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26

2006.03.14

신돈 미천하니 거리낄 것이 없네 外

  • 입력2006-03-13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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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돈 미천하니 거리낄 것이 없네 外
    빅 무 전 세계 내로라하는 비즈니스 혁명가들의 혁신 노하우를 모았다.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기발한 아이디어, 대담한 디자인, 전설적인 리더십, 인상적인 서비스 등에 관한 72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다. ‘빅 무’는 가장 혁신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뜻하는 말이다. 세스 고딘 외 지음/ 김현정 옮김/ 황금나침반 펴냄/ 256쪽/ 1만2000원

    게으른 건강법 많은 사람들이 체중 조절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지만 결국엔 포기하기 일쑤다. 의지가 약하거나 게으른 탓이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위한 체중조절 노하우를 정리했다.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실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이 담겨 있다. 김상훈 지음/ 강재헌 감수/ 동아일보사 펴냄/ 288쪽/ 1만원

    서울의 밤문화 근대와 현대 서울의 밤문화를 소개한다. 때론 서슬 퍼런 권력에 숨죽이고, 때론 상궤를 넘는 쾌락에 물들었던 서울의 밤이 각종 사진과 해설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100여년 전 경성의 밤을 화려하게 밝힌 관기(官妓)에서부터 야간통금 단속에 걸린 시민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비추는 오늘의 밤거리까지 서울 밤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다. 김명환ㆍ김중식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260쪽/ 1만7000원

    신돈 미천하니 거리낄 것이 없네 ‘요승’ 신돈을 다룬 TV 드라마가 인기다. 고려 공민왕을 도와 개혁을 꿈꿨던 신돈. 그의 전략은 쾌도난마처럼 고려 사회를 휩쓸었다. 그러나 새로운 세상을 예언한 신돈은 마침내 공민왕에게 죽임을 당한다. 신돈이 이루고자 한 꿈은 무엇이고, 그의 딜레마는 무엇이었을까. 김헌식 지음/ 창해 펴냄/ 296쪽/ 1만2000원

    시앗 ‘아줌마닷컴’의 사이버 작가 코너에 연재되면서 주부 누리꾼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 저자는 어느 날 자기 남편에게 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평범한 가정주부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이 작품이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 30대 주부들이 “절대 이혼”을 권한 반면 40, 50대 주부들은 “이혼 반대”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시앗’은 남편의 첩을 뜻하는 순 우리말. 김서영 지음/ 지상사 펴냄/ 304쪽/ 9500원



    아담, 바이러스의 자서전(전 2권) 현직 의사가 쓴 스릴러 소설. 바이러스가 태곳적부터 이어온 인간과의 공생관계를 끝내고 전쟁에 돌입한다는 가정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인류는 어느 날 아무런 자각증상 없이 생식 능력을 빼앗긴다. 신종 바이러스는 인류 궤멸을 위해 전염이나 살육이 아니라 ‘불임 카드’를 꺼내들었다. 에릭 나타프 지음/ 이상해 옮김/ 현대문학 펴냄/ 각 권 380쪽 안팎/ 각 권 9500원

    마키아벨리, 회사에 가다 현대 정치학의 아버지 마키아벨리의 눈을 빌려 대기업과 고위 비즈니스맨의 생리를 분석했다. 회사를 움직이는 CEO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지, 그들이 회사 내 권력을 장악하고 지키는 수단은 무엇인지 등 궁금증을 각종 우화를 곁들여 알기 쉽게 설명했다. 패터 놀ㆍ한스 루돌프 바흐만 지음/ 김이섭 옮김/ 황금가지 펴냄/ 200쪽/ 1만원

    신돈 미천하니 거리낄 것이 없네 外
    스트로보 50세의 사진작가인 기타카와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그의 인생을 거슬러 올라가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다섯 장으로 구성된 소설은 제5장부터 시작해 1장으로 끝을 맺는다. 다섯 장 모두 일종의 수수께끼가 설정돼 있는 미스터리 골격을 유지하고 있다. 스트로보는 전자섬광을 이용한 사진용 인공광원이다. 심포 유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민서각 펴냄/ 304쪽/ 9000원

    동북공정 고구려사 2002년 2월부터 동북공정을 추진해온 중국사회과학원이 중국의 고구려 연구성과를 총망라해 내놓은 공식적인 ‘동북공정 종합보고서’.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가 중국의 동북 변경 지역에 있었던 하나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한다. 그들은 어떤 근거로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것일까? 동북공정의 실체를 자세히 알 수 있다. 마다정 외 지음/ 서길수 옮김/ 사계절 펴냄/ 824쪽/ 3만8000원

    Are You Happy Now? 정신의학자인 저자는 ‘성공을 누리면서도 왜 행복하지 않은가?’라는 의문에 해답을 제시했다. 20년이 넘는 임상 경험과 빌리 그레엄, 밥 딜런, 달라이 라마, 미셸 콴 등 유명 인사들의 삶을 통해 성공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그의 결론은 “행복은 모든 순간 속에 존재한다”는 것. 숀 크리스토퍼 셰어 지음/ 이순희 옮김/ 프라임 펴냄/ 444쪽/ 1만3000원

    우리 꽃 세밀화 사진보다 더 자세하게 식물을 그리는 ‘식물 세밀화’. 카메라 렌즈로도 보기 어려운 잎맥 하나, 솜털 하나까지 미세하게 담고 있다. 복수초, 족도리풀, 은방울꽃, 하늘나리, 용머리, 고려엉겅퀴, 한라구절초 등 100여 종의 우리 꽃 그림이 자세한 식물정보와 함께 담겨 있다. 이성아 글/ 송훈 그림/ 현암사 펴냄/ 240쪽/ 1만2000원

    한국인의 부자학 시장 바닥에서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나누는 생활 속의 언어로 쓴 부자학 개론서. 조선 실학자들의 경영 기법에서부터 장터를 누비며 돈을 모았던 장돌뱅이의 지혜까지 우리 민족의 상혼이 물씬 배어 있다. 저자는 화상(華商), 유대 상인보다 한국인의 상술이 더 우수하다고 주장한다. 김송본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펴냄/ 448쪽/ 1만6000원

    딸랑딸랑 나귀의 방울소리 위에 ‘모닥불‘ ‘아 대한민국’ ‘단발머리’ ‘풀잎 이슬’ ‘무정 부르스’ ‘빙글빙글’ 등 숱한 히트 가요의 노랫말을 쓴 저자의 열 번째 시집. 저자는 작사가로 더 유명하지만 1969년 20세 때 첫 시집을 냈고, 미당 서정주 선생에게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시인이기도 하다. 이번 시집에는 다양한 소재를 대상으로 한 100여 편의 시를 담았다. 박건호 지음/ 모닥불 펴냄/ 182쪽/ 7000원

    대한민국 지방자치 전북 무주군의 3선 군수인 저자가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겪었던 행정 사례들을 통해 지방자치 시대를 회고하며 쓴 자서전. 저자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방 토호세력과의 연계를 끊고, 행정도 경영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세웅 지음/ 프리즘하우스 펴냄/ 320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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