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11

2009.11.17

박물관에 살다 外

  • 입력2009-11-13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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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에 살다 外
    박물관에 살다

    1909년 11월1일 순종이 창경궁에 제실박물관을 개관, 사람들에게 개방하면서 한국 근대 박물관의 역사는 시작됐다. 우리 문화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원로들의 숨은 노력의 결과다. 유물 전시와 발굴 등 흥미진진하고 생생한 100년 박물관 역사를 듣는다. 국립중앙박물관 지음/ 동아일보사/ 388쪽/ 1만5000원

    멋진 신세계와 판도라의 상자

    우리는 과학기술이 중심이 되는 지식기반 사회에 살고 있다. 하지만 전문화된 지식 때문에 사회를 움직여가는 현대과학의 실체를 보지 못한다. 과학기술과 관련된 사회, 정책, 윤리, 경제 문제 등을 고민하며 그 성찰과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연세과학기술과사회연구포럼 지음/ 문학과지성사/ 358쪽/ 1만1000원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지 못한다. 통제된 환경 속에서 연구 개발을 해온 닫힌 기술혁신으로는 발전이 어렵다.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다양한 경로로 내부 혁신을 가속해야 한다. 글로벌 선두기업은 열린 기술혁신에 능하다. 헨리 체스브로 지음/ 김기협 옮김/ 은행나무/ 340쪽/ 1만7000원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

    어느 사회, 조직이든 일정한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시스템을 통해 조직의 DNA가 이어지고 정체성이 결정된다. 그러나 과도한 쏠림 현상은 적절한 판단을 방해하는 집단 편향성을 낳는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다. 카스 R. 선스타인 지음/ 박지우·송호창 옮김/ 후마니타스/ 368쪽/ 1만5000원

    영산강

    남도의 젖줄 영산강은 장장 350리 길을 유장하게 흐른다. 강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지만 오늘도 말이 없다. 저자는 그동안 강과 사람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강을 따라 가면 사람의 숨결과 지나간 것이 그립다. 신정일 지음/ 창해/ 360쪽/ 1만7000원

    구월의 이틀

    금은 영어학원에 다니면서 반고경이라는 연상의 여인과 연애를 한다. 은은 인사동 화랑거리를 오가다 한 소녀에게 첫눈에 반하고 매일 화랑을 순례한다. 교양수업 시간에 만난 금과 은은 친구가 되는데…. 이데올로기 격랑 속에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성장기. 장정일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338쪽/ 1만1000원

    박물관에 살다 外
    안나푸르나, 그만 가자!

    평범한 사람들이 안나푸르나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트레킹이다. 네팔은 트레킹을 통해 엄청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몰려들수록 안나푸르나는 환경파괴에 신음한다. 9년 전 안나푸르나를 다녀온 저자는 친환경 트레킹으로 소중한 곳을 지키자고 말한다. 진주 지음/ 북극곰/ 294쪽/ 1만3000원

    삼국지 기행

    동양의 고전 ‘삼국지’의 유적은 중국 곳곳에 산재한다. 하지만 모두 삼국시대의 유적은 아니다. ‘삼국지연의’에 의해 후대에 만들어진 문학유적이 많기 때문이다. 도원결의를 맺은 장비의 고향 탁주, 조조가 천하를 호령한 허창 등 역사의 현장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허우범 지음/ MB책문/ 520쪽/ 1만9800원

    복사꽃 피는 날들

    루씨 집에는 집안일을 보는 남자 하인 뺘오션과 하녀 추이롄이 살고 있다. 루씨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메이에서 왔다는 쟝지위안이 루씨가 쓰던 다락방을 차지한다. 집안식구 모두 쟝지위안의 존재를 미심쩍어하지만 어머니만은 문제 될 것 없다는 듯이 군다. 꺼페이 지음/ 김순진 옮김/ 창비/ 596쪽/ 1만5000원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란 국가와 지배자, 시장과 착취, 계급과 차별에 대항하는 인디언 민주주의를 뜻한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의 자유와 사회의 자치,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근간으로 한다. 어떠한 차별도 없이 각자가 주인인 세상, 인류 최초의 민주주의를 실천한 인디언들을 만난다. 박홍규 지음/ 홍성사/ 352쪽/ 1만4000원

    시장 발견의 기술

    마케팅 개념이 등장한 이래, 시장을 개발하려는 활동은 꾸준히 지속돼왔다. 기업들은 한 명의 소비자라도 더 붙잡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려면 상상력과 통찰력, 직관력이 필요하다. 틈새시장을 발굴, 주류 시장으로 키우는 방법을 담았다. 황민우 지음/ 마젤란/ 248쪽/ 1만3000원

    지하철과 코코넛

    세상에는 우연의 결과로 나타나는 일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헛된 믿음이 재앙을 초래한다. 저자들은 진정한 부와 건강, 행복을 위해 ‘통제감의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충고한다. 스피로스 마크리다키스 외 지음/ 김정수 옮김/ 비즈니스맵/ 416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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