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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개에게 공항 경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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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개에게 공항 경비를…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기동타격대 의경들이 근무시간에 총을 바닥에 팽개치고 카드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뉴스1]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순찰 업무를 담당하는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기동타격대 의경들이 근무시간에 카드게임, 음주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알려져 인천지방경찰청이 4월 12일 진상조사에 나섰다. 기동타격대 의경 4명이 이달 초 순찰시간 중 공항 여객터미널 1층 비상구 통로에서 제복을 입은 채 카드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경들이 순찰시간에 잠을 자거나 술을 마신다는 제보도 경찰에 접수됐다.

한 누리꾼은 “순찰시간에 술을 마시거나 카드게임에 몰두하는 의경보다 술, 도박 못 하는 군견에게 공항 순찰을 맡기는 게 나을 듯”이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의경의 나태한 근무태도보다 의경에게 공항 경비를 맡겼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다.

외국인이 국내로 들어오는 제1관문인 만큼 당연히 보안 전문인력인 경찰특공대나 대테러임무 담당군인에게 경비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기동타격대는 집회 진압에 투입되지 않고 공항 순찰만 하면 돼 의경 사이에서 ‘꽃보직’으로 불린다. 특히 영어 등 외국어 특기자가 순찰대원의 절반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경비인력인데 무술 특기자도 아닌, 어학 특기자를 뽑은 것을 보니 이 의경들이 대화로 테러범을 되돌아가게 할 수 있는 언변을 가진 듯”이라며 빈정댔다. 다른 누리꾼은 “코너링을 잘하는 의경은 운전병이 되고, 겜블링을 잘하는 의경은 공항을 지키는 듯”이라고 꼬집었다.


입력 2017-04-14 16:06:49

  •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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