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02

2011.08.29

가계 이자 부담 사상 최대…살림살이 팍팍 外

  • 입력2011-08-29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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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 이자 부담 사상 최대…살림살이 팍팍

    가계부채가 늘면서 지난 2분기 가계소득에서 이자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자비용을 비롯해 조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비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4일 통계청은 지난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월평균 이자비용은 7만408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비용은 주택 구입 대출이나 가계 운영비 대출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포함한 것. 사업 목적을 위한 기타 대출까지 합하면 가계 이자 부담은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계 이자 부담은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기준 하위 20%의 월별 이자비용은 지난해보다 40.8% 증가한 3만1880원으로, 소득의 2.75%를 차지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의 월별 이자비용은 소득의 2.24%였다. 이자에 눌려 팍팍해진 가계 살림살이.

    리비아 ‘포스트 카다피’ 시대 눈앞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리비아 반군은 8월 23일(현지시간) 카다피 진영의 핵심 거점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를 장악했다. 그러나 카다피가 이 요새에 은신 중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의 행방을 찾을 순 없었다. 42년을 이어온 독재 체제가 종언을 고함에 따라 ‘포스트 카다피’ 체제를 둘러싼 논의가 국제정치의 새로운 화두로 급부상했다. 주한 리비아 외교대표부 마사우드 알갈리 대표는 8월 24일 “대표부를 대사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 역시 “국제사회의 대(對)리비아 전후 재건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42년 광기의 종언, 분노에서 환희로.

    무디스, 日 신용등급 1단계 강등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월 23일(미국 현지시간) 일본 정부 국채(JGB)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하지만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 국채등급을 ‘Aa2’에서 ‘Aa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일본의 대규모 재정적자 확대와 국가부채 증가가 신용등급 강등의 주된 이유다. 또한 일본 열도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 이로 인한 원전사고가 일본의 문제를 악화시켰다. 이어 무디스는 24일 일본 지방정부 12곳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하향 조정했다. 일본 정부 국채등급을 강등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일본의 신용 추락, 반면교사 삼아야.

    애플 스티브 잡스 사임…후임은 팀 쿡

    애플은 8월 24일 성명을 내고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후임은 최고운영책임자(COO) 팀 쿡이 맡으며, 잡스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잡스의 사임 소식에 주요 외신은 병세 악화로 사임을 선택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잡스는 2004년 처음 췌장암 판정을 받았으며, 췌장암 수술 이후 몸무게가 부쩍 줄어 건강 이상설에 시달렸다. 그동안 우려했던 애플의 최대 리스크 ‘스티브 잡스 사퇴’가 현실화하면서 벌써부터 애플이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잡스 없는 애플 공화국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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