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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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쓰나미, 방사능… 일본의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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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김유림 기자 rim@donga.com / 사진·AP, AFP, 연합뉴스

    입력2011-03-21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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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쓰나미, 방사능… 일본의 절규
    3월 11일 오후 2시 45분

    검은 바다가 일본의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지진이 평온의 일상을 온통 흔들었다.

    이웃,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희망은 손에 잡히지 않는 머나먼 이야기.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에

    전 세계가 함께 눈물 흘린다.

    지진, 쓰나미, 방사능… 일본의 절규
    1. 3월 17일 미야기(宮城) 현 오나가와(女川)의 폐허 속에서 한 남성이 그의 어머니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주저앉아 울고 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2. 16일 미야기 현 미나미산리쿠(南三陸)에서 실종자를 애타게 찾는 소방관. 14일 이곳에서 1000여 명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극락왕생하시길.

    3. 15일 미야기 현 센다이(仙臺) 시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던 한국 구조대와 지역 경찰들이 지진 희생자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신이시여, 도와주소서!

    4. 같은 날 군인들과 구조대가 케센누마(仙沼)에서 발견된 희생자의 사체를 옮기고 있다.

    5. 지진 발생 이튿날인 12일 케센누마의 모습. 지진해일로 떠밀려온 대형 선박이 뭍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지진, 쓰나미, 방사능… 일본의 절규
    1. 3월 17일 한 할머니가 미야기 현 이시노마키(石卷)의 집에서 구출됐다. 기적의 생환.

    2. 14일 후쿠시마(福島) 현 니혼마쓰(二本松)에서 한 살배기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방사능 물질 오염 검사를 받고 있다.

    3. 16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정기 수요집회. 할머니들은 희생자들을 위해 추모식을 가졌다. 오! 위대한 인류애.

    지진, 쓰나미, 방사능… 일본의 절규
    4. 14일 미야기 현 나토리(名取) 시청에서 한 여인이 실종자 메시지를 보며 울고 있다.

    5. 14일 오후 일본 이와테 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에서 피난민들이 쓰나미 피해지역을 지나고 있다. 이곳에선 1만7000여 명이 실종.

    6. 아이는 태어난 지 열흘 만에 대지진을 겪었다. 3월 14일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 대피소에서 한 여인이 아이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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