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04

2007.09.25

[광주 전남북] 범여권 행보에 촉각 대선 후 교통정리 될 듯

  • 엄상현 기자 gangpen@donga.com, 전남일보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 전북일보 조동식 기자 chods@jjan.co.kr

    입력2007-10-01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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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전남북] 범여권 행보에 촉각 대선 후 교통정리 될 듯

    지난해 6월 광주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왼쪽)과 김대중 전 대통령.

    18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범여권 심장부인 광주지역뿐만 아니라 전남-북에서는 드러내놓고 총선 행보를 보이는 이가 거의 없다. 범여권이 사분오열된 데다 정치적 흡인력이 강력한 대선주자도 없어 상당수 정치인들은 어느 정당에 몸을 의탁해야 할지, 어떤 대선후보에게 선을 댈지 좌고우면하고 있다.

    현재 감지되는 움직임은 물밑 자맥질 수준이다. 범여권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그때서야 총선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특정 대선후보 진영에 몸담은 총선 예비후보들의 명암도 누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느냐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7대 대선에서 범여권 후보의 선전(善戰) 여부에 따라 내년 총선구도는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범여권 후보가 집권에 성공한다면 승자 쪽에 선 정치인들은 당연히 총선 프리미엄을 얻게 될 것이지만, 대선에서 참패한다면 그에 따른 인책론이 일 수 있다. 호남지역은 민심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곳이어서 특정 정파에 대한 인책론이 일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전남지역에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현실정치에 개입하고 나서면서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4월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차남 홍업 씨를 여론의 역풍을 뚫고 당선시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출생지인 신안과 정치적 고향인 목포 등이 자리한 전남 서부권은 여전히 김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크다. 최근 이 지역 자치단체들이 대통합민주신당에 합류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반면 순천시와 여수시 등 전남 동부권의 정치적 기류는 조금 차이가 있다. 반(反)DJ 기류가 적지 않은 것. 지난 17대 총선 때도 (구)민주당 후보들은 이 지역에서 맥을 못 췄다.



    전북지역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정치적 성패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정 후보의 영향력이 가장 큰 지역이기 때문. 이 지역 현역의원 상당수가 정 후보와 관계가 깊다. 따라서 정 후보가 범여권 단일후보로 선출될 경우 지역 내 경선과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는 말할 나위도 없다.

    반면 정 후보가 몰락한다면 최근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 후보의 지지표를 모으는 데 적극 나서고 있는 현역 의원들과 정치지망생들의 동반 몰락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호남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당내 경선은 물론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대선후보 단일화 여부, 대선 결과 등 갖가지 변수에 따라 총선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전라지역

    출마 예상자

     

     

     

     

     

     

     

     

     

     

     

     

     

     

     

     

     

     

     

     

     

     

     

     

     

     

     

     

    -범례

    대통합민주신당

    한나라당

    중도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무소속

    -이름, 나이,

    소속 정당, 경력순

    광주
    동구
    양형일(56·신·국회의원) 임내현(55·신·전 광주고검장) 김종배(53·신·전 의원) 박주선(57·민·전 의원) 김경천(65·민·전 의원) 안상연(39·여·노·17대 총선 출마) 김덕봉(57·미정·전 국무총리 공보수석) 양회창(53·미정·동구청장 출마)
    서갑
    이정일(60·신·전 서구청장) 유종필(50·민·대변인) 김종식(59·민·전 서구청장) 강기수(55·노·서구청장 출마) 신현구(48·미정·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서을
    정동채(56·신·국회의원) 김영진(59·신·전 국회의원) 이정현(48·한·부대변인) 장홍호(47·민·전 청와대 행정관) 김종식(59·민·전 서구청장) 오병윤(46·노·17대 총선 출마) 신현구(48·미정·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조기선(51·미정·변호사)
    남구
    지병문(53·신·국회의원) 안영신(48·한·남구청장 후보) 진선수(50·한·16대 총선 출마) 김창훈(45·노·남구청장 후보) 황광우(49·노·17대 총선 출마) 이승채(52·미정·변호사)
    북갑
    강기정(45·신·국회의원) 김재균(53·신·전 북구청장) 임현모(51·신·광주교대 총장) 박영구(한·16대 총선 출마) 김동신(60·민·전 국방부 장관) 김재두(41·민·부대변인) 김용진(38·노·17대 총선 출마)
    북을
    김태홍(64·신·국회의원) 김재균(53·신·전 북구청장) 이형석(47·신·전 시의회 의장) 김천국(49·한·17대 총선 출마) 최경주(46·민·광주시 당위원장) 안영돈(45·노·17대 총선 출마)
    광산
    김동철(51·신·국회의원) 민형배(47·신·청와대 비서관) 이상갑(40·신·변호사) 전갑길(49·민·광산구청장) 김승남(41·민·중앙위원) 송병태(62·민·전 광산구청장) 이승남(38·노·광산구청장 후보) 국강현(노·17대 총선 출마)
    전남
    목포
    이상열(55·민·국회의원) 전윤철(68·미정·감사원장) 박지원(65·신·전 문화관광부 장관)
    여수갑
    김성곤(53·신·국회의원)
    여수을
    주승용(53·신·국회의원) 박종옥(49·민·17대 총선 출마)
    순천
    서갑원(46·신·국회의원) 구희승(46·무·전 순천지원 판사)
    나주·화순
    최인기(63·민·국회의원) 배기운(56·신·전 국회의원)
    광양·구례
    우윤근(49·신·국회의원) 정철기(69·미정·전 국회의원)
    담양·장성·

    곡성
    김효석(57·신·국회의원) 국창근(68·민·전 국회의원)김효석(57·신·국회의원) 국창근(68·민·전 국회의원)
    고흥·보성
    신중식(67·신·국회의원) 장철우(변호사) 박상천(68·민·대표)
    장흥·영암
    유선호(53·신·국회의원) 유인학(68·신·전 국회의원)
    강진·완도
    이영호(47·신·국회의원) 김영록(52·민·전남도 행정부지사)
    해남·진도
    채일병(60·신·국회의원)
    무안·신안
    김홍업(57·신·국회의원) 서삼석(48·신·무안군수) 이윤석(47·미정·전 전남도의회 의장) 이재현(68·무·전 무안군수
    함평·영광
    이낙연(55·신·국회의원) 이석형(49·민·함평군수)
    전북
    전주 완산갑
    장영달(59·신·국회의원) 황석규 (50·민·전 도의원) 이무영(63·민·전 경찰청장)
    전주 완산을
    이광철(51·신·국회의원) 심영배(53·신·도의원) 이관승(신·전 코아호텔 대표) 김완자(50·민·전 도의원) 김병석 (58·민·도당 사무처장) 진봉헌 (51·민·변호사) 김광삼(45·무·변호사)
    전주·덕진
    채수찬(52·신·국회의원) 차종선(53·신·변호사) 이창승(61·민·코아그룹 회장) 이형규(54·미정·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군산시
    강봉균(64·신·국회의원) 이승우(51·민·중앙공무원교육원장) 함운경(43·신·군산미래발전연구소장) 강임준(52·신·전 도의원) 엄대우(60·신·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익산시 갑
    한병도(40·신·국회의원) 김재홍(57·신·국회의원(비례)) 공천섭(59·민·전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 허영근(62·민·전 도의회 의장) 이춘석(44·신·변호사) 김의종(49·미정·변호사 )
    익산시 을
    조배숙(51·신·국회의원) 윤승용(50·신·청와대 홍보수석) 이협(66·민·전 국회의원) 김진관(56·민·전 제주지검장) 황현(47·민·도의원)
    정읍시
    김원기(70·신·국회의원) 유성엽(47·신·전 정읍시장) 김형욱(44·신·전 국무총리실 비서관) 윤철상(55·민·전 국회의원)
    김제·완주
    최규성(57·신·국회의원) 김태식(68·민·전 국회의원) 곽인희(58·민·전 김제시장) 오홍근(65·신·전 국정홍보처장) 김기만(53·신·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 최상현(58·민·신문발전위원회 위원) 이돈승(48·민·지역경제연구소장)
    남원·순창
    이강래(54·신·국회의원) 조찬형(69·민·전 국회의원) 최진영(45·민·전 남원시장) 이용호(47·민·전 국무총리 비서관)
    고창·부안
    김춘진(54·신·국회의원) 정균환(64·신·최고위원) 이강수(56·민·고창군수)
    진안·무주·

    장수·임실
    정세균(57·신·국회의원) 김세웅(54·민·전 무주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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