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97

2019.07.12

이 주의 ‘경매삼매경’

다시 보자, ‘강남 아파트’

  • 입력2019-07-1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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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주변 시세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를 공공택지에 이어 민간택지에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6월 중순 이후 서울 강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소폭 상승하자 부동산시장 과열을 조기에 억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또다시 부동산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강남지역 경매 물건을 살펴본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712
    수서한아름아파트 105동 1202호

    1993년 11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5층 중 12층이다. 전용면적 98㎡에 방 3개, 욕실 2개의 계단식 구조다. 

    서울지하철 3호선  ·  분당선 수서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며, 주변에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포진해 있다. 탄천, 대모산과도 가깝다.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이 도보로 5분 거리고, 동부간선도로로의 접근성이 좋아 교통이 편리한 편. 탄천 건너편으로는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이 자리한다. 

    법원의 임차 조사에 따르면 현지 방문 때 아무도 만나지 못해 정확한 점유 및 임차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다만 전입세대열람내역서를 확인한 결과 소유자의 자녀가 점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권리분석상의 하자나 매각 후 인수 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 감정가 12억9000만 원에서 1회 유찰돼 10억3200만 원에 2회 차 입찰이 개시된다. 입찰은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 사건번호 2018-9228.



    서울 강남구 도곡동 527
    도곡렉슬아파트 304동 204호

    2006년 1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25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 135㎡에 방 4개, 욕실 2개의 계단식 구조다. 

    분당선 한티역과 바로 연결되며, 서울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도보로 3분 거리인 더블 역세권 아파트 단지다. 도곡공원이 단지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양재천이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는 매봉터널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 

    법원의 임차 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유자가 점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가 선순위 전세권자고 전세권은 매각 후 소멸되는 만큼 매수인이 인수할 금액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초 감정가 24억7000만 원에서 1회 유찰돼 19억7600만 원에 2회 차 입찰이 개시된다. 입찰은 7월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7계, 사건번호 2018-105140.

    자료 제공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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