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잘못 찾은 눈꽃인가, 하얀 솜이불을 덮었나.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에 끝 간 데 없이 만발한 억새. 그들이 한바탕 바람 군무(群舞)를 추면 추광(秋光)은 어김없이 짙어져 간다. 이내 깊은 골골마다 단풍은 흐드러질 테고, 수채화 한 폭이 가을의 정점에 드리울 게다. 이래도 억세게 재수 없는 세상인가. 억새는 억세다. 꽃도 피운다. 억새밭에선 ‘흔들리는 갈대’를 떠올리지 말지어다.
은빛 가을 편지 뜨거운 유혹
입력2006-10-16 15:28:00
둥펑(東風·DF)-26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이다. 사거리 4000㎞인 DF-26의 별명은 ‘괌 킬러’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군 지원을 저지하기 위해 전략 요충지인 미국령 괌…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김성일 업라이즈투자자문 연금·투자연구소장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최진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