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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golf around the world

최저임금, 종부세 인상 직격탄

2019년 한국 골프업계의 명암

최저임금, 종부세 인상 직격탄

경영난에 허덕이던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이용객 유치와 경영난 개선을 위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임재영 동아일보 기자]

경영난에 허덕이던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이용객 유치와 경영난 개선을 위해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임재영 동아일보 기자]

2019년 황금돼지해는 골프장 산업과 경영에서 전해보다 어려운 해가 될 전망이다. 

먼저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 실시로 인건비 증가가 예상된다. 최저임금이 2018년 7530원에 이어 2019년 8350원으로 오르면 인건비 부담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가 2.0%에서 3.2%로 인상되면 세금 부담이 지금보다 15%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한 수도권 골프장 관계자는 “지금보다 10억여 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골프장 매출에서 33%가 인건비, 42%가 각종 세금으로 나가고 나머지 25%로 코스 관리와 장비 구매를 하는 실정인데 인건비와 세금이 동시에 올라 난감하다”고 말했다. 

특히 회원제 골프장은 퍼블릭 골프장에 비해 특별소비세 등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이로 인해 회원제 골프장과 퍼블릭 골프장의 비중이 현재 3 대 7에서 2 대 8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또 신설 골프장이 15개고, 9홀 증설하는 골프장까지 합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골프장들은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 악화를 막고자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식음료비 등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 


스크린 골프를 즐기고 있는 여성 골퍼. [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스크린 골프를 즐기고 있는 여성 골퍼. [김종원 스포츠동아 기자]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비회원 대상 그린피를 주중엔 2%, 주말엔 1.6%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경우 주중에는 22만 원, 주말에는 27만 원을 내야 골프를 칠 수 있다. 일부 퍼블릭 골프장은 주중 그린피를 1만 원, 주말 그린피를 8000원 내외로 올려 받고 있다. 골프장 캐디피는 대부분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이미 인상됐다. 카트비도 1만 원 올려 9만 원을 받는 골프장이 대다수다. 여기에 기름값, 톨게이트비, 식음료대 등을 포함하면 주말에 30만~40만 원은 있어야 골프를 칠 수 있다. 

골프클럽이나 공, 의류 등 골프용품 산업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는 통계도 있다. 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신제품이 출시돼도 구매하지 않고 기존 제품을 그냥 사용하는 추세다. 

그러나 골프계에 희망적인 사항도 있다. 일본, 미국과 달리 골프 인구에서 20, 30대 젊은 층이 30%, 40대가 40%에 달해 향후 10년간은 안정적인 수요라는 것. 여기에 여성 골퍼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또 스크린 골프 인구가 30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그린피가 저렴하거나 골프 기술이 좋아지면 언제든 골프장에 나갈 예비 인력이다.




주간동아 2018.12.28 1170호 (p60~60)

  • 골프칼럼니스트 265670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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