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34

2014.04.21

13조 9000억 원 外

  • 입력2014-04-2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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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조 9000억 원 外
    13조 9000억 원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적자가 늘어나 최근 5년 동안 세금으로 충당한 연금 적자 액수. 2009~2013년 공무원 및 군인연금 보험료 수입은 37조9000억 원이었지만 연금 지급액은 51조8000억 원으로 13조9000억 원 적자가 생겼다. 이 적자는 전액 세금으로 충당됐다. 고령화로 연금 수령자가 늘고 수령 기간이 길어져 적자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돼 연금 개혁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가 됐다.

    1117조 3000억 원

    2013년 말 현재 한국 국가부채.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2012년 902조1000억 원에서 1년 사이 215조2000억 원 늘어났다.

    7시간



    13조 9000억 원 外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4월 10일 기초선거 공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때까지 대표실에서 두문불출한 시간. 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희마저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 안철수의 신념이 당원 전체의 뜻과 같은 무게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무공천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7시간 동안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53.44 vs 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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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공천에 관해 당원과 국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온 공천 찬성과 반대 비율.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했으며, ‘기호 2번을 얻고 합당 명분인 새 정치를 잃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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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의 국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시장 점유율.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4월 10일 ‘네이버와 한국사회’를 주제로 한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특별세미나에서 “네이버는 문화권력이 돼 한국 사회의 다양성과 공정성을 저해하고 비판적 성찰을 가로막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 74%가 같은 뉴스를 보며 같은 생각과 같은 판단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96만 명

    공무원 시험, 대기업 입사 시험, 자격증 시험 등 구직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만 15~29세 청년 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7년 68만2000명이던 취업 시험 준비자는 계속 늘고 있다. 청년층 인구 중 취업 시험을 준비하는 비율은 2007년 6.9%에서 지난해 10.1%로 늘었다. 시험 유형별로 보면 공무원 시험 준비가 31만9000명으로 전체의 약 3분의 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격증 등 기타 시험 준비자 29만5000명, 민간기업 취업 시험 준비자 26만 명 등이었다.

    13조 9000억 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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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44만2996명

    2013년 말 국내 가톨릭 신자 수. 한국 인구 5212만7386명의 10.4%에 해당한다. 신자 가운데 여성이 58.7%로 남자 41.3%보다 훨씬 많다. 가톨릭 신자는 2003년 443만 명에서 10년 동안 100만 명 이상 늘어났다. 교구별로는 서울대교구가 147만2815명으로 전체 가톨릭 신자의 27.1%이며 수원(82만5735명), 대구(47만7213명), 인천(47만4000명), 부산(43만3402명), 광주(34만5826명) 순이었다.

    7840만 달러(약 81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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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미국 연봉 1위를 기록한 래리 엘리슨 오러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연봉. 기본 연봉 1달러와 현금 보너스 1100달러, 스톡옵션 7689만4000달러 등을 합친 것이다. 주 4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3만7692달러(약 3900만 원)를 받은 셈이다. 그는 재산이 46조7100억 원으로 세계 5위 부자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봉 2위는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로 3430만 달러를 받았다. 3위는 호주 출신의 루퍼트 머독 21세기폭스 CEO로 연봉이 261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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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

    2014년 3월 국산 맥주의 중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보다 증가한 비율. 지난해에는 51만5400달러였지만 올해에는 103만6000달러였다.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 덕에 중국에 한국식 치맥(치킨+맥주)붐이 일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67%

    2014년 1월 실시한 제3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응시자 2292명 중 1950명이 합격했다. 2013년 합격률은 75.17%였는데 올해는 7.55%p 낮아졌다. 변호사시험 재시, 삼시생이 늘어난 것이 전체 합격률 저하의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처음 시험을 치른 로스쿨 3기 출신 1816명 중에서는 1395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76.81%였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엄마 말 못 할까 봐 미리 보내 놓는다. 사랑해.” “살아서 만나요.”

    “어떡해. 엄마 안녕, 사랑해.” “아빠, 배가 가라앉으려 해. 구명조끼 입고 침대에 누워 있어. 어쩌지.”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4월 16일 아침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던 ‘세월호’ 안에서 가족에게 카톡 문자와 휴대전화 음성 및 문자로 보낸 마지막 메시지들.

    13조 9000억 원 外
    “일부 직원이 증거 위조로 기소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원장으로서 참담한 책임을 통감한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4월 15일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발표한 대국민 사과문 중에서.

    “북한에서 날아온 것이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미치도록 감방에 가고 싶나.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월 11일 국회에서,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 무인항공기 사건과 관련해 한 무책임한 발언들.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건 다 조작이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4월 12일 페이스북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무인기 관련 의혹 제기를 ‘정청래 생각’이라며 비꼬아서 한 발언.

    “돈 아니면 안 되는 이 업계 자체를 뒤집어야 한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으로 홈쇼핑의 슈퍼 갑(甲) 행태가 드러난 데 대해 한 납품업체 관계자가 털어놓은 울분.

    “(북한은) 전 세계에 비교할 대상이 없을 정도로 유일한 곳이다.”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4월 9일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시리아의 인권 상황을 설명하다 북한을 거론하면서 한 말. 2월 케리 장관은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잔인한 곳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흡연은 자유의지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이 4월 10일 폐암 사망자의 유족이 국가와 KT&G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흡연자들은 니코틴의 효과를 의도하고 흡연을 하고 있다’며 내린 원고 패소 판결문 중에서.

    “새 정치라는 간판을 떼어낼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했다.”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기초선거 무공천을 철회하기로 한 것을 비판한 말.

    “시진핑 정부는 작은 호랑이, 큰 호랑이, 뒤를 봐주는 호랑이까지 끝까지 다 잡을 것이다.”

    중국 베이징대 염정건설연구중심 리청옌 주임이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투쟁을 강조하려고 한 말.

    “어떻게 태어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해요.”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팔순 나이에도 할 일이 많은데 하루가 너무 짧다면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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