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54

2006.09.26

가문의 부활 外

  • 입력2006-09-21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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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9월21일 개봉 예정/ 김수미, 신현준, 김원희

    전라도 최고의 조폭 명가로 이름을 날린 백호파. 2편에서 검사 며느리를 들인 뒤 조직 사업을 청산하고, 홍 여사의 손맛을 기반으로 ‘엄니 손 김치’ 브랜드를 탄생시킨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던 백호파 가문은 감옥에서 출소한 전직 검사 명필과 전 맞수 도끼파의 음모 때문에 하루아침에 도산 위기에 몰려 길거리로 나앉게 된다. 2편에서 걸쭉한 입담으로 주연 이상의 인기를 모은 홍 여사 역의 김수미를 전진 배치한 추석용 기획 영화.

    무도리 9월21일 개봉 예정/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

    강원도 첩첩산중에 위치한 마을 무도리. 낮에도 안개가 휘돌아 사람을 홀린다는 도깨비 계곡으로 소문나 노인들 10여 명만이 모여 산다. 어느 날 이곳에서 자살사이트 운영자가 투신자살하면서 자살 명당으로 유명해지고, 자살 희망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무도리의 ‘할배 3인방’은 이 틈에 돈벌이를 시작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데, 가장 열심이던 봉기 노인이 갑자기 자살을 시도한다. 할아버지 버전 ‘마파도’를 노리는 영화.

    가문의 부활 外

    ‘귀향’

    귀향 9월21일 개봉 예정/ 페넬로페 크루즈



    억척 엄마인 라이문다는 사춘기 딸 파울라와 ‘인간쓰레기’인 남편을 부양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파울라가 자신을 강간하려던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한편 라이문다의 언니 쏠레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야매 미용실’을 운영하며 사는데, 갑자기 그녀 앞에 어머니의 혼령이 나타나고, 쏠레는 이웃들에게 ‘러시아인 노숙자’라고 소개한다. 홀로, 혹은 함께 살아가는 씩씩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극도로 사실적인 화면과 유령이라는 환상, 유머를 함께 버무려 맛있게 만들어냈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로 유명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으로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야연 9월21일 개봉 예정/ 장쯔이, 오언조

    어느 날 황제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시해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는 황제의 동생 ‘리’가 황위를 이어받는다. 미망인이 된 황후 ‘완’은 자신과 황태자 ‘우 루안’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리’와 재혼을 결심한다. ‘리’는 조카인 ‘우 루안’을 제거하기 위해 자객을 보내고, ‘완’은 그를 지키기 위해 무서운 계략을 준비한다. 모든 비밀과 음모가 모여 마침내 ‘리’가 마련한 성대한 파티에 운명의 주인공들이 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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