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86

2013.05.06

이웃집 사이코패스 外

  • 입력2013-05-06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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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집 사이코패스 外
    이웃집 사이코패스

    폴 롤랜드 지음/ 최수묵 옮김/ 동아일보사/ 286쪽/ 1만2800원


    살인과 성폭행을 일삼는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다. 연쇄살인범을 검거하고 나면 이웃들은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본색을 감춘 채 이웃에 숨어 살면서 악랄한 범죄를 꿈꾼다. 프로파일러 눈을 통해 사이코패스 속마음을 들여다본다.

    클리어 리더십

    저비스 부시 지음/ 장영철 외 옮김/ 영림카디널/ 472쪽/ 1만8000원




    조직 활동은 대부분 의사소통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조직이 복잡하고 대인관계가 꼬이며 소통이 어려우면 솔직한 대화가 금기시되거나 능력주의에 반하는 문화가 부지불식간 뿌리내린다. ‘경험큐브’라는 도구를 통해 조직 내 명료한 문화를 구축해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월급쟁이의 역습

    트렌트 햄 지음/ 문희경 옮김/ 북앳북스/ 328쪽/ 1만4000원


    개미처럼 일하는데도 가계부채에 허덕이는 직장인이 너무 많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저자는 “스스로 가치를 두지 않는 삶의 목록을 정리해보면, 매달 수십만 원의 절약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잘못된 소비습관과 빚에서 탈출하는 노하우를 일러준다.

    논쟁

    크리스토퍼 히친스 지음/ 김승욱 옮김/ 알마/ 628쪽/ 2만5000원


    정치와 종교, 문화와 관습 등 모든 것에 대한 비판 및 의심은 우리가 살아갈 권리, 즉 인권으로 통한다. 당연하게 여길 법한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것이 우리 의식과 현 세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게 한다. 불평할 권리, 의심하고 비판할 권리를 다룬다.

    한방에 산다

    올댓스토리·노율 지음/ 최가야 그림/ 매일경제신문사/ 460쪽/ 1만6000원


    한의사 장용한과 초등학생 강으뜸은 불의의 사고로 서로 몸이 바뀐 뒤 한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몸이 바뀐 이유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사상의학, 한의학 관련 위인, 한의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 등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인 한의학을 부담 없이 접하도록 만화로 풀어냈다.

    마흔, 고전에게 인생을 묻다

    이경주·우경임 지음/ 글담출판사/ 256쪽/ 1만3800원


    마흔은 오랫동안 안정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평생직장이 사라지면서 삶의 매뉴얼이 없어진 어중간함 그 자체가 됐다. 저자들은 고전에서 남은 절반의 삶을 바꾸는 지혜를 찾았고, 위로와 희망을 얻었다. 마흔 문턱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중심 찾기다.

    천년恨 대마도 1, 2

    이원호 지음/ 맥스미디어/ 1권 320쪽, 2권 336쪽/ 각 권 1만3000원


    일본군 마쓰노 사콘, 한국 이름 김성진은 번번이 진급에 실패한다. 그 이유가 연락을 끊고 사는 아버지의 반일행적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조상이 살았던 쓰시마를 방문한 성진은 관광객으로 위장한 한국군을 만나 ‘대마도 수복 작전’을 듣고 그 일에 동참하기로 한다.

    십족을 멸하라

    펑위쥔 지음/ 김태경 옮김/ 에쎄/ 336쪽/ 1만5000원


    명·청 시대엔 ‘피의자’라는 개념이 없었다. 관청에 끌려오는 피의자는 유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그 순간 죄인이 돼 죄가 있든 없든 범죄 사실을 자백해야 했다. 죄가 확정되면 형벌을 받는데, 가혹하기 그지없었다. 7대 잔혹사건을 토대로 당대 형벌과 집행 과정을 다룬다.

    물의 세계사

    스티븐 솔로몬 지음/ 주경철·안민석 옮김/ 민음사/ 704쪽/ 2만8000원


    물을 빼놓고 인간 생존을 논할 수 있을까. 인류사의 모든 전환점, 인류 문명의 모태는 바로 물이다. 저자는 고대 문명의 발흥과 몰락부터 로마제국의 수도 시스템, 중국 대운하를 거쳐 근대의 대양항해와 증기기관 개발에 이르기까지 ‘문명의 생존방정식’인 물을 다룬다.

    죽음학 개론

    최준식 지음/ 모시는사람들/ 192쪽/ 9000원


    한국인에게는 죽음이라는 말 자체가 부정적이라 언급 자체를 꺼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죽음을 부인할수록 초라해질 뿐이다. 죽음을 배우고 성찰하면 삶을 더 가치 있게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죽음의 이해는 곧 삶의 이해이고, 죽음을 배워야 삶이 보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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