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즐겁게 일하는 ‘하고잡이’ 인재에 아낌없이 투자”

이재현 CJ 회장, 온리원캠프서 주니어 사원들 만나

  • 입력2018-11-16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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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 제공 · CJ]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 제공 · CJ]

    ‘하고잡이.’ 뭐든 하고 싶어 하고, 일을 만들어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영어로 번역하면 워커홀릭(일중독자)에 가깝다. 하지만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그가 생각하는 하고잡이는 뛰어난 창의력을 바탕으로 즐겁게 일하고 최고 성과를 내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회장은 11월 7일 저녁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주니어 사원 대상의 ‘ONLYONE CAMP’(온리원캠프)에 참석해 이와 같은 발언으로 젊은 사원들을 독려했다. 이 회장은 사원들에게 “기업이 성장해야 인재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CJ는 끊임없이 성장해왔다. 지금의 패기와 열정, 넘치는 에너지로 비전 달성의 핵심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온리원캠프는 CJ그룹 입사 2~3년 차 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3박 4일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4년부터 매해 개최되다 2014년을 끝으로 3년간 중단됐으나, 이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지난해 9월 이후 다시 열리고 있다. 

    올해 이 회장은 캠프 마지막 날 공식행사에 앞서 일찍부터 나인브릿지에 머물며 사원들의 교육과정과 분위기를 살폈다. CJ그룹 관계자는 “온리원캠프는 이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정 가운데 하나다. 이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그룹의 성장에 인재가 가장 중요하며, 신입사원은 CJ의 미래라고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인재가 CJ의 성장동력”

    이날도 이 회장은 인재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뛰어난 창의력을 바탕으로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일하며 최고 성과를 내는 하고잡이 인재가 CJ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2등이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초격차’ 역량을 갖춘 하고잡이가 돼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CJ와 함께 성장해 세계 1등의 꿈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의 인재 제일 경영철학에 따라,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먼저 5년마다 한 번씩 최대 한 달 동안 휴가를 가는 ‘크리에이티브 챌린지’ 제도가 있다. 장기휴가를 통해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를 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근속 연수에 따라 휴가비 50만~500만 원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근무일 기준 닷새 이상 휴가를 독려하는 ‘休브릿지’ 제도와 2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 단위 휴가제 ‘반반차’를 통해 임직원의 재충전과 효율적 시간 배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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