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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만보

‘한글자 중국’ 外

‘한글자 중국’ 外

책 읽기 만보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한글자 중국’ 外
한글자 중국 : 중국의 탄생, 한글자 중국 : 중국의 확장
김용한 지음/ 휴머니스트/ 전자 344쪽 · 1만6000원, 후자 360쪽 · 1만7000원 


중국 베이징 출신에게 “베이징이 좋아, 상하이가 좋아?”라고 묻지 말길. 비웃음을 사기 쉽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베이징은 ‘천하의 중심’이요, 그 어떤 곳도 베이징보다 좋을 수 없다. 베이징의 약칭은 ‘경(京)’, 즉 수도란 뜻이다. 이처럼 중국 34개 행정구역마다 있는 각각의 한 글자 약칭은 거대한 중국을 이해하는 좋은 실마리가 된다. 저자가 직접 만나고 대화한 중국인들의 이야기, 저자가 직접 찍은 그들의 사진이 ‘중국 여행’의 맛을 더한다.


‘한글자 중국’ 外
느낌의 미술관
조경진 지음/ 사월의책/ 416쪽/ 2만 원 


난해한 현대미술 작품 앞에 서면 주눅이 들곤 한다. 작품이 의미하는 바를 정답을 찾듯 맞혀야 한다는 강박 탓이다. 그래서 작품을 즐기기보다 현대미술 작품을 멀리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미학자이자 미술비평가인 저자는 정답을 찾는 작품 감상법에서 벗어나 자신의 느낌에 귀 기울이는 예술 감상법을 권한다. 물론 느낌 감상법에도 공식은 있다. 책은 대화 형식을 통해 작품에서 작동하는 ‘느낌의 코드’를 설명한다.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독자와 함께 읽어가며 ‘재현하기’ ‘대면하기’ ‘밀착하기’ ‘추상하기’ ‘알레고리’ 등의 코드를 설명한다.


‘한글자 중국’ 外
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
아라이 노리코 지음/ 김정환 옮김/ 해냄/ 280쪽/ 1만6000원 


2011년 일본에서 ‘로봇은 도쿄대에 들어갈 수 있는가’라는 실험을 했다. 인공지능(AI) ‘도로보군’은 수험생들과 경쟁한 끝에 메이지대 등에 합격했지만 일본 최고 대학인 도쿄대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이유는 독해력이 없었기 때문. AI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맛있다’와 ‘맛없다’의 차이도 알지 못했다. 그렇다면 일본 수험생들은 AI보다 나은 독해력을 갖고 있을까. 전국 중고교생의 기초 독해력을 조사한 결과 30%가 간단한 문장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저자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가 눈앞에 닥친 지금, 아이들을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키우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한글자 중국’ 外

관계 중독
달린 랜서 지음/ 박은숙 옮김/ 교양인/ 320쪽/ 1만6000원 


연애할 때 연인이 “그만 만나자”고 할까 봐 두려운가. 자신의 성공보다 배우자나 자식이 잘되는 것에서 자존감을 찾는가.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면 죄책감에 시달리는가. 만약 당신이 이런 성향의 사람이라면 ‘홀로 선 자아’가 아닌 ‘너와 함께 있는 나’로 존재하려는 관계 중독에 빠졌을 개연성이 있다. 사람이 관계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수치심’ 때문이다. 저자는 심각한 관계 중독자였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수치심과 관계 중독에서 벗어나 건강한 관계를 되찾는 자기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


‘한글자 중국’ 外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정민 지음/ 글항아리/ 436쪽/ 2만2000원 


다산 정약용의 저술로 알려졌던 ‘동다기’의 실제 저자인 이덕리(1725~1797)의 불우한 삶을 추적했다. 이덕리는 당대 최고 문장가 석북 신광수가 인정한 남인 계열 문장가였다. 하지만 정조의 심기를 건드려 능지처참된 형 이덕사 때문에 멸문지화를 입어 유배지를 떠돌았고 평생 지은 시문마저 화재로 잃었다. 낙담한 그는 유배된 죄인 신분이라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차문화사 ‘동다기’와 국가방략서 ‘상두지’를 집필했는데, ‘다산이 아니고선 쓸 수 없다’는 후대의 평가로 더더욱 ‘잊혀진 실학자’가 되고 말았다.




주간동아 2018.11.23 1165호 (p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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