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72

2009.02.10

Show me the money!

성공하는 리치 가이의 머스트 해브

  •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이혜진 루엘 패션에디터

    입력2009-02-05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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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슈트 재킷 주머니는 비워둘 것!’ 이 기본적인 슈트의 룰은 평범한 남성들이 흔히 무시하거나 몰라서 어기는 실수 중 하나다. 잘 재단된 맞춤 슈트를 입고, 반짝이는 블랙 구두를 신고 완벽한 자태를 뽐내는 남성들의 울룩불룩한 주머니처럼 보는 사람을 안타깝게 하는 것도 없다.

    남성들의 몇 안 되는 액세서리 중 돈을 수납하기 위한 용도로 태어난 머니클립과 지갑, 그리고 비즈니스맨의 필수품이 된 가방은 결정적인 순간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끌 뿐 아니라 소유자의 캐릭터를 충직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아이템이다. 실용적인 목적에서 고안된 이 아이템들은 최근 패션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으며 ‘재운’을 불러온다는 세간의 믿음 때문에 패션에 무심한 남성들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영화에서나 보던 머니클립은 작고 아담해진 신권 사이즈 덕에 남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남성의 스타일과 재운을 지켜줄 2009 신상 머니클립과 지갑, 가방을 공개한다. 굿럭!

    Show me the money!
    1 남들 다 가진 브리프 케이스 대신 캐주얼한 토트백을 선택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평범한 슈트 스타일이 한결 세련돼 보인다. PRADA

    2 무난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가죽 질감이 돋보이는 브라운 브리프 케이스가 제격이다. 라운드 프레임과 감각적인 라인 디테일이 멋을 더해준다. Alfred Dunhill

    3 실용성과 미적 욕구를 100% 충족시키는 아이템. 고급스러운 악어가죽 소재로, 크로스백과 브리프 케이스를 겸용할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Salvatore Ferragamo



    4 벨트 버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머니클립. 스털링 실버 소재로 브랜드 로고를 장식하는 원형 오닉스가 멋스럽다. BVlgari

    5 브라운 컬러에 소가죽 컬러를 사용해 어떤 옷차림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믿음직스런 가방이다. 가방 안팎에 달린 실용적인 포켓들도 매력적이다. Cartier

    6 포멀한 그레이 슈트를 캐주얼하게 소화하고 싶을 땐 기본적인 디자인에 트렌디한 매력을 더한 빅 토트백을 들어보자. 넉넉한 수납 공간은 전문직 남성들에게 매우 유용할 듯. TOD?

    7 올 봄, 트렌디한 슈트 스타일링에 도전할 생각이라면 미니멀한 화이트 컬러에 주목하라. 심플한 사각 형태에 담백한 화이트 컬러백이 거의 모든 옷에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LOUIS VUITTON

    Show me the money!
    1 스테인리스스틸 소재에 몽블랑 로고가 돋보이는 머니클립. 장식 없이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남성에게 잘 어울린다. Montblanc

    2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는 뱀피. 클래식한 브라운 지갑에 뱀피 디테일이 더해져 트렌디하다. Alfred Dunhill

    3 올 봄 가장 주목받는 포인트 컬러는 화이트. 스티치 포인트와 함께 은은한 소가죽 디테일이 매력적인 반지갑. Salvatore Ferragamo

    4 에르메스 특유의 소가죽 ‘토고(togo)’로 벨벳처럼 부드러운 감촉을 자랑한다. 안감이 없이 한 장의 가죽으로만 제작됐고, 새들 스티치로 포인트를 주어 실용적이면서도 럭셔리하다. Hermes

    5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는 악어의 습성 때문에 특히 악어 소재 지갑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남성용 지갑에서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최고급의 악어가죽을 사용했다. Cartier

    제품 문의 까르티에(02-3440-5504) 루이비통(02-3441-6465) 몽블랑(02-3485-6627) 불가리(02-2056-0171) 살바토레 페라가모(02-2140-9666) 알프레드 던힐(02-542-0385) 에르메스(02-544-7722) 토즈(02-3448-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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