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01

2017.08.16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이제 마음고생 그만하길

  • 입력2017-08-14 1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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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운이 나빠서 병에 걸렸다고 덮어버리기에는 삶이 너무 고통스러웠다. 후회와 원망, 분노와 절망으로 점철된 날들이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 15명은 6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정부로부터 사과를 받았다. 고통의 무게가 조금이나마 덜어진 날이었다. 아들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억장이 무너지는 일도 있었다.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의 부인이 공관병을 하인 부리듯 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같은 날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최순실 씨 일가에 뇌물을 준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구형했다
    8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이은영 씨를 위로하고 있다.



    8월 6일 ▲러시아 모스크바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세계태권도연맹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남자 -68kg의 이대훈과 러시아 알렉세이 데니센코가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대훈.



    8월 8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폐막 행사에 참석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맨 앞쪽) 쪽을 보고 있다. 리 외무상은 중국, 러시아 등과 양자회담을 가졌지만 아세안 회원국들과 회동은 대부분 거절당했다고 강 장관이 전했다.





    8월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수백억 원 뇌물을 준 혐의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8월 7일 ▲공관병을 상대로 ‘갑질’을 한 혐의로 형사 입건된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의 부인이 오전 서울 용산구 군 검찰단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박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병에게 아들의 빨래를 시킨 것은 물론, 호출벨을 착용하게 해 ‘음식점의 종업원’처럼 버튼을 눌러 공관병을 호출, 공관 손님을 접대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8월 8일 ▲오전 5시 45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 기념·도서관 표지석에 붉은 스프레이로 ‘개XX’라는 욕설이 적혀 있는 것이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욕설을 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8월 10일 ▲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언급해 미국과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 국제금값이 약 석 달 만에 가장 큰 폭(온스당 16.70달러 오른 1279.30달러)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8월 7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오전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8월 8일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 S수산 육상 양식장에서 직원들이 폐사한 강도다리들을 옮기고 있다. 포항지역에서는 육상 수조식 양식장 41곳, 해상가두리 11곳, 축제식 양식장 5곳 등에서 약 1100만 마리의 물고기를 양식하고 있는데, 7일까지 넙치와 강도다리 등 12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포항 앞바다의 여름철 수온은 보통 24~25도지만, 최근 들어 3~4도가량 높은 29도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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