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5

2006.05.16

대량 주거시설에 적합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같아

  • 입력2006-05-10 1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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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SL, VDSL은 무엇이고 광랜, HFC는 또 무엇일까.

    ADSL과 VDSL은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다. 이 기술의 특징은 전화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설치비가 적게 들고, 옛 모뎀과 달리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쓸 수 있다. 단점은 다운로드보다 업로드 할 때 데이터 전송속도가 늦다는 점이다.

    ADSL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Mbps이고, VDSL은 52Mbps 정도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데이터 업로드 속도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광랜은 아파트 등 대량 주거시설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내부에서 각 가구까지 별도의 랜케이블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광랜은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가 같은 점이 장점이다. 통신사업자들은 광랜이 최고 100Mbps까지 속도가 나온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광랜은 아파트 등 시설상 제약이 있어 서비스 범위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광랜보다 `아파트랜`이라는 용어가 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광랜 서비스에는 KT의 `엔토피아`,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포스 광랜’, 파워콤의 `엑스피드 광랜`이 있다.

    HFC는 광동축혼합망으로 광케이블과 케이블TV망이 혼합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방식이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케이블 방송과 묶어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초고속인터넷 방식은 ADSL과 VDSL이 총 52.5%(651만명)로 절반을 넘고 있다. HFC가 38.8%(482만명), 광랜이 14.5%(180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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