은 국민교육헌장이 발표된 지 50주년 되는 날이다. 4050세대 중 상당수는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로 시작하는 이 헌장을 기억한다. 393자나 되는 이 헌장을 국민(초등)학교 때부터 외…
권재현 기자 2018년 11월 30일 -
‘엄마, 방금 한 남자를 죽였어요’의 숨겨진 의미는?
영국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 3주 차에도 예매 2위를 기록하며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영화의 흥행 돌풍은 한국만의 현상이 아니다. 세계 50개국 이상의 영화 흥행 성적 조사업체…
권재현 기자 2018년 11월 23일 -
미국 정치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캐러밴’의 역설
11월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엉뚱한 데로 불똥이 튀었다. CNN의 백악관 수석 출입기자가 출입정지 징계를 받은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화당이 상원 수성에는 성공했지만 하원에선 야당인 민주당에게 완패…
권재현 기자 2018년 11월 16일 -
문재인 대통령 세례명 티모테오의 진면목
“저는 대통령으로서 교황청을 방문했지만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이기도 합니다.” 10월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접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이 가톨릭 신자임은 알려졌지만 세례명이 티모테오…
권재현 기자 2018년 11월 09일 -
보스턴 레드삭스 팀명의 유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됐다. 2004년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은 2007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을 차지해 21세기 최다 우승팀 반열…
권재현 기자 2018년 11월 05일 -
드론은 왜 드론(수벌)으로 불리게 됐을까
드론은 무인비행기(UAV·Unmanned Aerial Vehicle)의 별칭이다. 요즘엔 UAV에만 머물지 않고 무인지상차량(UGV·Unmanned Ground Vehicle), 무인함정(USV·Unmanned Surface Veh…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29일 -
‘무희의 화가’ 드가의 파스텔화에 숨겨진 진실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은 세종문화회관은 8월 프랑스 화가 에드가 드가(1834~1917)의 특별전을 기획했다 취소했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등 세계적 미술관의 소장 작품 100점을 모은 특별전이었다. 하지만 한때 북·미 정상회담…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19일 -
판다가 성적으로 무능한 동물이라고?
판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둘이다. 사람의 모성애 또는 부성애를 끌어내는 귀여움의 화신인 동시에 종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은 불임의 아이콘이다. 미국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문필가였던 스티븐 제이 굴드 역시 전자의 매력에 푹 빠졌던 것…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15일 -
최초 한글소설이 홍길동전이라고?
10월 12일은 최초 한글소설로 알려진 ‘홍길동전’의 작가 교산 허균(1569~1618)의 400주기다. 북인의 영수로 영의정을 지낸 초당 허엽의 아들이자 천재 시인 난설헌 허초희의 남동생으로 명문가 출신이지만 풍운아의 삶을 살았다…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09일 -
동북아 3국 중 유독 조선에서 천주학이 성행한 이유
한국 스승의 날인 5월 15일이 세종대왕 생일이라면 대만 스승의 날인 9월 28일은 공자 생일이다. 중국 대륙에서도 스승의 날을 이날로 옮긴다고 했지만 아직은 9월 10일이다. 이 역시 공자 생일을 양력으로 환산하는 기준이 달라 왔…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02일 -
연극 ‘조씨고아’ 뒤에 감춰진 역사적 진실
국립극단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이다. 2015년 11월 초연 이후 동아연극상 대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3, 올해의 공연 베스트7을 휩쓴 작품으로 지난해에 이어…
권재현 기자 2018년 09월 18일 -
이슬람엔 성직자가 없다는데 그럼 이맘은 뭐지?
국제뉴스를 보면 ‘이슬람 성직자’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영어 ‘Islamic Clergy’를 번역한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이슬람 종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평신도와 구별되는 성직자가 없다는 점이기 때문이다.…
권재현 기자 2018년 09월 11일 -
구스만 전에 에스코바르가 있었음을 기억하라
두 차례의 극적인 탈옥으로 화제가 됐다 결국 체포된 뒤 지난해 1월 신병이 미국으로 인도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61). 키 작은 꼬마라는 뜻의 스페인어 별명 ‘엘 차포’로도 불리는 구스만은 현재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뉴…
권재현 기자 2018년 09월 04일 -
브리지는 왜 아시아경기에서 한국이 출전 못 한 유일 종목 됐나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의 전체 종목 수는 40개다. 그중 한국 대표가 유일하게 출전하지 않은 종목이 하나 있다. 바로 이번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된 브리지다. 브리지는 카드게임의 일종이다. 영미권 탐정물에 자주 등장하는 게임…
권재현 기자 2018년 08월 28일 -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조는 따로 있다
죽음도 불사한 낭만적 사랑 이야기의 원형 하면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중세 이탈리아 베로나를 무대로 양대 라이벌 가문인 몬터규가와 캐풀렛가 출신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초기작이…
권재현 기자 2018년 08월 21일 -
매처럼 구는 닭들 ‘치킨호크’
주전파를 매파(the hawks), 주화파를 비둘기파(the doves)라고 부른다.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쓰인 것은 구약성경 시대부터다. 창세기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물난리로 온 세상이 잠긴 뒤 다시 하느님의 축복과…
권재현 기자 2018년 08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