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80

2007.04.10

국민 몰래 정상회담 추진 안 될 일 外

  • 입력2007-04-04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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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몰래 정상회담 추진 안 될 일 外
    ■ 국민 몰래 정상회담 추진 안 될 일 ■ 참여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추진 비선 프로젝트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신문과 방송이 소개하지 못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권오홍 씨의 비망록을 읽으면서 먼저 든 생각은 정치판에 나도는 ‘찌라시’와는 달리 상당히 신뢰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치인들의 등장 배경을 비롯해 그들의 말과 행동, 전개 과정이 거짓말이라고 하기엔 너무 잘 짜여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언론의 후속보도를 통해 비망록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비선조직을 이용해 대북접촉을 한 것은 의도가 어쨌든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국민 몰래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다는 것은 스스로 떳떳하지 못함을 시인한 것이다.

    이명호/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 서울시 공무원 퇴출 적극 지지 ■ 우리나라의 수많은 직업 중에서 공무원이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의 대명사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한번 공무원이 되면 경쟁의 무풍지대에서 정년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공무원 조직은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낳고 급기야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물론 공무원 사회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는 일반 기업체에 비해 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결국 퇴출 없는 ‘철밥통’ 관행이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을 보장하는 보증수표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의미에서 서울시 공무원 3% 퇴출을 적극 지지한다.

    오승헌/ 전남 순천시 장천동

    ■ 재벌 일가 물류 밀어주기 너무하네! ■ 재벌 일가들이 물류회사를 통해 쉽게 돈을 번다는 기사를 읽었다. 그룹 계열사들의 일감을 도맡다 보니 돈 버는 것이 땅 짚고 헤엄치기나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재벌 일가 내에서 끼리끼리 공생한다면 다른 물류업체들은 불평등한 경쟁체제에서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 그러면 재벌들은 계속해서 살찌고 영세 업체들은 영세성을 벗어나기 힘들다. 더욱이 이들 물류회사의 대주주인 재벌 일가들은 주가 상승과 배당 등으로 막대한 개인 수익도 올린다. 이런 것이 불로소득이 아니고 무엇인가? 관련 당국은 재벌들의 이런 행태가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문제가 있다면 하루빨리 시정해야 한다.



    조성규/ 서울시 중랑구 상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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