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23

2006.02.21

양복 벗고 재킷 입어라 … ‘10년 회춘’ 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패션 아이템’ … 카디건 피하고 목 덮는 폴라티 제멋, 안경은 작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 기획=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jikija@donga.com

    입력2006-02-15 16:47: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양복 벗고 재킷 입어라 …  ‘10년 회춘’ 찜!

    ① 요즘 유행하는 벨벳 재킷. ②캐주얼한 느낌의 로퍼. ③ 올봄 가장 인기 있는 색은 흰색이다. 점퍼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단조로움을 피했다. ④ 중년 남성들도 누구나 갖고 있는 진. 최근 진 색깔은 짙어졌고 밑위는 짧아졌지만 중년 남성들은 너무 짧은 것은 피해야 한다.

    펑퍼짐한 통허리 양복을 벗고 10년쯤 젊어 보이고 싶은 중년 남성이라면 허리선이 분명한 단품 재킷 쇼핑부터 시작하자. ‘타임’의 박승근 비주얼상품팀장은 “검은색 단품 재킷은 실패할 우려도 거의 없고 안에 입는‘이너웨어’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므로 중년 남성들의 첫 번째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m)”이라고 추천한다.

    재킷의 소재는 모직이나 도톰한 면으로 하되 안감이 깔끔하게 붙은 것을 고른다.

    지난해 겨울부터 올봄까지 벨벳 소재가 크게 유행을 하고 있다. 벨벳 재킷에 진 바지는 트렌디하고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마음에 드는 재킷에 바지와 셔츠, 행커치프, 벨트, 구두 등을 직접 매치시켜 보면 코디네이트가 훨씬 쉬워진다.

    대부분 소품과 슈트는 캐주얼한 의상과 정장용으로 분명히 나뉘므로 ‘하나를 사서 여기저기에 맞춰 입겠다’고 구입하면 오히려 실패하게 된다.



    옷을 잘 입으려면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나 현대의 중년 남성들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투자라는 것도 분명하다.

    양복 벗고 재킷 입어라 …  ‘10년 회춘’ 찜!

    ① 중년 남성들에게 가방은 까다로운 아이템. 단순한 디자인을 고른다.<br>② 중년 남성들에게 목을 덮는 폴라 티셔츠는 아주 좋은 아이템이다. 흰색은 깨끗한 느낌이고 검은색은 지적이고 젊어 보이게 한다.<br>③ 안경은 작고 날렵한 디자인이 좋다. <br>④ 카디건은 늙어 보이므로 피해야 할 아이템이지만, 점퍼나 재킷 안에 꽃분홍색을 입어 살짝 보이게 하면 산뜻하다.



    양복 벗고 재킷 입어라 …  ‘10년 회춘’ 찜!
    ① 짙은 감색과 회색 슈트는 기본적인 아이템이며, ‘잘 고른 슈트 한 벌은 가장 확실한 투자’다. 스트라이프가 있다면 줄 간격이 2cm를 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② 깔끔한 사선 줄무늬의 렙 타이가 한창 유행이며, 적갈색 타이는 청색과 베이지·회색 슈트에 모두 잘 어울리는 색이다. 코디에 자신이 없다면 무늬가 없는 ‘솔리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③ 끈으로 묶는 구두는 활동적인 인상을 주고 젊어 보이게 한다. ④ 벨트의 버클은 금속성 광택이 없는 가느다란 디자인을 선택한다.⑤ 올해 셔츠 트렌드는 스트라이프. 스트라이프+스트라이프는 매우 세련돼 보이지만 실패할 수도 있다. ⑥ 행커치프는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는 소품이다. ⑦ 무늬 없는 푸른색 넥타이는 단색이나 스트라이프, 체크 셔츠 등 어떤 셔츠도 단숨에 정돈한다.

    ■ 스타일리스트=최희진 ■ 의상 및 소품 협찬=타임옴므, 해지스, BON, 질샌더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