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30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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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4-03-24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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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6일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에서 러시아와의 합병을 지지한 비율. 투표율은 8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은 18일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토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 미국은 “크림반도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군사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1991년 소비에트 체제 붕괴 이후 최초로 러시아가 헌법 개정을 통해 크림반도의 합병을 강행하면 서방과 신냉전에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조60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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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버스완전공영제를 실시할 경우 요금으로만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연간 비용.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버스완전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무상대중교통의 첫걸음을 떼겠다”고 밝혀 퍼주기 공약 논란이 재연됐다. 경기도는 버스완전공영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해도 4년간 4조 원 이상이 들어가고, 버스회사를 인수해 공사를 만들면 수조 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본다. 무상급식 예산이 2010년 5630억 원에서 올해 2조6239억 원으로 366%나 증가해 각종 부작용이 커진 데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도 이견을 보여 ‘공짜버스’ 공약이 먹힐지 의문이다.

    14만41명



    2011년 3월부터 지금까지 시리아 내전으로 숨진 희생자 수. 튀니지에서 시작한 아랍의 봄이 확산될 때 시리아 10대 소년들이 담벼락에 혁명 구호를 썼다는 이유로 체포되면서 촉발한 시리아 내전은 사망자 외에 약 1만7000명이 실종되고 약 50만 명이 부상했다. 인근 국가로 난민 신청을 한 시리아인이 256만여 명이고 시리아 국내 난민도 6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내전 피해는 막대하다. 국제사회가 중재 노력을 하지만 미국의 소극적 자세와 러시아의 시리아 독재정권 비호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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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명

    서울대 역사상 처음으로 간선제로 선출하는 제26대 총장직에 출마한 학내외 인사 수.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응모자가 제출한 서류와 자격 요건 등을 검토해 총장 후보 대상자를 확정한 뒤 4월 4일 소견 발표를 거쳐 총장 예비후보자 5명을 결정한다. 교내 대의원 정책평가와 총장추천위원회 평가를 거쳐 3명으로 압축한 뒤 5월 2일 이전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1명을 차기 총장후보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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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시간 34분

    국내 소비자가 스마트폰 기기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시간. 광고회사 HS애드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TV, 개인용 컴퓨터(PC),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TV는 3시간, PC는 48분 동안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하루 평균 5시간 15분으로 가장 길었고, 50대 이상은 TV 이용 시간이 5시간 39분으로 가장 길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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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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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2013년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2013년 북한 GDP 추정과 남북한의 경제 사회상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GDP는 37년 전인 1976년 남한의 870달러와 비슷하다. 지난해 남한의 1인당 GDP(2만3838달러)와 비교하면 3.6%, 28분의 1 수준이다. 북한의 수준은 899달러인 방글라데시나 915달러인 미얀마보다도 낮다.

    2시간 6분 1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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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6일 열린 2014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5회 동아마라톤에서 우승한 에티오피아 야콥 야르소 킨트라의 기록. 킨트라는 풀코스 마라톤 경험이 적고 자신의 최고기록도 2시간11분13초여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예상을 깨고 자신의 최고기록을 5분이나 앞당겨 깜짝 스타가 됐다. 그는 우승 상금 8만 달러를 받았다.

    76.1%

    19대 국회 여성 의원 46명 가운데 초선의원(35명) 비율. 남성 의원(252명) 중 초선의원(146명) 비율은 44%였다. 전체 298명 의원 가운데 여성 의원 비율은 15.4%로 세계 86위에 해당한다. 여성 의원 가운데 재선은 7명(15.2%), 3선은 2명(4.3%), 4선과 5선은 각각 1명이다. 남성 의원 중 재선은 61명(24.2%), 3선은 49명(19.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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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88원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 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3월 초 직장인 9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고급 커피 한 잔 값이 1만 원 안팎이니 커피 값이 점심값의 1.5배나 되는 셈이다.

    480억 원

    삼성전자 등기임원(상근 4명, 비상근 5명)의 올해 보수한도액. 지난해 3억여 원이 지급된 비상근 사외이사 5명의 보수를 제외하면 등기임원은 1인당 평균 119억 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지난해 상근 등기임원 4명은 평균 84억 원 연봉을 받았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여자들이 돈이 없으면 다른 게 뭐가 있겠느냐. 내가 살기 위한 유일한 무기는 ‘그것’뿐이었다.”

    40대 여성 탈북자가 3월 18일자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북한 무산광산에 있는 갱 대신 조작실에서 근무하려고 작업반장과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며 북한 인권 실상을 고발한 증언.

    “북한의 미국 본토에 대한 탄도미사일 위협이 이론적인 것에서 실질적 고려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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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저코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및 북부사령부 사령관이 3월 13일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주최 강연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 해외 이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한 말.

    “역대 내각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고노 담화와 식민 지배를 공식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한 말이지만, 그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방위산업은 자주국방은 물론이고 수출을 통해 창조경제를 주도할 차세대 먹거리라 확신합니다.”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3월 17일자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한국 방위산업은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면서 한 말.

    “완전히 바뀌지 않는다면 하루아침에 몰락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3월 15일 간부 270명이 참석한 결의대회에서 개인정보 해킹 사건을 계기로 조직 쇄신을 강조하려고 한 경고.

    “콘텐츠 변화 없이 숫자만 불린, 마치 마트에서 판매하는 ‘1+1’ 상품 같은 행태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3월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을 새정치연합의 새정치와 민주당의 민주만 합친 이름이라고 비판하며.

    “출마는 늦었지만 역전 굿바이 히트를 치겠습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3월 14일 미국에서 돌아와 뒤늦게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서약서는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 그건 (임기를 채우는 건) 양식(良識)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월 17일자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재선하면 임기를 채운다는 서약서를 쓰자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제안을 수락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 답변.

    “내가 대구에서 도망가면 나쁜 놈이다. 내 정치의 마지막 승부를 걸려고 한다.”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이 3월 14일 대구시장 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갈 뜻을 밝히면서.

    “이종격투기도 피 터지는 싸움이 끝나면 서로 즐겼다면서 포옹하잖아요.”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 남경필 의원이 3월 16일 밤 정병국 의원에게 선의의 경쟁을 강조하며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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