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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017 대한민국 강소기업

휘청이는 VAN 업계에서 여전히 웃는 강자

다양한 가맹점이 자산…꼭 필요한 솔루션 개발로 업계 선도

휘청이는 VAN 업계에서 여전히 웃는 강자

휘청이는 VAN 업계에서 여전히 웃는 강자

휘청이는 VAN 업계에서 여전히 웃는 강자

카드밴넷 조일형 대표.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하던 신용카드 관련 업계가 최근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신용카드가 도입된 초창기에는 이용의 편리함과 함께 정부도 세금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초창기 신용카드 사업과 동반성장한 산업이 VAN(부가가치통신망)이다. VAN이란 가맹점과 카드사 간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카드 사용 승인 중개 및 카드전표 매입업무를 하는 부가통신사업을 말한다. VAN사의 유통망인 VAN 대리점이 현장에서 카드가맹점을 모집하고 결제단말기를 설치해주는 등 신용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VAN 시장은 신용카드 조회 건수의 증가가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용카드 사용량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그러나 7월 25일 영세가맹점 확대를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 시행령이 발표되고 8월부터 시행돼 카드 수수료가 인하하자 카드사·VAN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카드 수수료가 낮아져 생긴 손실이 카드사는 물론, VAN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VAN업계에 수익성 악화를 불러온 것은 또 있다. 바로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각종 ‘OO페이’라는 이름의 모바일 간편결제는 이미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VAN 인프라를 이용한다. 고객 처지에서는 편리하지만 VAN 사업자에게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가 카드 사업을 시작하면서 은행 계열과 전업 카드사로 이분화된 카드 시장에 막강한 경쟁자로 등장했다. 이에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카드사들이 비용의 일부를 차지하는 VAN 수수료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VAN 수수료를 건수 대신 결제금액으로 정산하는 정률제와 5만 원 이하 무서명거래가 이미 시행되고 있고, 추가로 일부 카드사의 직매입 전환 추진 소식이 들리면서 VAN업계 전체가 역풍을 맞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다 보니 당장 매출 감소로 영세·중소가맹점에 제공해오던 결제 관련 서비스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었고, 인건비 부담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VAN 대리점이 속출하고 있다. 결국 이는 가맹점에 대한 관리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

(주) 카드밴넷(대표 조일형, www.cardvan.net)은 이렇게 급변하는 VAN 결제시장의 환경 변화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수익모델의 다각화와 지속적인 솔루션 개발로 카드결제 분야를 선도 중이다. 카드밴넷은 신용카드 단말기 및 포스시스템 전문회사로, 전국 3만여 개 가맹점을 모집·관리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카드단말기, 포스시스템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건수 증대에 집중했다. 그러나 포스시스템 사업의 미래를 보고 몇 년 전부터 직접 장비를 제조하고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최저임금 상승, 경기침체 지속, 프랜차이즈 소형화라는 변화에 대비해 무인결제기(KIOSK) 설치 및 관리도 병행 중이다.

VAN 업종의 불황에도 성장하고 있는 카드밴넷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많은 가맹점 유치와 그에 따른 철저한 관리 서비스가 그 답이다. 경기침체가 계속되지만 카드밴넷은 합리적인 가격, 좋은 조건을 갖춘 포스시스템과 IC카드 단말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들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밴넷은 VAN 수수료 정률제 전환에 따른 수익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을 정기적으로 교육시키고 고객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자 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철저한 관리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간편결제, O2O(Online to Offline) 결제 등 결제시장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가고 있다. 즉 다양한 업종의 수많은 가맹점이 카드밴넷의 자산인 셈이다.

조일형 대표는 “카드밴넷과 인연을 맺은 모든 가맹점이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창업을 위한 필수품인 결제 장비를 좋은 조건으로 공급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해 단순히 결제서비스에서 머무르지 않고 매장에 필요한 부가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해 VAN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휘청이는 VAN 업계에서 여전히 웃는 강자

카드밴넷 본사 전경.




입력 2017-10-12 17:34:54

  • 서정보 기자 mupm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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