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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라이프, 어디까지 해봤니

LG 씽큐(ThinQ), 에어컨 · TV · 세탁기 · 로봇청소기 등에 AI 심다

인공지능 라이프, 어디까지 해봤니

[사진 제공 · LG전자]

[사진 제공 · LG전자]

“아, 더워.”(아이) 

“에어컨 더 세게 틀어줄게.”(엄마) 

“엄마, 만화 하나만 더 보면 안 돼요?”(아이) 

“그럼 그거 끝나면 TV 끄는 거다.”(엄마) 

엄마는 바쁘다. 주방에서 요리를 하다가도 아이가 덥다고 하면 에어컨 희망온도를 낮추러 거실로 나와야 하고, 빨래를 개다가도 TV 만화가 끝날 때 맞춰 리모컨을 찾아 TV를 꺼야 한다. 엄마들은 말한다. “아이를 낳은 뒤 체중이 늘었을지는 몰라도 엉덩이는 가벼워졌다”고. 

이런 엄마들에게 지난해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인공지능(AI) 스피커는 육아와 살림에 어느 정도 보탬을 주는 아이템이 됐다. 날씨를 알려주고, 노래를 틀어주고, 동화책도 읽어주니까. 아직 고난도 요구를 들어줄 만큼 말귀가 밝진 않지만, 이 정도 ‘도움’이라도 목마른 게 엄마들이다. 

생활에 유용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넘어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 LG전자가 에어컨, 세탁기, 로봇청소기, TV 등 다양한 생활가전에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있는 것. ‘LG 씽큐(ThinQ)’란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칭하는 브랜드 네이밍. LG 씽큐를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실질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LG전자의 포부다.


음성으로, 스마트폰으로 ‘제어’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스피커 ‘LG 씽큐 허브’를 선보인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인공지능 씽큐를 적용한 에어컨, TV,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을 출시했다. LG 씽큐를 활용하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인공지능 가전이 알아서 작동하거나 개별 제품이 ‘주인’의 음성을 인식해 작동한다. 둘째, 여러 가전을 연동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가 주인의 요구대로 각 가전을 작동시킨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각 가전의 인공지능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밖에서 뛰놀다 온 아이가 거실 소파에 앉아 “아, 더워” 하면 ‘LG 휘센 씽큐 에어컨’이 “희망온도를 낮출까요”라고 묻는다. 아이가 “1도 낮춰줘” 하면 에어컨이 희망온도를 조정한 뒤 “24도로 낮췄습니다” 한다. 아이가 보는 만화가 언제 끝나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아도 된다. ‘LG 올레드 TV AI 씽큐’에게 “지금 보고 있는 프로그램 끝나면 꺼줘”라고 말해놓으면 알아서 자동으로 TV를 종료시킨다.


인공지능 기술이 장착된 LG전자의 LG 씽큐 라인업. LG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 LG 휘센 씽큐 에어컨, LG 올레드 TV AI 씽큐, LG 씽큐 허브, LG 코드제로 R9 씽큐(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 제공 · LG전자]

인공지능 기술이 장착된 LG전자의 LG 씽큐 라인업. LG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 LG 휘센 씽큐 에어컨, LG 올레드 TV AI 씽큐, LG 씽큐 허브, LG 코드제로 R9 씽큐(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 제공 · LG전자]

LG 휘센 씽큐 에어컨 •주인이 선호하는 바람 방향까지 기억
공간은 물론, 상황 및 패턴까지 스스로 학습한다. 집 안 온도와 습도, 공기 질, 바깥 날씨와 미세먼지 수치 등을 에어컨이 알아서 파악해 공기청정, 제습 등 상황에 맞는 코스로 작동한다. 특히 주인이 좋아하는 실내온도, 바람 세기와 방향 등을 기억했다 주인이 요청하지 않아도 그 기호에 맞춘다. 

주인의 ‘말’도 학습한다. 정해진 명령어 외에도 “더워” “추워” 같은 주인 가족의 반응을 인식해 작동 여부를 먼저 제안한다.


LG 올레드 TV AI 씽큐 •화질에도 인공지능 적용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알파9’이 장착됐다. 입력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하며, 사물과 배경을 분리해 각각 최적의 명암비 및 채도를 찾아준다. 색상 또한 일반 TV 대비 7배 이상으로 촘촘하게 나눴다. 덕분에 더욱 정확하고 생생하며 입체감이 뛰어난 영상 표현이 가능하다.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도 적용됐다. ‘매직리모컨’을 통해 말 한 마디로 채널이나 화면모드를 변경하고 볼륨도 조절할 수 있다. 음성으로 TV와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LG 트롬 씽큐 드럼세탁기 •미세먼지 세탁 옵션? 트롬이 알아서~
주인의 말을 알아듣고 날씨에 따라 세탁 옵션을 스스로 설정하는 똑똑한 세탁기다.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전원을 켜고 세탁 코스와 옵션도 설정할 수 있다. 세탁기 상태나 세탁 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특히 유용한 기능은 주인의 세탁기 사용 패턴과 날씨 정보를 학습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스마트케어’. 예를 들어 비가 오는 날엔 탈수 강도를 높이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강력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헹굼 횟수를 늘린다.


LG 코드제로 R9 씽큐 •얇은 의자다리도 피한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탑재한 LG 코드제로 R9 씽큐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만 선택해 청소하고(‘인공지능 마이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편리하게 제어된다. 이는 스스로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 종류를 학습하는 능력이 더욱 정교해진 덕분이다. 광각으로 최대 160도 범위에 있는 사물을 인식하고 집 안 공간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3D뷰’, 얇은 의자다리도 피해가는 ‘3D센서’ 등 주행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LG 씽큐 허브 •정수기, 미세먼지 알리미와도 연동
인공지능 스피커 LG 씽큐 허브는 가전 모니터링 및 제어에 특화된 인공지능 허브인 동시에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서비스도 이용 가능한 기기다. 씽큐 허브에게 “하이 LG, 공기청정기 켜줘”라고 말하면 공기청정기가 작동한다. 또한 씽크 허브는 “냉장고 문이 열렸다” “에어컨 필터를 교체할 때가 됐다” “세탁기 통세척을 하는 게 좋겠다” 등을 주인에게 알려준다. 음악, 교통·지역·생활 정보, 번역, 영어 대화, 뉴스, 검색, 팟캐스트 등 클로바의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씽큐 허브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오븐,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정수기 등 가전 9종과 연동된다. 스마트 조명, 스마트 플러그, 미세먼지 알리미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 3종과도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는 씽큐 허브와 연동되는 제품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주간동아 2018.10.26 1161호 (p64~65)

  • | 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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