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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으로 通하는 세상

달인이 되는 ‘1만 시간의 법칙’

달인이 되는 ‘1만 시간의 법칙’

어떤 분야에서 최고 달인이 되려면 ‘1만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일명 ‘1만 시간의 법칙(10000 Hours Rule)’이다.

1만 시간은 대략 하루 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 정도가 걸린다. 하루 5시간이면 5년, 하루 10시간이면 3년이 소요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탁월한 경지에 오르려면 절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주 인용되는 실화가 있다. 바로 ‘허드슨 강의 기적’이다. US에어웨이스 1549편 여객기가 2009년 1월 16일 미국 뉴욕 라가디아공항을 이륙한 지 4분 만에 새떼와 부딪쳐 엔진이 고장 나면서 허드슨 강에 비상착륙했지만 놀랍게도 탑승자 155명 전원이 구출됐다. 이는 비행 1만9000시간을 기록한 베테랑 조종사 설런버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캐나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맬컴 글래드웰이 쓴 ‘아웃라이어’(2008)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용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음악가 비틀스와 모차르트 등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들의 공통점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고 말했다. 글래드웰에 앞서 미국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손은 ‘재능논쟁의 사례 A’보고서(1993)에서 일류 연주자와 아마추어 연주자 간 차이의 80%는 연주 시간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흘린 땀방울이 많을수록 성과가 나오고, 노력하지 않으면 천재라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는 게 그의 연구 결론이다. 타고난 재능보다 꾸준한 노력이 성공을 만든다.


입력 2017-03-13 16:40:51

  • 김규회 정보 큐레이터·동아일보 지식서비스센터 부국장 k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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