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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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外

  • 입력2009-07-20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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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外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베스트셀러 두 권이 마침내 만났다. 삶이 힘들수록 사람들은 고전에서 난국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고자 한다. 현실의 막막함, 미래의 불안감으로 길을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성공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밍더 지음/ 홍순도 옮김/ 더숲 펴냄/ 644쪽/ 2만2000원

    그건, 사랑이었네

    바람의 딸 한비야는 생경하고 무모해 보이는 꿈에 도전하며 살고 있다. 그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깨워,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는 힘을 가졌다. 8년 6개월간 짊어진 월드비전 구호팀장 짐을 내려놓으면서 마음속 깊이 감춰두었던 고뇌와 눈물을 꺼내놓는다. 한비야 지음/ 푸른숲 펴냄/ 300쪽/ 1만2000원

    물건의 재구성



    산업사회가 고도화하면서 물건을 만드는 일은 대부분 기업의 차지가 됐다.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물건을 최고로 치던 시대에서, 쉽게 구입해서 사용하고 버리는 시대로 변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이 아주 유용한 물건으로 변신하는 놀라운 일들이 펼쳐진다. 연정태 지음/ 리더스하우스 펴냄/ 288쪽/ 1만4000원

    달에 울다

    흠집투성이 비파를 등에 멘 장님 법사는 회오리바람에 휘청거리며 삭막한 황야를 헤매고 있다. 어디에도 사람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짐승의 기척조차 없다. 그러나 비쩍 마른 그의 몸은 추억에 가득 차,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행복했던 나날을 기억해낸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한성례 옮김/ 이룸 펴냄/ 252쪽/ 9900원

    당신도, 그림처럼

    바쁘지 않으면 불안한 현대인에게 화가들이 묘사한 그림 속 삶은 로망이다. 화면에 나타난 그들은 느긋하고 자유롭다. 마른 체형을 권하는 세상에서 페르난도 보테로의 뚱뚱해서 매력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는 가슴이 후련하다. 24가지 이야기로 여유로운 삶을 배운다. 이주은 지음/ 앨리스 펴냄/ 232쪽/ 1만3000원

    호모디지쿠스로 진화하라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수많은 디지털 신호로 꽉 찬 세상에 살게 됐다. 알고 보면 한국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아닌 디지털코리아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신인류 호모디지쿠스가 지배하는, 상상 이상의 변화가 눈앞으로 다가온 미래사회를 만난다. 윤종록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280쪽/ 1만2000원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外
    금융 대 국가, 그 거대한 게임

    미국발 금융위기로 한국 금융산업과 정부는 고민이 무척 크다. 한국이 지향했던 금융선진국 체제가 지속가능하거나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프로젝트 차원에서 금융의 전략화를 말한다. 구라쓰 야스유키 지음/ 이승녕 옮김/ 중앙books 펴냄/ 260쪽/ 1만6000원

    건축을 묻다

    도대체 건축이란 무엇인가. 건축은 공간을 재정의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다양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비로소 자신의 본질과 실체를 규정한다. 주요 사건, 인물 등 역사 속 여러 건축의 현장을 방문한 경험과 다양한 시선으로 그 본질에 한 걸음 다가선다. 서현 지음/ 효형출판 펴냄/ 344쪽/ 1만5000원

    우리 역사 독도

    에도 막부가 독도를 관찬지도에 그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 조선의 영토로 인정했다는 뜻이다. 또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일본 영토 범위에도 독도는 없다. 19세기 초까지 한일 양국의 역대 왕조와 정권이 독도를 어떻게 규정했는지 자료를 통해 밝힌다. 호사카 유지 지음/ BM책문 펴냄/ 320쪽/ 1만6000원

    역사를 바꾼 신무기

    코끼리는 인간이 전쟁에 동원한 가장 강력한 생물병기다. 코끼리는 적군의 사기를 꺾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어느 시대건 무기의 발전은 민족과 국가, 문명의 흥망성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몽둥이부터 대포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무기의 역사를 다룬다. 계동혁 지음/ 플래닛미디어 펴냄/ 292쪽/ 1만2000원

    케인스가 죽어야 경제가 산다

    세계는 지금 돈을 쏟아붓는 케인스식 부양책을 펴고 있다. 이 같은 구제책은 자유시장경제가 실패했다는 믿음에 기인한다. 그러나 저자는 금융 파탄의 주범은 시장이 아니라 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토머스 우즈 주니어 지음/ 이건식 옮김/ 리더스북 펴냄/ 335쪽/ 1만3000원

    태양의 해적 1, 2

    오직 살아남기 위해 위협과 조롱 속에 해적이 된 아지바두. 규슈의 해적마을 사람들을 이끌면서 땅 위에서 사라진 희망을 되살리려 결국 고려 땅을 밟는다. 500여 척 함대에 2만5000명의 해적단을 이끌고 온 그는 고려의 이성계와 맞붙어 황산대첩을 치르게 된다. 홍대선 지음/ 오푸스 펴냄/ 각 권 312쪽 내외/ 각 권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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