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95

2015.07.06

비약하는 신라

  • 전성영 사진작가 alisoo21@naver.com

    입력2015-07-06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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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약하는 신라
    내물왕(奈勿王)은 신라 17대 왕으로, 김씨로는 두 번째 왕위에 올랐으며 마립간이란 칭호를 처음 사용했다. 이후 김씨들에 의한 독점적인 왕위 계승 체제가 이뤄졌다. 내물왕은 왜(倭)가 침입해 금성(경주)을 포위하자 고구려 광개토대왕에게 도움을 요청해 국난을 극복하기도 했다. 그 후 신라는 국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내물왕릉은 둥글게 흙을 쌓은 원형 봉토분이다. 무덤 아랫부분은 자연석을 이용해 둘레돌(호석)을 설치했다. 내부 구조는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아 돌무지덧널무덤이 아닌 굴식돌방무덤으로 추정된다.

    2007년 8월 15일. 그로테스크한 구름과 내물왕릉이 만들어낸 역사 경관이 마치 내물왕 시절 잦은 외적의 침입과 빈번했던 천재지변으로 암울하고 고단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주는 것 같아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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