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46

2010.07.19

두물머리 수호신…강물도 쉬어 간다

/숲/이/말/을/걸/다/

  • 고규홍 www.solsup.com

    입력2010-07-19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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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물머리 수호신…강물도 쉬어 간다
    나무 한 그루가 강가에 우뚝 서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만나는 곳, 두물머리다. 나무를 배경 삼아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영화를 찍고, 드라마도 만든다. 나무 안에 국난(國難)을 미리 알려주는 거대한 구렁이가 산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나무 그늘이 좋아 도도하게 흐르던 강물도 쉬어 간다. 먼동이 트자 황포돛배가 돛을 올린다. 다시 강물이 흐르고 세월이 흐른다. 40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 숲과 길 ★

    이름 두물머리 느티나무

    규모 키 26m, 가슴높이 줄기둘레 8.4m, 나이 400살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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