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96

2011.07.18

도종환의 삶 이야기 外

  • 입력2011-07-18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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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의 삶 이야기 外
    도종환의 삶 이야기

    도종환 지음/ 사계절/ 248쪽/ 1만2000원


    시인은 흔하게 마주치는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는다. 깊은 사색과 철학으로 그것을 삶의 중요한 화두로 삼는다. 세상의 속도에 맞추느라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가는 현대인에게 삶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들려준다.

    왜, 여성대통령인가

    크리스틴 오크렌트 지음/ 이희수 옮김/ 호미하우스/ 248쪽/ 1만4000원




    여성대통령이 탄생하면 통치방식은 어떻게 달라질까.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현재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칠레의 미첼레 바첼레트가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여성 국가원수를 만나 그들의 경험과 야망, 상처와 자부심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시라노

    제럴딘 매코크런 지음/ 김진준 옮김/ 문학동네/ 176쪽/ 9500원


    시적 재능과 함께 기괴한 코를 타고난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그는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록산을 사랑하지만 그녀는 크리스티앙과 연인 사이다. 오로지 록산의 행복만을 바라는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의 얼굴 뒤에 숨어 연애편지를 대필하며 사랑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인간은 왜 위험한 자극에 끌리는가

    디어드리 배릿 지음/ 김한영 옮김/ 이순/ 268쪽/ 1만3800원


    텔레비전과 포르노그래피, 멜로드라마와 로맨스 소설. 인간은 진짜보다 더 강렬한 매력을 지닌 자극에 빠져든다. 인간의 진화는 굼뜬 반면, 충동은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해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위험한 자극과 인간의 어리석음을 탐색한다.

    어나더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한스미디어/ 640쪽/ 1만5800원


    도쿄에서 지방의 요미키타중학교에 전학 온 사카키바라 코이치는 반 전체가 뭔가에 겁을 먹고 있음을 한눈에 알아챈다. 코이치는 이상한 존재감을 지닌 미사키 메이에게 이끌려 접촉을 시도한다. 그런 가운데 반장인 사쿠라기 유카리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고, 반 학생들은 알 수 없는 공포에 빨려든다.

    도종환의 삶 이야기 外
    중국사를 움직인 100인

    홍문숙·홍정숙 엮음/ 청아출판사/ 648쪽/ 2만3000원


    모든 역사는 인간 행위에서 촉발한다. 따라서 우리는 행위의 결과인 사건에 집중하기보다 그 원인인 사람을 관찰해야 한다. 주 왕조의 시작부터 현재의 중국까지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린 100명을 다룬다. 복잡하고 어려웠던 중국 역사가 생각보다 쉽게 다가온다.

    나는 보수다

    조우석 지음/ 동아시아/ 410쪽/ 1만5000원


    “한국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일단 진보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가히 허세를 방불케 한다.” 저자는 21세기 대한민국이 만연한 부패와 포퓰리즘 정서로 비틀댄다고 진단하면서 “과감한 변화와 진보의 신기루를 치유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말한다.

    조선 사람의 세계여행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432쪽/ 2만3800원


    근대 이전 나라 밖으로의 여행은 극소수 사람만 경험할 수 있는 그 무엇이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문명에 속했던 조선에서는 연행(燕行)이나 통신사행이 외부 세계와 이어지는 거의 유일한 통로였다. 12명의 조선인이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떠난 해외여행.

    너같이 좋은 선물

    박 불케리아 지음/ 예담/ 304쪽/ 1만2000원


    2010년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에 올라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부산 소년의집 오케스트라. 헌신적인 사랑으로 지지해주는 엄마 수녀님들과 어려움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들의 연주는 희망과 기쁨을 안겨준다.

    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

    로저 스크루턴 지음/ 류점석 옮김/ 아우라/ 277쪽/ 1만3000원


    와인은 문화적 산물로, 고유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개성을 얻는다. 와인에는 각 나라와 지역의 오랜 전통이 녹아 있다. 와인을 마시는 것은 지역 생산물을 옹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서양문명의 토대가 된 와인과 와인문화를 진지한 눈으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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