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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던 강원도 숲 아, 걷고 싶다

잊고 있었던 강원도 숲 아, 걷고 싶다

잊고 있었던 강원도 숲 아, 걷고 싶다
표지를 보자마자 시원해졌다. ‘강원의 숲을 걷다’ 표지사진 속 등산객의 뒷모습이 무척 부럽게 느껴졌다. 커버스토리는 여름휴가를 앞둔 우리에게 ‘호모 워커스(Homo Walkers) 피서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강원도 홍천 수타사 입구에 자리한 보, 계곡 산소길, 각종 꽃 사진이 필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당장이라도 사진 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다. 초록색은 분명 인간의 마음을 푸근하고 생기 넘치게 하는 마력이 있다. 곰배령에서 월정사 전나무 숲길, 대관령 옛길, 구룡령 옛길, 백담사에서 영시암 가는 길, 동강길, 원주 싸리치 옛길까지 한 꼭지 한 꼭지가 다 아름다웠다. 필자도 대관령 옛길을 걸어봤지만 겨우 백담사와 동강길 근처만 밟았다. 그래서 여름이 가기 전에 꼭 한 곳을 정해 가족과 함께 찾아가볼 예정이다.

각각의 장소에 얽힌 이야기가 있어 좋았고, 코스를 자세히 소개해 실용적이었다. 아마 많은 독자가 여름휴가 장소를 선택하는 데 참고했을 것이다. 다만 걷기 예찬 기사 외에 걷기나 숲이 왜 좋은지에 대한 전문가의 과학적 해설이 곁들여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분위기를 마시는 신인류 코피스족’은 가끔씩 봐왔던 젊은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었다. 세대 간 격차를 무관심하게 지나치지 말고 서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고시 3차 면접은 돈 먹는 하마’는 고급 구직시장인 고시생들까지 치열한 경쟁에 노출됐음을 알 수 있었다. 40대 중반인 필자는 기득권 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20, 30대 젊은 세대에게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리길 진심으로 바란다.

가수 MC몽의 군 면제 관련 기사는 치과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행 군 면제 규정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가 고의로 생니를 뽑지 않았기를 바란다. ‘너, 수제 햄버거 아직 모르니’는 햄버거 가격이 1만 원 정도라는 것에 놀랐고, 이미 젊은이들이 즐겨먹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생활의 변화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주간동아 2010.07.19 746호 (p94~94)

  •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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