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19

2010.01.12

정부의 책임이란 무엇입니까?

  • 정석교 ‘스티브 잡스처럼 말하라’ 저자 seokkyo.poesis@gmail.com

    입력2010-01-0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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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매끄럽고 알차게 이끌어내려면 질문을 잘해야 합니다. 토크쇼의 왕으로 꼽히는 래리 킹은 시청자가 알고 싶은 질문의 핵심을 짚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9년 12월3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업계와 노동계 대표, 경제학자 등 130여 명을 백악관에 초대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일자리와 경제성장 포럼’을 열었습니다. 구글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도 이 일자리 창출 회의(Job Summit)에 참석하려고 워싱턴에 왔다 래리 킹 쇼에 출연했습니다. 래리 킹은 게스트와 어떻게 대화를 나눌까요?

    Avoid Yes/ No Questions ‘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은 피하라

    “Yes/ no” questions are the enemy of good talk. By their nature they produce answers of only one or two words.

    ‘예, 아니오’로밖에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은 좋은 대화의 적이다. 이러한 질문들은 그 속성상 한두 마디의 간단한 답변만을 이끌어낸다.

    KING : Now, according to the Bureau of Labor Statistics, the unemployment rate in the United States is 10.2 percent. That? a 26 year high.



    래리 킹 : 미국노동통계국은 미국의 실업률이 10.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6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Bureau of Labor Statistics : 미국노동통계국


    Almost 16 million people are unemployed. Which is why President Obama held a jobs summit today. And there will be a new employment announcement tomorrow.

    약 1600만명이 실업상태에 있다는 얘기죠. 이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새로운 고용법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hold a summit : 회담을 하다, 회의를 개최하다 / President Lee Myung-bak held a summit with U.S. President Barack Obama to discuss key matters between the two countries(이명박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간 주요 의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습니다).


    Eric Schmidt, you were there. What was it like? Did it accomplish what it intended to do?

    에릭 슈미트 씨께서 일자리 창출 회의에 참석하셨죠. 회의가 어땠나요? 회의는 목적을 잘 달성했나요?

    it = job summit


    SCHMIDT : Well, the White House’s goal was to make sure that they were listening to all of the new ideas.

    에릭 슈미트(구글 CEO) : 백악관의 목적은 그들이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시키는 것이었습니다.

    The biggest problem we have is that banks are not lending to small and medium sized businesses.

    우리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주지 않는 데 있습니다.

    KING : Do you think it’s going to get better before it gets worse?

    경제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앞으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SCHMIDT : Well, unfortunately with unemployment, it probably gets a little bit worse before it gets better.

    글쎄요, 안타깝게도 실업 문제 때문에 경제가 회복되기도 전에 어쩌면 상황이 좀더 악화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There are a lot of reasons that the recovery is sort of underway for most companies.

    많은 기업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underway : 진행 중인, 여행 중인 / A murder investigation is underway(살인사건 관련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Inventories are down. Corporate profits are up. And those things have to improve before everybody gets their act together with respect to hiring.

    재고 물량은 줄고 기업 이윤은 늘었습니다. 모두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힘 모으기에 앞서 이러한 경제지표들이 먼저 향상돼야 합니다.

    inventory : 재고, 재고 물량
    with respect to : ~에 관해, ~에 대해서는 = as regards


    So my message to friends who are unemployed is that it will get better, you just have to wait a little bit longer. The government can make this a little faster by fixing regulations, but not that much.

    직장을 잃은 이들에게 제가 전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는 좋아질 것입니다. 단지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됩니다. 관련 법규를 수정함으로써 정부는 경기회복의 속도를 좀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빠른 회복은 아니더라도 말이죠.

    래리 킹은 질문을 구체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게스트들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갑니다.

    KING : Eric, what is government’s responsibility?

    에릭, 정부의 책임이란 무엇이죠?

    SCHMIDT : The most important responsibility they had was to stop the whole crisis, which they did pretty well.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경제위기가 더 악화되지 않게 막는 일이죠. 정부는 지금까지 꽤 잘해왔습니다.

    KING : Eric, what does Google do?

    에릭, 구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일을 합니까.

    SCHMIDT : In our case we are back in business in terms of hiring.

    구글은 다시 고용을 시작했습니다.

    From our perspective, it is all about keeping our employees current and then also trying to help these businesses especially small businesses get some money.

    우리로서는 (경기회복이란) 직원들이 계속 일자리를 유지하고, 특히 소형 사업체들이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래리 킹의 art of talk’ 공부하는 법
    ① 본문의 영어 문장들을 큰 소리로 따라 읽으며 래리 킹이 사용한 문장 구조와 표현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생활에 활용해봅니다.
    ② 지면에서 다루지 못한 자료를 공감영어 카페(cafe. naver. com/sj0gam. cafe)에서 확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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