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84

2019.04.12

카드뉴스

앗, 따가워! 아프리카에서 가장 무서운 살인마의 정체

  • 구희언 기자

    hawkeye@donga.com

    입력2019-04-16 17: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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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암? 에이즈?
    인류에게 큰 고통을 주는 질병은 무엇일까요? 매해 43만 명 이상이 '이것' 때문에 사망한다고 하는데요.

    #2
    말라리아
    전 세계 개발도상국 사람들에게 공포의 질병은 바로 '말라리아(Malaria)'. 2017년 기준 전 세계 약 2억 1900만 명의 사람들이 말라리아에 감염됐고 매년 43만 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습니다.

    #3
    범인은 바로 모기!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2017년 기준으로 92%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고 대부분 열대열원충이 매개였습니다.

    #4
    사망률 10% 이상
    열대열 말라리아는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10% 이상이고 치료해도 사망률이 0.4∼4%에 달하는 무서운 병입니다.



    #5
    갑자기 분위기 말라리아?
    우리가 말라리아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른바 잘 사는 나라들에서는 말라리아가 그리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6
    "말라리아로 인해 이 동네의 많은 아이들이 매우 아픕니다. 몸은 아주 뜨거워지죠. 큰 병원으로 갈 수 있는 운송수단이 없어서 응급상황일 때 어려움이 많습니다." - 5세 아이를 둔 어머니(가나)

    #7
    "아이들이 말라리아 때문에 '입이 쓰다'고 자주 말합니다. 열이 나고 경련을 하기도 하죠. 산모가 낳은 아이가 아주 작은 경우도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말라리아 때문이었습니다." - 마을 이장(가나)

    #8

    4월 25일=세계 말라리아의 날
    이런 '말라리아’를 퇴치하고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007년부터 매년 4월 25일을 ‘세계 말라리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9
    모기장만이라도...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살충 처리된 모기장만 있다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백신 접종을 통해서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10
    살충 처리된 모기장의 가격은 평균 $5~10이며, 예방약 가격은 $1 미만입니다. 말라리아 치료제 1알의 가격은 $2~3입니다(2주 복용). 참고로 아프리카 주민들의 하루 평균 생활비는 1000원 안팎입니다.

    #11
    열일하는 NGO들
    이런 말라리아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정부 기구(NGO)들이 아프리카 이곳저곳에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배포하고 있습니다.

    #12
    또한 정기적으로 말라리아 교육을 실시하고 말라리아에 걸린 지역 주민에게는 치료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3
    교육, 예방, 치료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누구나 나을 수는 없는 질병, 말라리아. 교육과 예방, 치료의 삼박자를 갖춘다면 더 이상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이웃은 없을 것입니다.

    #14
    모기에게 물린 순간
    누군가에게는 따끔한 찰나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위협받는 순간일 수 있다는 점.

    #15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지구촌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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