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32

2014.04.08

30조 4700억 원 外

  • 입력2014-04-08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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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조 4700억 원 外
    30조 4700억 원

    2013년 매출 228조6900억 원, 영업이익 36조7800억 원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금융비용 등을 뺀 순이익.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전체 매출액 1812조8800억 원의 12.6%, 영업이익 100조9900억 원의 36.4%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전체 상장사 순이익 61조7400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49.4%를 차지했다. 전체 상장사 순이익 중 삼성전자의 비중은 2009년 19.5%였던 것이 2012년에는 36.8%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다시 49.4%로 늘어나 한국 경제의 삼성전자 의존도가 계속 커지고 있는 셈이다.

    2억4000만km

    30조 4700억 원 外
    4월 1일로 운영 10주년을 맞은 KTX가 달린 거리. 이 거리는 지구를 6000바퀴나 돈 것에 해당한다. 총연장 938.5km인 KTX를 10년 동안 이용한 연인원은 4억1400만 명으로 국민 1인당 8번 이상 탄 셈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5만 명이며 하루 평균 수입은 43억 원, 연간 총수입은 1조6504억 원에 이른다.

    13억 2000만 원



    500억 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정몽준, 안철수, 김세연, 박덕흠 등 국회의원 4명을 제외한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 정부, 국회, 대법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고위 공직자 2380명의 재산 변동 신고 결과, 59.8%인 1423명의 재산이 땅값 상승과 급여저축 등으로 늘어났다. 정당별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새누리당 24억400만 원, 새정치민주연합 12억6720만 원, 정의당 2억6729만 원이었다.

    30조 4700억 원 外
    41%

    방만한 경영 때문에 중점 관리 대상 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마사회의 노사가 단체협약을 통해 방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합의한 1인당 복리후생비 인하 비율. 이에 따라 1인당 919만 원이던 복리후생비가 372만 원으로 줄어들어 예산 45억6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437구

    6·25전쟁 당시 전사해 경기 파주시 중국군 묘지에 안장됐다 3월 28일 61년 만에 본국으로 송환된 중국군 유해. 유해 송환은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하면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180억 유로(26조 71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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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3월 27일 프랑스와 체결한 대규모 투자 50개와 구매 계약의 총규모. 여기에는 100억 달러(약 10조7500억 원)나 되는 에어버스 여객기 70대 구매와 자금난에 시달리는 PSA 푸조시트로앵의 지분 14%(11억 유로) 인수 등이 포함됐다. 중국과 프랑스는 올해 수교 50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월 26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30조 4700억 원 外
    2억 3500만 달러(2527억 원)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연봉 총액 1위 팀에 등극한 LA 다저스의 연봉 총액.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가치 평가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뉴욕 양키스는 연봉 총액이 2억400만 달러(약 2194억 원)로 2위였고, 3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연봉 총액이 1억8000만 달러(약 1935억 원)였다. 양키스의 가치는 25억 달러(약 2조6883억 원)로 평가됐다. 2위는 다저스(20억 달러),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15억 달러).

    301억 원

    30조 4700억 원 外
    올해 처음 공개한 상장사 등기임원 보수 가운데 최고를 기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의 2013년 보수 총액.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331억 원 가운데 200억 원을 반납해 실수령액은 131억 원이었다. 현직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67억7300만 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는 전체 등기임원의 보수 총액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 임원의 개별 보수가 5억 원을 넘으면 공시하도록 법이 바뀌었다. 등기임원 보수 공개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찬성론과 등기임원이 아닌 재벌 총수들의 보수가 공개되지 않고 사생활을 침해하며 반(反)기업 정서를 부추길 수 있다는 반대론이 엇갈린다.

    157조 7000억 원

    지난해 한국 30대 그룹의 상장사 가운데 금융회사를 제외한 171곳이 보유한 현금, 단기 금융상품, 예치금 등 현금성 자산. 삼성그룹이 2012년보다 40% 늘어난 60조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2012년보다 14.2% 증가한 39조5300억 원인 현대자동차그룹, 3위는 10조9600억 원을 보유한 SK그룹.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일본의 엔화 약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세계적인 경제 환경이 불확실해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기피한 결과로 해석된다.

    30조 4700억 원 外
    4.8배

    2004년 4월 1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10년 만에 칠레로 수출한 한국 제품의 증가 비율. 2003년 수출 5억2000만 달러에서 2013년에는 2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이 FTA 효과를 가장 많이 봤다. 한국 자동차의 칠레 시장 점유율은 10년 동안 12.4%에서 30.6%로 늘어나 일본,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Wir sind ein Volk(우리는 한 민족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3월 28일 독일 드레스덴공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 수락연설을 하며 한 말.

    “박근혜가 대통령 벙거지를 쓰고 민족의 망신을 시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월 31일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 구상 발표를 평가 절하한 막말.

    30조 4700억 원 外
    “강간을 전쟁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민간인에 대한 가장 참혹하고 야만적인 범죄 행위다.”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3월 28일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열린 전시 성폭력 관련 회의에 참석해 강조한 말.

    “내가 손 잡아주니까 좋지?”

    최민석 경기도청 소속 컬링 여자대표팀 코치가 컬링 국가대표팀 여자 선수의 손을 잡는 성추행을 하면서 했다는 말.

    “중국이라는 사자는 이미 깨어났다. 그러나 평화롭고 온화한 문명의 사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있었던 중국과 프랑스 수교 50주년 기념 강연에서 중국의 부상이 국제사회에는 기회이고 평화이며 진보라는 뜻으로 한 발언.

    “자기 자신이 만든 내면의 꾀병이란 느낌이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3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정樂서’ 콘서트에서 “슬럼프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한 답변.

    “(안중근 기념관은) 일본으로 이야기하자면 범죄자, 테러리스트 기념관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3월 29일 TV도쿄 프로그램에서 한 망발. 그의 발언은 한국 외교부로부터 “상식 이하의 언동으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의원 생활을 하느니 차라리 라디오 진행자가 되겠다.”

    마이크 로저스 미국 하원의원의 11월 중간선거 불출마의 변. 의회의 법안 처리 건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자 의원직에 회의를 느껴 불출마하겠다는 상하원 의원이 속출하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포스코의 과거 영광을 반드시 되찾겠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4월 1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와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묘소를 참배한 뒤 밝힌 각오.

    “창조적 일을 하는 사람은 나이 칠십이 상한선이야.”

    올해 68세인 소설가 복거일 씨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밝힌 100세 시대에 글을 쓰려고 암 치료를 포기한 이유.

    “모든 것을 색안경을 끼고 이상하게 바라보는 상황에서 더는 법관의 직을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

    ‘일당 5억’ 판결로 논란이 된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이 사표를 제출하며 밝힌 심경. 장 원장과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측의 아파트 거래 의혹이 제기돼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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