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40

2012.06.04

동화독법 外

  • 입력2012-06-04 1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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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독법 外
    동화독법

    김민웅 지음/ 이봄/ 448쪽/ 2만 원

    전래동화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특히 권선징악 교훈은 어린아이에게 바람직한 삶을 보여주는 기능을 넘어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사회 담론으로 확대된다. 저자는 “동화는 모른 척하면서 슬며시 현실의 긴장과 역사적 생동감을 담았다”고 말한다.

    나에게, 여행을

    박사 지음/ 북하우스/ 304쪽/ 1만3000원



    여행을 꿈꾸는 여성을 위한 에세이. 혼자 종횡무진 세계를 누비는 여성 여행자가 많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여성이 혼자 훌쩍 떠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외국어는 물론 돈 관리,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 쇼핑 등이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일단 여행을 떠난 여성만이 행복을 얻는다.

    자연탐구가 우리 아이의 세상 알아가기

    도나타 엘셴브로이히 지음/ 선근혜 옮김/ 에코리브르/ 352쪽/ 1만6000원

    아이들은 모든 사물과 기계에 호기심을 갖는다. 또한 단순히 바라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시험해보고 싶어 한다. 즉 ‘행동’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의문을 갖는 것과 실험해보는 것은 한 세트와도 같다.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초 자연과학을 다룬다.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

    김경원·김준원 지음/ 리더스북/ 324쪽/ 1만6000원

    전 세계 경제시스템의 건전성이 무너진 지 오래다. 각국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경기침체를 더는 막을 수 없다. 길고 깊은 심각한 불황이 스멀스멀 다가온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성장과 고용의 돌파구를 미리 찾아야 한국 경제의 리스크를 막을 수 있다.

    노랑어리연꽃

    소복수 지음/ 사문난적/ 112쪽/ 8000원

    차 한 잔 우려내어/ 내놓는 허공마다/ 서성대던 초록별들/ 늑골 밑으로 따끔거리는 저녁/ 경이롭고 앳된 봄기운을 느끼듯/ 다만/ 노래했던 시간들을 기억할 뿐// . 한시나 수묵화의 세계를 연상시키는 듯한 단아한 리듬감과 여백이 전해진다. 시인의 두 번째 시집으로 62편을 실었다.

    동화독법 外
    베란다 식물학

    이완주 지음/ 지오북/ 256쪽/ 1만5000원

    평소 스쳐 지나는 나무와 풀, 심지어 잡초에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사연이 숨어 있다. 담벼락을 덮은 담쟁이덩굴, 베란다 화단에 심은 꽃무릇, 길가에 핀 개망초까지 가만히 눈을 맞추면 말을 걸어온다. 교과서 속 골치 아픈 내용이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도감

    아리카와 히로 지음/ 오근영 옮김/ 살림/ 428쪽/ 1만3000원

    어느 날 하늘에서 똑 떨어진 귀여운 남자가 있다. 사카야는 그의 눈빛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하룻밤 재워준다. 아침에 그는 재워준 대가라며 감동적인 아침식사를 차려준다. 알고 보니 그는 식물박사에 온갖 요리에 통달한 재주꾼이었다. 사야카는 덜컥 동거를 제안한다.

    디너

    헤르만 코흐 지음/ 강명순 옮김/ 은행나무/ 352쪽/ 1만2000원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룬 소설. 두 부부의 아들이자 열다섯 살짜리 동갑내기인 사촌 형제는 어느 날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다. 그들의 범죄현장을 촬영한 동영상이 TV는 물론 인터넷에까지 퍼지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진다. 그러나 범인을 아는 사람은 부모뿐이다.

    성공이 행복인 줄 알았다

    이종선 지음/ 갤리온/ 320쪽/ 1만4000원

    성공한 사람은 단지 명예와 부만 쌓은 사람이 아니라, 일과 인생에서 균형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일을 하면서도 계속 겉도는 느낌이 든다면 그때야말로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진 않았는지 돌아봐야 할 때다. 행복은 지금 느껴야 하는 것이지 미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상업사

    조명계 지음/ 334쪽/ 한솜미디어/ 1만5000원

    상업 역사는 곧 문명 역사다. 상업 패권 확보는 지난 500년간 각국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20세기에는 미국이 주도권을 장악해 세계를 이끌었다. 서구 자본주의가 불안해질 21세기 후반 이후에는 상업화 중심 세력이 다극화할 전망이다. 상업의 미래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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