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55

2012.09.17

창덕궁 깊이 읽기 外

  • 입력2012-09-17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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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 깊이 읽기 外
    창덕궁 깊이 읽기

    김동욱·유홍준 외 지음/ 글항아리/ 540쪽/ 2만8000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은 조선 5대 궁궐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가장 처절하게 유린되고 파괴된 곳이기도 하다. 임금이 거처하는 법궁(法宮)에서 벌어졌던 조선 정치에서부터 대한제국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다.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데이비드 디살보 지음/ 이은진 옮김/ 모멘템/ 356쪽/ 1만5000원




    도시에 사는 현대인은 늘 이성적, 합리적으로 판단하려 애쓴다. 문제는 뇌가 아직 사냥과 수렵, 야생에 머물러 있어 도시형으로 진화하지 못했다는 것. 그래서 뇌는 상황에 따라 수시로 오작동하고 문제를 일으킨다. 핑계대고 게으름을 피우는 현대인의 뇌를 분석한다.

    그 남자의 자동차

    신동헌 지음/ 세미콜론/ 384쪽/ 1만6000원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패션이나 거주 환경처럼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물건이다.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은밀하고 사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질주의 쾌감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기도 한다. 자동차의 다양한 의미와 매력, 성능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아는 중국은 없다

    한우덕 지음/ 청림출판/ 330쪽/ 1만6000원


    중국은 개혁개방 30년 만에 세계 1위 수출대국이자 외화보유국으로 우뚝 섰다. 돌이켜 보면 이제까지 중국은 우리에게 축복이었다. 그러나 덩치가 커진 중국은 이제 우리가 대응하기에 버거운 상대가 됐다. 중국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맞는 대응책을 제시한다.

    뻔뻔해야 성공한다

    정기인 지음/ 어드북스/ 320쪽/ 1만3000원


    누군가 당신에게 뻔뻔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얼굴이 화끈거릴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뻔뻔함이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뻔뻔한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일 뿐 얌체도 죄인도 아니다. 성공한 최고경영자들을 통해 ‘즐겁게 성공하는 뻔뻔함의 4계명’을 다룬다.

    창덕궁 깊이 읽기 外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

    한종우 지음/ 전미영 옮김/ 부키/ 352쪽/ 1만6000원


    디지털 정보 혁명은 정치에 관심 없던 젊은층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 더 나아가, 정보화시대를 맞아 민주주의 풍경마저도 새롭게 바꿨다. 21세기 선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사용하는 젊은이와 ‘네트워크’를 이해하는 자가 지배한다.

    베이징 특파원 중국 CEO를 말하다

    홍순도 외 지음/ 서교출판사/ 400쪽/ 1만8500원


    홍색자본가(紅色資本家)란 중국에서 기업가를 지칭하는 말이다. 홍색자본가는 중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다. 개혁개방 이후부터 지금의 최고경영자에 이르기까지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이 어떻게 창업하고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쳐 성공을 일궜는지 심층적으로 인터뷰했다.

    우주비행

    홍명진 지음/ 사계절/ 268쪽/ 1만 원


    승규는 국경을 넘어 이국을 떠돌다 남한으로 건너온 열일곱 살 소년이다. 중국에서 누나를 잃어버린 죄책감은 마음속 깊은 상처로 남았다. 승규의 원래 나이는 열아홉. 하지만 신분 조사 과정에서 두 살을 낮춰 적었다.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하라는 어머니의 배려 때문이다.

    박완서 : 못 가 본 길이 더 아름답다

    수류산방편집부 지음/ 수류산방중심/ 384쪽/ 2만9000원


    격변의 시대를 산 박완서는 한국 여성 혹은 어머니로서의 자신과 그 삶을 소설에 투영했다. 아버지와 오빠를 일찍 잃은 탓에 가장 노릇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소설, 수필에 녹아 있다. 구술에서도 드러나는 박완서의 삶이 소설 속 주인공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국의 지배

    티머시 H. 파슨스 지음/ 장문석 옮김/ 까치/ 584쪽/ 2만5000원


    제국을 위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본다. 모든 제국은 신민을 다양한 방법으로 무자비하게 착취했고, 제국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로마가 점령한 브리타니아에서부터 20세기 나치 치하의 프랑스까지 신민 관점에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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