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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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 사진· 지호영 기자 f3young@donga.com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글·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입력2010-03-23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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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왼쪽 사진)경찰관이 서울 동작구 동작동 재개발구역인 정금마을을 순찰하고 있다.

    재개발지역에는 불신만 남았습니다.

    82세 할머니는 정든 동네지만 ‘무서워 못 살겠다’며

    궂은 날씨에도 이삿짐을 쌌습니다.

    빈집이 늘어갈수록 불안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경찰관의 부지런한 발자국 소리가



    남은 이들의 든든함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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