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56

2006.10.17

“가족 중 환자, 저도 불안합니다”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10가지 … 50세 이전 상당수 유전에 의해 발생

  • 입력2006-10-11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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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샘암은 유전되는가?

    전립샘암은 약 9%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샘암 환자와 형제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전립샘암 발생 확률이 3배 정도 높다. 50세 이전에 발생한 전립샘암의 상당수는 유전에 의한 것이다.

    예방이 가능한가?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가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이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다.

    수술 후 소변을 잘 볼 수 있나?



    전립샘이 없어도 소변을 보는 데 지장 없다. 단, 수술 후 요실금이 올 수 있는데, 이때는 요실금 치료를 받으면 된다.

    전립샘암의 정기검진은 언제부터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샘특이항원(PSA)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가족 중에 전립샘암 환자가 있었다면 40대부터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혈액검사만으로 전립샘암을 진단할 수 있나?

    전립샘암의 검진은 혈액검사인 전립샘특이항원 검사를 기본으로 한다. PSA 수치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직장수지검사, 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진하게 된다.

    전립샘암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전립샘암은 다른 암에 비해 증식 속도가 느리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증상과 전이에 의한 증상이 나타난다. 빈뇨·급뇨·혈뇨는 물론 어떤 경우에는 급성 요로폐쇄를 일으키고, 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전립샘염과 관련 있나?

    전립샘염이 암 발생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실한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지 않다.

    치료 후에도 성생활이 가능한가?

    전립샘암의 치료방법과 병기에 따라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수술의 경우 성생활에 필요한 기관을 보존할 수 있다면 성생활이 가능하다. 최근에 개발된 항(抗)남성호르몬제를 단독으로 하여 치료할 경우에는 상당수 환자들이 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립샘 비대증이 오래되면 전립샘암으로 발전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암세포가 커져 요도를 막을 경우 전립샘 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전립샘암과 전립샘 비대증은 전혀 다른 병이다.

    어떤 식이요법이 적절한가?

    육류와 지방질 섭취가 증가할수록 전립샘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청어 등 한랭 어류는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효식품인 된장류, 콩으로 만든 음식과 토마토·당근 같은 식품, 브로콜리·마늘·배추 등에 많은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이 전립샘암 예방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출처 : 대한비뇨기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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