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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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권하다 外

  • 입력2012-07-23 1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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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을 권하다 外
    철학을 권하다

    줄스 에반스 지음/ 서영조 옮김/ 더퀘스트/ 380쪽/ 1만5000원


    한 발만 잘못 디뎌도 삶이 무너질 듯한 현대사회에서 철학은 삶의 기술이 될 수 있을까. 우울증에 빠져 있던 저자를 구원한 것은 라파엘로가 그린 프레스코화 ‘아테네학당’에 모인 고대 현인들과 철학자였다. 지금 힘들어하는 현대인에게 절실한 것이 바로 철학이다.

    스파이스

    잭 터너 지음/ 정서진 옮김/ 따비/ 592쪽/ 2만5000원




    16~17세기 스페인과 포르투갈, 영국과 네덜란드 전쟁을 ‘향신료 전쟁’이라고 부른다. 이들이 아시아로 향한 이유는 향신료 때문이다. 그러나 최초의 향신료 전쟁은 트로이 전쟁이었다. 스파이스는 신성이자 천국을 의미했고, 수세기 동안 유럽인을 끊임없이 매혹했다.

    七年 전쟁(전 5권)

    김성한 지음/ 산천재/ 각 권 464~560쪽/ 각 권 1만5000원


    임진왜란은 조선, 일본, 명나라가 치른 동아시아의 거대한 비극이다. 따라서 당쟁, 선조, 왜적, 이순신, 거북선만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7년간의 전쟁은 조선을 피폐시킨 것은 물론, 동아시아 권력지형도 완전히 바꿔놓았다. 임진왜란을 남다른 시선으로 접근한다.

    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군가는 굶어죽는가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발렌틴 투른 지음/ 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368쪽/ 1만8000원


    전 세계에서 생산한 식량의 3분의 1이 사라지거나 낭비된다. 특히 상점 진열대를 채운 식품은 얼마간 자리를 차지하다 폐기되며, 밭고랑과 운송 과정에서도 사라진다. 한편 지구 반대편에 사는 누군가는 하루 한 끼도 못 먹는다.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식량의 진실을 말한다.

    제주에 살어리랏다

    김경희·정화영 지음/ 김병수 사진/ 청어람미디어/ 304쪽/ 1만3800원


    앞만 보고 달리는 소심한 도시인은 가끔 제주의 푸른 바다를 떠올리며 산다. 그러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제주로 날아간 12명의 삶은 달콤 살벌하다. 제주에서 어떻게 먹고살고, 어떻게 집을 구하며, 어떻게 아이들을 키우는지 등 구체적인 이주 정보는 물론, 제주의 속살도 담았다.

    철학을 권하다 外
    드골

    마이클 E. 해스큐 지음/ 박희성 옮김/ 플래닛미디어/ 320쪽/ 1만9800원


    샤를 드골은 언제나 자신이 숭고한 목적을 위해 태어났다고 믿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행동은 강한 신념과 역경을 견뎌내는 견고함, 강인함을 보였다. 또한 고집불통에 반항적인 기질도 지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밀고 나갔다. 불굴의 삶, 드골을 만난다.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김선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72쪽/ 1만4000원


    감상치료란 그림을 보면서 내면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심리치유법이다. 특히 자화상은 ‘나의 모습’과 대면할 수 있어 치유에 많이 쓰인다. 화려하지만 슬퍼 보이는 공주 초상화에서부터 담배 연기에 숨은 뭉크 자화상까지 80여 점을 통해 허세에 가려진 내 안의 나를 만난다.

    무엇이 세상을 바꿀 것인가

    정지훈 지음/ 교보문고/ 310쪽/ 1만6000원


    그동안 경제는 거대 기업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제는 미래를 먼저 읽고 새로운 생각과 협업, 파괴적 혁신으로 지속가능성을 찾아낸 기업과 개인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세상을 완전히 바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디지털 경제의 판을 짠 사람에게서 생존 기술을 배운다.

    요리코를 위해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포레/ 362쪽/ 1만2000원


    니시무라 유지는 교통사고로 반신불수가 된 아내, 외동딸 요리코와 함께 조용히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요리코가 한적한 공원에서 살해되어 유기되는 비극이 벌어진다. 유지는 성급히 수사를 종결하려는 경찰에 강한 의혹을 품고 직접 사건을 조사하기로 결심한다.

    성호스님 종북불교를 告함

    성호 지음/ 글마당/ 336쪽/ 1만4000원


    5월 스님들의 도박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교계와 세상이 뒤집혔다. 곧이어 스님들이 술과 담배를 하고, 고급 룸살롱을 드나들며 성 매수를 했다는 주장까지 터져 나왔다. 도박 동영상을 공개한 스님은 “한국 불교계에 종북주의자가 암처럼 판을 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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