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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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검증 ‘일산 레이킨스몰’ 뜬다

코엑스몰의 약 1.5배 크기 … 백화점·극장 등 대형업체 입점 계획 확정

  • 유두진 주간동아 프리랜서 기자 tttfocus@naver.com

    입력2009-12-07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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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지 검증 ‘일산 레이킨스몰’ 뜬다
    부동산 재테크 수단에는 토지, 상가, 주택, 재개발, 경매 등 여러 종목이 있다. 그중에서도 상가가 투자 1순위로 꼽힌다. 투자 후 상권의 발달 여부에 따라 큰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고, 상가를 직접 운영할 경우 짭짤한 영업이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만나보면 상가 투자로 생각만큼 큰 이익을 봤다는 사람은 드물다. “이익은커녕 손해 보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푸념도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왜 그럴까. 우선 서울 명동, 강남역 같은 확실한 상권은 권리금 등 초기 투자금이 너무 높아 기대만큼 수익률을 올릴 수 없다. 또 신규 분양상가는 “인근에 대형 쇼핑몰이 입점할 확률이 높다” “대형 마트와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있다” 등 일부 분양업자의 불확실한 선전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 막상 분양을 받고 보면 대형 업체들의 입주가 무산되거나, 계획조차 없었던 일로 밝혀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현재 97% 분양률 자랑

    그렇다면 새로 지어지는 상가면서 명동이나 강남역 인근처럼 상권이 검증된 곳은 없을까. ‘일산 레이킨스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국제전시장) 지원단지 내에 자리한 레이킨스몰은 2010년 7월 완공 예정인 신규 분양상가인데, 완공과 동시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 등의 입점이 확정된 곳이다. 신규 상가의 경우 이런 대형 업체들이 입주, 상권이 활성화하려면 수년 걸리는 데 비해 레이킨스몰은 완공과 함께 탄탄한 상권이 형성되는 셈. 규모도 크다. 지하 5층∼지상 9층 연면적 16만m²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약 1.5배에 이른다.

    레이킨스 분양팀에 따르면 현재 분양률이 97%에 육박해 나머지 3%(30여 개 점포)에 대한 일반 분양분만 남은 상태다. 현재 분양 중인 상가는 현대백화점과 통로가 한 동선(動線)으로 연결되는 1층과 2층의 알짜 상가로 지하에 들어설 홈플러스, 그리고 3층에 입주할 메가박스와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다.



    유명 쇼핑몰은 대개 유명 브랜드에만 점포를 내주는 등 텃세가 만만치 않지만, 이곳은 신생 브랜드나 개인 사업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한다니 향후 브랜드 가치 상승을 노리는 신생업체에게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레이킨스몰 홍보팀 안진호 본부장은 “현재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선착순 지정 분양 중이며 패스트푸드, 제과점, 아이스크림점, 주얼리점, 안경점, 뷰티숍, 커피숍, 패밀리 레스토랑, 클리닉, 패션업소 등이 권장 업소”라고 추천했다.

    레이킨스몰의 평(3.3㎡)당 분양가는 1층이 2600만~3800만원, 2층은 1280만~1780만원으로 백화점, 대형 마트, 멀티플렉스 등이 입점한 다른 지역 복합쇼핑몰 분양가에 비해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기업 계열사인 SK 디앤디가 분양총괄을 담당해 분양만 마치면 사무실을 정리하고 사라지는 일부 ‘뜨내기’ 분양업자들에 비해 사후 서비스 신뢰도도 높다.

    레이킨스몰은 연 2200만명에 이르는 킨텍스 방문객을 소비자로 흡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산 파주 김포 등 330만의 배후인구를 기반으로 한 넓은 상권 반경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3호선 대화역, 주엽역,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인접하며, 일산대교 개통과 함께 제2자유로(올해 말 완공 예정), GTX 킨텍스역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문의 031-931-9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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