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20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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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의 애통함

  • 입력2018-01-02 18: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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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철 기자]

    [조영철 기자]

    2017년 12월 27일 낮 12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올해의 마지막 ‘수요집회’가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매서운 칼바람에도 참석자 500여 명은 위안부 할머니의 명복을 빌고 “한일합의 무효”를 외쳤다. 이후 이들은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빈 의자에 새긴 약속’이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12월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송신도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2017년 사망한 분은 8명으로 늘었고 생존자는 32명으로 줄었다.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300개의 빈 의자와 소녀상이 더없이 쓸쓸해 보인다.

    Canon EOS-1DX Mark II, ISO 100, F5.0, T-1/400sec, Lens 70-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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