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25

2010.03.02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Surprise Korea!” 유쾌 상쾌 메달 레이스

스피드스케이팅 이어 쇼트트랙·피겨 금빛 예감

  • 김영준 스포츠동아 기자 gatzby@donga.com

    입력2010-02-24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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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Surprise Korea!” 유쾌 상쾌 메달 레이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쇼트트랙은 2월18일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결승전에 올라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위치는 한국 경제와 절묘하게 닮았다. 흔히 한국 경제를 일본의 자본, 기술력과 중국의 노동, 가격 경쟁력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고 말한다. 최근 이런 시각이 반전됐는데, 일본보다 응용력은 우위이고 중국보다 브랜드 가치가 낫다는 역발상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소니를 넘어 세계 최강의 전자메이커로 도약했고, 도요타와 혼다가 휘청거리는 사이 현대·기아자동차가 약진하고 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임하는 한국의 메달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스키, 썰매 등 비교우위에서 뒤처지는 종목은 참가에 의의를 두지만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등 일부 빙상종목에서 세계 최고를 겨냥한다. 마치 한국이 반도체, 휴대전화, 자동차, 조선, 철강 등에 집중해 세계 무역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것처럼 말이다.

    빙판 여왕 즉위식 앞둔 김연아

    하계올림픽의 꽃이 마라톤이라면 동계올림픽의 하이라이트는 여자 피겨싱글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밴쿠버가 ‘피겨 요정’ 김연아가 ‘피겨 여왕’으로 즉위하는 무대라고 확신하고 있다. 자타공인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은 김연아 자신뿐이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잡지 ‘넘버’ 최신호는 밴쿠버올림픽 피겨 특집판에서 김연아를 집중분석했다. ‘피겨 불모지 한국에서 돌연 탄생한 은반의 여왕, 왜 그녀는 그토록 강해질 수 있었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특집기사는 한국을 방문해 그를 가르친 코치들까지 찾아다니며 해부하듯 파헤쳤다. 마치 도요타가 현대자동차를 분해한 것처럼.

    일본이 이토록 치열하게 탐색하는 것은 김연아를 넘어야 아사다나 안도가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생 동갑내기인 김연아와 아사다는 주니어 시절부터 국제대회를 양분해왔다.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무게추가 김연아 쪽으로 급속도로 쏠린다. 김연아는 2009년 4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모두 우승했다. 2009년 김연아의 시즌 최저점수는 아사다가 지난 1월 전주 4대륙선수권에서 우승할 때 기록한 최고점수보다도 높다.



    트리플 악셀 점프가 특장인 아사다는 기술력에 치중하지만 연약한 정신력 탓에 성공 확률이 떨어지고, 제풀에 무너지곤 한다. 반면 김연아는 표현력과 점프의 안정성에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게다가 실수하거나,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하거나, 심지어 모호한 심판판정이 나오거나 어떤 악재에 직면해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강심장의 소유자다.

    여자 피겨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월24일(한국 시간)에 있다. 이어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프로그램은 26일에 열린다. ‘김연아 대 일본세’의 대결 구도지만 개최국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가 복병으로 꼽힌다. 실제 역대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싱글에선 ‘전설’의 미셸 콴도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할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금메달이 아니라 최고의 연기’를 목표로 전 세계를 매혹시킬 것이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첫 출전은 1948년. 1992년 알베르빌에서 첫 금이 나왔고,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금 17, 은 8, 동 6개를 땄다. 그중 은 1, 동 1만 빼고 모조리 쇼트트랙이 올린 성과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도 2월14일 쇼트트랙이 책임졌다. 비록 마지막 바퀴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충돌해 금·은·동 싹쓸이의 기회를 놓쳤지만 남자 1500m에서 세계랭킹 1위 이정수가 정상을 지켰다.

    전열을 재정비한 뒤 남자부는 1000m(21일)와 5000m 계주(27일)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부는 세계 최강인 중국의 왕멍이 부담스럽지만 아성인 3000m 계주(25일)에서만큼은 금메달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올림픽 5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2월14일 예상치 못한 은메달 낭보(이승훈·남자 5000m)를 전한 스피드스케이팅은 500m(16일)에서도 한국 빙속의 새 역사를 썼다. 다크호스 모태범이 올림픽에 5회 연속 출전한 간판 이규혁과 토리노 동메달의 주역인 세계랭킹 1위 이강석이 이루지 못한 빙속 첫 금메달의 꿈을 이룬 것이다. 한국의 동계올림픽 도전 52년사에서 쇼트트랙 이외의 종목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이어 17일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동계올림픽 사상 첫 여자 빙속 금메달 낭보를 전했다. 여자 빙속은 지금까지 동메달조차 없었기에 이상화는 한국이 처음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1948년 생모리츠 대회 이후 62년 만에 꿈을 이룬 셈.

    설 연휴 TV 특선영화 중 시청률 1위는 ‘국가대표’였다. 동계올림픽 효과다. 김용화 감독,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탄생 및 도전을 유머와 페이소스로 버무려낸 감동 픽션이다. 2009년 여름 개봉한 이 영화가 8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이슈로 떠오르자 덩달아 실존 모델인 스키점프 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이름으로

    더구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키점프는 일정상 대회 1호 금메달 종목이다. 대표팀은 단체전 올림픽 티켓을 놓쳐 개인전(노멀 힐·라지 힐)에만 출전했다. 김흥수 코치를 포함해 선수단은 총 4명뿐(최흥철·김현기·최용직).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강칠구는 휘슬러 올림픽파크까지 찾아와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응원으로 대신했다.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지만, 관심이 곧 지원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장비를 돌봐줄 전문요원이 없어 선수들이 직접 스키에 왁싱을 하느라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몸을 풀 사이도 없이 점프대에 오른다. 경기 전날 밤에는 경기복을 재봉틀로 고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는 후문. 공포와 마주하게 될 점프에 앞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심리치료사도 없다. 서로가 국가대표이자 장비담당자이자 심리치료사다.

    이 와중에 김현기와 최흥철이 2월13일 노멀 힐 예선을 통과하는 작은 기적을 연출했다. 각각 결선 1라운드에서 40위와 48위로 최종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세계 톱10의 꿈을 향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가대표 3인방은 2월20일 시작되는 라지 힐에 출격한다. 객관적 전망은 노멀 힐보다 더 어둡다. 영화는 영화다. 그러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키점프의 특성상, 기적의 가능성은 있다.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그들이 진정한 국가대표다.

    올림픽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기량을 다투는 대회인 만큼 한국 경기를 제외하더라도 주목할 만한 경기가 많다. 동계올림픽 종목은 크게 3개로 나뉜다. △빙판 위에서 스피드 혹은 예술성을 겨루거나, 상대팀 골대에 골을 넣는 아이스하키 같은 빙상 종목 △스키 혹은 스노보드를 타고 활강속도, 회전, 점프, 지구력을 시험하는 스키 종목 △루지,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의 썰매 종목이다.

    여기서 지켜봐야 할 밴쿠버 슈퍼스타 빅3는 올레 아이나르 뵈른달렌(노르웨이), 샤니 데이비스(미국), 린지 본(미국)이다. 남자 바이애슬론 5개 종목에 출전하는 뵈른달렌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기존 8개)에 도전한다. 그는 이미 금 5, 은 3, 동 1개를 수상했다. 4년 전 토리노 대회에서 흑인으로 사상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흑색탄환’ 데이비스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몇 개의 금메달을 딸지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여자 스키의 일인자이자 미모로도 유명한 린지 본은 토리노에 이어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또 부상을 당하는 시련을 겪었다. 출전 강행의사를 밝히고 훈련에 돌입, ‘스키 여제’의 위용을 발휘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 밖에도 아이스하키 결승전, 남자 피겨싱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명인 숀 화이트(미국)의 미기도 놓칠 수 없다. 그리고 하나 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2018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할 ‘평창의 꿈’을 잊지 말자. 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은 물론, IOC 위원으로 복귀한 삼성 이건희 전 회장도 힘을 보태고 있다.

    SBS 독점중계 논란

    보편적 시청권이냐, 전파 낭비 방지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Surprise Korea!” 유쾌 상쾌 메달 레이스

    중계권 독점을 둘러싼 SBS와 KBS·MBC 간 감정싸움에 시청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TV로 보고 싶다면 SBS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SBS가 독점중계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이에 반발한 KBS와 MBC는 밴쿠버에 취재진조차 파견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뉴스 접근규칙에 의거해 SBS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2분짜리 영상도 거부했다. 실제 두 방송국은 2월14일 쇼트트랙 이정수의 금메달 소식을 사진 컷만 들어간 단신뉴스로 처리했다. 하지만 화면의 대표선수 이름 옆에 일장기를 다는 SBS의 실수는 9시 프라임 뉴스로 보도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SBS는 프라임 뉴스 톱으로 금메달 소식을 집중 보도했고, 생중계는 물론 재방송까지 집중 편성했다. 향후에도 지상파 SBS는 200시간, 케이블 SBS 스포츠채널은 330시간을 동계올림픽에 투자한다. 밴쿠버 현지 파견 인원만 100명에 이르고, IBC(국제방송센터)에 전용센터까지 설치했다. 동계올림픽 관련 토크쇼와 다큐멘터리까지 준비하는 등 지극정성이다.

    시곗바늘은 2006년 8월로 거슬러간다. 당시 SBS는 2010년과 2014년 동계올림픽, 2012년과 2016년 하계올림픽 중계권을 총액 7250만 달러에, 그리고 2010년과 2014년 월드컵 중계권을 1억4000만 달러에 단독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KBS와 MBC의 강력한 반발은 2006년 5월30일 체결된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권 협상창구를 한국방송협회 산하 올림픽·월드컵 특별위원회(코리아 풀)로 단일화하자’는 방송 3사 사장단의 합의에 근거한다. SBS가 일방적으로 2개월 만에 신사협정을 깼다는 것. 게다가 KBS와 MBC는 SBS가 코리아 풀에 들어온 저의를 의심했다. 처음부터 SBS의 목적은 단독 중계권을 따는 것이었고, 공동 입찰가격을 알아내기 위해 코리아 풀에 들어온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결과적으로 SBS는 코리아 풀이 마련한 올림픽 중계권 입찰가(6300만 달러)보다 950만 달러를 더 주고 독점중계권을 따냈다.

    KBS와 MBC가 전 국민이 주시할 김연아의 금메달 도전 장면 중계까지 포기하면서 소위 보편적 시청권을 들어 SBS를 맹공하는 데는 더 복잡한 셈법이 숨어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6월 있을 남아공월드컵이 그것이다. 가장 파괴력 있는 스포츠 콘텐츠인 월드컵마저 SBS에 주도권을 줄 수 없다는 절박함이 복선으로 깔려 있다. KBS와 MBS가 방송권 분배에 관한 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SBS의 동계올림픽 독점중계는 외화낭비라는 비판을 넘어, 그 부담을 대부분 광고주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점에서 폐해가 우려된다.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 부담은 결국 소비자, 즉 국민에게 전가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실제 SBS는 위성방송, 케이블 인터넷TV(IPTV) 등에 동계올림픽 중계 재송신에 대한 별도 비용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일각에선 “공동중계를 해봤자 김연아나 쇼트트랙 등 금메달 유력 종목에만 쏠릴 것이 뻔하다”며 전파낭비 방지 측면에서 독점중계의 ‘순기능’을 언급한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권을 놓고 ‘광고물량을 기대할 수 없다’란 명분으로 지상파 3사가 보조를 맞춰 ‘배짱’을 부린 전례를 떠올리면 KBS와 MBC의 보편적 시청권 운운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세계 정상 우뚝

    지구력 키우고 코너워크 익혀 기적 일궈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이 남자 500m 모태범(16일)에 이어 여자 500m(17일)에서도 이상화가 금메달의 신화를 쓰자 매스컴은 반란, 기적, 쿠데타 등으로 ‘이변’을 수식했다. 14년 동안 빙상경기연맹에 100억여 원을 지원한 삼성 등 대기업의 후원도 한몫했지만, 과학적으로 분석할 때 아시아 특히 한국의 세계 정상은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육상에서 100m가 최단거리라면,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500m가 최단거리다. 육상과 수영에서 단거리는 흑인이나 서양 선수들의 성역으로 평가받는다. 아시아가 세계의 벽을 뚫을 만한 틈은 중·장거리 혹은 마라톤에나 존재하는 것으로 치부됐다. 실제 박태환, 황영조가 그랬다.

    모태범과 이상화의 금빛 질주는 빙상에선 역으로 단거리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한다. 오히려 이승훈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땄을 때 서양 언론들은 더 놀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들이 육상은 장거리, 빙상은 단거리에 강한 합리적 근거는 주로 쓰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 100m면 10초 안팎, 200m면 20초 안팎에서 승부를 내는 육상 단거리가 속근(속도근육)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면, 500m에서 35초 내외를 주파해야 하는 빙상 단거리는 상대적으로 지근(지구력 근육)이 중시된다.

    체육과학연구원(KISS) 최규정 전문체육연구실장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단거리라 하더라도 곡선주로에서 원심력을 이겨내고 스피드를 유지하는 기술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기술 습득만 잘하면 선천적 체격의 열세를 극복할 여지가 많아서 아시아 선수도 불리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육상으로 치면 상대적으로 기술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단거리 110m 허들에서 류시앙(중국)이 세계를 제패한 것과 같은 이치다. 실제 세계 최강인 한국 쇼트트랙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 선수들은 코너워크에서 스피드 증가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모태범은 2009년 5월 KISS에서 실시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 개인별 체력 및 스타트 반응시간 측정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규혁,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강석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부문별 1위를 독식, 금메달을 예고했다. 당시 KISS는 사이벡스(Cybex)라는 특수기기로 30회 반복운동을 실시해 선수들의 근지구력을 측정했다. 1회째에 선수들이 쓴 힘을 100으로 가정할 때, 마지막 30번째에 초기 근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규혁의 지구력비가 71%, 이강석이 68%였던 데 반해 모태범의 지구력비는 73%였다.

    30회의 반복 운동은 ‘약 30초’ 동안 진행됐다. ‘35초’ 내외에서 승부가 갈리는 500m 레이스에서 모태범은 그만큼 스피드를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스타트 약점만 보완하면 일을 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실제 모태범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출발신호 이후 첫 움직임을 보인 반응 시간이 0.23초였다. 빙판에 첫발을 내딛기까지 소요시간은 0.50초. 이 결과는 스타트와 초반 100m에서 세계 최강으로 알려진 이강석마저 제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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